2024. 10. 19. 21:07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진~짜 오랜만에 단양 나들이네? "
" 그러게?
우리가 언제 갔었지? "
" 그게 벌써 7년 전이야. "
" 와~~ "
" 그동안 많이 바꼈을려나? "
" 글쎄다.
일단 아침 일찍 움직여 봅시다. "
" 그래그래 "
7년 만에 단양 나들이.
'신스' 앨범 챙겨 들고 출발해 볼까? ㅎㅎ
아침 일찍 달리고 달려 단양에 도착.
그런데 먹구름이 장난 아닌 상황.
그래도 일단 밥은 먹어야겠죠? ㅎㅎ
오늘 아점을 해결해 줄 곳은
'구단양순두부 청국장.'
구단양순두부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20시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시네요.
043-422-8292
그나저나 식당에 들어갈 때까지
두부전골을 먹을지?
청국장을 먹을지?
고민고민했다는.
" 박경민님.
와~
청국장으로 가야 하나? "
" 와~~
두부전골도 땡기기도 하고? "
" 와~~~ "
" 박경민님.
마 그냥 첫 느낌 그대로
두부전골로 갑시다. "
" 하하하
그래 오늘은 두부전골 묵자. "
" 오야 "
주문을 끝내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귀한 술병들.
와~~
진짜 이건 보약 아닌가요? ㅎㅎ
잠시 후 두부전골이 등장.
반찬도 정갈하게 내어 주셨는데
먹다가 모자란 반찬이 있으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더 먹을 수 있다죠?
" 박경민님.
요거 식감이 좋은데
맛도 상콤하니 괜찮네? "
" 고기 먹을 때도 잘 어울리겠다. "
" 어어어 완전. "
뭔가 묵직~함이 느껴지는 보글보글?
" 박경민님.
양이 엄청 많아.
냄비가 넘치고 있어. "
" 불 좀 줄일까? "
" 그래야겠어. "
조금 더 끓여준뒤
국물부터 한 숟가락 맛을 보니?
하.....
시원~~~하니 괜찮은걸?
" 공기밥이 2천원인데
이유가 있었구만? "
" 하하하
잡곡이 들어가서? "
" 어어어. "
두부전골도 덜어놨으니
이제 본격적으로다가
밥 위에 김치 하나 올려 맛나게 먹고는?
따뜻~한 두부전골 한 숟가락이면
와~~
이게 입안의 행복 아닐까요? ㅎㅎ
" 박경민님.
자극적인 게 아니고
담백~하고 시원하이 괜찮네. "
" 그러게?
일단 두부도 부들부들하니 좋고. "
우리 입맛에는 자극적이지 않아 괜찮은 걸로? ㅎㅎ
아삭한 고추도 한입.
" 박경민님.
두부가 엄청 많아. "
" 공기밥 추가 안 해도 되겠나? "
" 하하하
2천원 아낀 거가? "
두부랑 마늘지도 맛나게 ㅎㅎ
캬~~~
시원~하구만 ㅎㅎ
밥도 살살 말아서
나이가 드니 점점 심심~한 게 좋아지는 건 왜 그런 건지.
" 셀프바 가서 반찬 좀 가꼬올게. "
" 응~ 알았어~ "
밥에 국물 살~짝 적셔서도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셀프바에 양념장이 있어서
쪼매 가꼬와봤어. "
" 잘했네. "
음~~~
산초두부구이도 메뉴에 있었는데
두부구이에 요 양념장 함께면
두부구이도 꽤 맛나겠는걸?
국물에 밥도 말아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비운 식탁.
오늘도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한 끼만 맛보기에는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았던 '구단양순두부.'
담에 또 단양에 오게 되면
그때는 청국장에 두부구이로?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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