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4. 07:25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간만에 아호? "
" 좋지?
퇴근하고 아호에서 만납시다. "
" 오키오키 "
저녁 퇴근 후.
박경민님과 급 번개(?)로
아호에 두루치기 먹으러 ㅎㅎ
" 메뉴판이 살짝 바뀐 거 같네? "
" 어어어
살짝 바꼈다. "
" 닭도리탕이 메뉴에 입성했어. "
" 오~~~ "
두루치기 우선 부탁드리니
밑반찬과 쌈부터 챙겨주시는 사장님.
" 박경민님.
오늘은 태화루? "
" 그러자.
시원~~하게
태화루 한잔 하자. "
" 콜! "
" 오늘 고생했다. "
" 그래.
박철미니도 고생했다. "
하루의 피로를 씻어줄 막걸리로
건배~~
당근이랑 쌈야채 하나 먹고 있으니?
자글자글
두루치기 등장.
" 박경민님.
밥도 하나 주문하까? "
" 음...
상추쌈에 밥 좋겠다. "
" 오키오키 "
밥도 한 그릇 부탁드리고
미역국도 맛보라고 주셨는데
와~ 진짜 점심때 한번 밥 먹으러 오고 싶어 지는걸?
막걸리 한 모금에
먼저 두루치기 한점
이게 행복인 거죠? ㅎㅎ
고추지도 넣어서 상추쌈도 한쌈.
정성이 가득 담긴 미역국도 한 숟가락 ㅎㅎ
역시 사장님
밥 인심도 넉넉~하시다는 ㅎㅎ
" 박경민님.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콜라보는
세상 가장 완벽한 콜라보인 거 같아. "
" 대신에 살은 찌겠지? "
" 허허
뱃살이 들으면 속상할 소리! "
" 하하하 "
사장님 친구분과 부침개 드시려고 만드시면서
우리한테까지 조금 주셔서
막걸리에 부침개도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남은 양념에 밥 비비까? "
" 오~~
그거 괜찮네. "
양념이 아까워
남은 두루치기에 밥 넣어서
슥슥 비벼주면 또 이게 멋들어진 안주로 변신!
음~~~
상추쌈에도 너~무 잘 맞고
박경민님께서도
아기자기하게 한쌈 싸서 ㅎㅎ
뭔가 아쉬워
두부김치도 추가로 주문.
" 박경민님.
따뜻~~하니 너무 맛난다. "
" 하기사 박철미니 두부 좋아하니깐. "
" 어어어 "
볶음김치 하나 스윽 올려
두부김치 한 숟가락으로
오늘 저녁은 깔끔하게 피니쉬!
언제나 푸근~하게 맞이해 주시는
아호 사장님 덕분에
아호만 가면 더더욱 과식하게 되지만
기분좋~게 먹음 살이 덜 찐다는 믿음 하나로
오늘 저녁도 배 빵빵하게 집으로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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