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 09:30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아침은 그때 봤던
옥 돼지국밥 거기 가까? "
" 아~
송정에? "
" 어어어
그때 보니 아침에 일찍 문을 여는 거 같드라고.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일요일 아침
박경민님과 함께 송정동에 위치한
'옥玉 돼지국밥'으로...
옥 돼지국밥 영업시간은
평일 09시 30분 ~ 오후9시
주말 09시 ~ 오후 9시까지 이며
전화번호는 052-282-3655 입니다.
" 박경민님.
배고프다. "
" 나도 나도 "
" 머 먹지? "
" 나는 순대국밥 "
" 음...
나는 돼지국밥. "
그렇게 부탁드리고
자리를 잡고 착석.
" 박경민님.
가게가 엄~청 깔끔해. "
" 진짜 부지런하신가봐. "
" 어어어 "
모자란 부분은
요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겠고
와...
보리맛 음료부터
알콜향 음료까지
와~~~
잠시의 기다림 끝에
밑반찬부터 등장.
" 자꾸 손이 냉장고를 향하고 있어. "
" 하하하
한잔 마실래? "
" 아니 아니. "
오늘따라 쏘맥 한잔이? ㅎㅎㅎ
드디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밥이 등장.
" 박경민님.
국물이 뽀~얀게
좋아 보인다. "
" 맛도 괜찮을 거 같아. "
" 어어어 "
보글보글
보글보글
뚝배기가 잠시 진정되길 기다렸다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뜨니?
음~~~
" 박경민님
순대가 여기 왔네? "
" 어서 바꿉시다. "
" 그래그래 "
다시 주인을 찾아온 돼지국밥.
땡초도 넣어
다시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음~~
칼칼~함이 살아나는군.
부추랑 고기랑 먼저 한 숟가락 뜨고는
밥을 풍~덩 말아
와~~~~
이제 먼가 진짜 들어가는 거 같네 ㅎㅎ
국밥 한 숟가락에 양파 하나 맛보는데
" 박경민님.
국수사리를 빼먹었다. "
" 지금이라도 넣어서 먹어. "
" 와~~
오늘 순서가 좀 안 맞네. "
" 하하하 "
국수한덩이 살살 말아
고기랑 같이 한 젓가락 하고는?
김치랑 깍두기도 맛나게 냠냠.
깍두기 식감이 오늘따라 살아있네. ㅎㅎㅎ
김치도 한 조각 스윽.
국밥 한 숟가락에
사라졌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매콤~한 땡초도 한입.
박경민님이 주신 순대도 요래 즐겨보고.
국밥에 마늘의 조합은
주말에만 허락된 주말부부 같다고나 할까? ㅎㅎㅎ
" 박경민님.
생각보다 고기양이 꽤 많아. "
" 고기 인심이 좋은신 거 같다. "
" 그니깐. "
" 박철미니.
생김치에 밥 한 숟가락만 먹어줘. "
" 음...
그럴까? "
그리하여 박경민님 밥 한 숟가락에
김치하나 스윽 올려서 먹고는?
국밥 국물 한 숟가락이면
와~~
이건 머 말이 필요할까? ㅎㅎ
" 다대기 맛이 궁금하니깐
다대기 좀 풀어봐야겠따. "
" 안 그래도 나도 풀까?
생각했다. "
" 오~ 통했나? "
" 오~~
박경민님.
다대기도 괜찮네. "
" 텁텁한 것도 없고 "
" 어어어
겨울에 한창 추울 때
다대기푼 국밥 괜찮겠따. "
다대기 하나로 맛이 완~전 달라진 국밥.
그러게 맛나게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먹다 보니
순식간에 빈뚝배기만 덩그러니.
밥그릇에 담은 물로
깔금하게 피니쉬!
" 박경민님.
오늘도 식탁을 다 비웠네. "
" 아침 든든~~하게 잘 먹었다. "
" 어어어 "
우연히 발견했지만 꽤 괜찮았던 옥돼지국밥.
앞으로 종종 국밥 생각날 때 오는 걸로?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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