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6. 18:43ㆍ그냥.../일상
" 소담히? 거기 가보자 "
" 오~ 검색했나? "
" 오는 길에 슬쩍 봤다. "
" 오키오키 "
진원군 추천장소인 '소담히'로
주방이 훤히 보이는 자리에 착석.
" 여기 분위기 괜찮네. "
" 젊은이들한테는 핫한 곳이란다. "
" 그래? 진원이 덕분에
핫플 나들이 하는거가 "
" 이야~~ "
메뉴판.
" 뭐 먹지? "
" 나는 새우깡 주문해 줘. "
" 오케이 박경미니 새우깡. "
" 아까 고기 먹었으니
사시미 하까? "
" 그러자. "
메뉴 선택을 하고
다시 가게 내부를 둘러봐도
분위기 너무 괜찮은걸?
잠시 후.
오늘따라 시원해 보이는 생맥도 등판.
밑반찬도 준비완료.
회 먹을 준비도 끝내고
" 대율아 운전한다꼬
너무 고생 많았따. "
" 그래. 오늘 대율이 진짜 고생했다. "
" 시원~하게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시원~하게 건배!
오이절임 하나 아삭아삭.
박경미니 좋아하는 새우깡.
" 어? 이거 괜찮네? "
" 이게 은근 자꾸 손이 간다니깐. "
" 근데 잘 파는 곳이 없어. "
" 오~ 짭쪼름 하이 "
사시미도 등판.
전복 한 마리와
간장새우?
그리고 여러 종류의 생선으로 구성.
안주 일발장전이오.
" 어? 이게 이렇게 쓰이네. "
" 하하하 "
요시고 덕분에 재미난 술자리.
귀염둥이 진원군도 한 장.
우리도 대율군이 한 장 ㅎㅎ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아이는
간장에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전복도 한 젓가락.
참치랑 연어도.
간장새우를 살짝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 새우 한 마리씩 먹자. "
" 와~ 이거는 선뜻 "
" 그래도 맛은 어떤지는 알아야지 "
" 철민아.
이거 비리고 그런 거 아니가? "
" 대율아.
혹시나 그럼 꿀떡! 삼키면 된다. "
" 뭐? 하하하 "
마지막 회 한 점을 마지막으로
소담히는 요기서 마무리.
박경민님은 삼산집에 가 있고
나머지 셋이서
진원이 먹고 싶은 수육 먹으러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으로...
수육을 부탁드리자
먼저 팔팔 끓는 국물이 나왔는데
이 국물이 또 소주 안주로는 안성맞춤.
" 적당히 마시자. "
"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
" 하하하 "
" 맨날 이래 셋이서 놀러 댕기믄 좋겠다. "
" 은퇴해야 하나? "
" 그러고 싶노. "
소주 한잔에
국수 국물에 말아 한 젓가락.
수육이랑 순대도 등장.
" 진원아.
수육 많이 먹어라. "
" 나 많이 먹고 집에 걸어갈 거다. "
" 나도 많이 먹고 집에 걸어갈 거다. "
" 가다 넘어지고 그라믄 안 된다. "
" 대율아. 걱정하지 마라. "
" 우리 그렇게 호락하지 않다. "
" 하하하 "
오~ 따뜻할 때 먹으니
요녀석도 괜찮은걸?
음~~ 역시 ㅎㅎ
양파쌈을 싸고 있는데
진원군 부탁으로 상추쌈도 득템! ㅎㅎ
" 진원아. 고맙다~ "
" 양파 싸 먹는 모습이 안쓰럽더라 "
" 하하하 "
수육 한점 먹고 있는데
순식간에 잠이든 진원군.
덕분에 택시 타고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
대율군과 나는 아쉬워서
블레드 커피집에서 커피 한잔 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나도 집으로 컴백홈~~ ㅎㅎ
오랜만에 성원 멤버 셋이서
부산 나들이도 가고
하루를 알차고 재미지게 보냈던 하루.
진짜 매일이 오늘만 같았음 ㅎㅎ
오늘도 대율군, 진원군, 박경민님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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