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1일차 4부. 천호 이자카야 구르메 그리고 하츠 베이커리...

2023. 9. 5. 17:13그냥.../일상

" 박경민님.

  여기저기 골목이 많으네? "

" 그리고 저녁 되니깐

  사람들도 꽤 많고? "

" 한 바퀴 슬~ 둘러볼까? "

" 그럽시다요. "

 

고기 맛나게 먹고

동네를 어슬렁 어슬렁 돌아댕기다가

 

" 어? 정통숯불꼬치구이란다. "

" 와~~ 정통? "

" 원조 정통

  뭐 그런 거 비슷하이 안 그렇겠나. "

" 여기 가볼래? "

" 그럴까? "

 

 

 

그리하여

'정통숯불꼬치구이 구르메' 천호점으로

2차 확정!

 

 

 

구르메 오마카세?

그리고 기린 생맥주 이벤트.

 

 

 

메뉴판.

 

" 박경민님. 뭐 먹을래? "

" 음... 모찌리도후 "

" 오케이~ 

  나는 날개랑 연골이랑

  은행 토마토? "

"  먹고 모자라면 더 주문하든지 하자. "

" 오키오키 "

 

 

 

주문을 부탁드리고 

가게 분위기를 좀 살펴보니

 

 

 

나란히 앉아서

바깥을 보며 한잔 할 수 있는

자리도 보이고

 

 

 

빈자리 하나 없이 만석을 자랑하는 실내.

 

 

 

주방 안에선 꼬치구이로 인한

맛나는 연기가 모락모락.

 

 

 

그사이 기본찬이랑 생맥등장.

 

 

 

" 박경민님.

  시원~~~하게 한잔 마셔보자. "

" 그래 박철미니도 많이 먹거라 "

" 어어어~ "

 

건배~~~

 

 

 

생맥 한 모금에 양배추 하나 씹고 있으니

 

 

 

한정 메뉴인

'모찌리도후' 등장.

 

 

박경민님께서 젓가락으로 살살 

 

 

 

요거요거 아주 맛나겠는걸?

 

 

 

" 박경민님.

  요거 와인이랑도 위스키랑도 

  다 어울리겠다. "

" 별미지? "

" 어어어 별미맞다. "

01

 

 

 

드디어 내가 주문한

연골 목살 은행 토마토도 등판.

 

 

 

맥주에는 역시 ㅎㅎ

 

 

 

식감이 아주 ㅎㅎ

 

 

 

은행꼬치는 또 추억이 있는 녀석이고.

 

 

 

토마토는 뭔가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 ㅎㅎ

 

 

 

2차도 맛나게 먹고는

소화도 시킬 겸 좀 걷는 걸로.

 

 

 

" 여기 쭈꾸미 골목인갑다. "

" 그렇네. 전신에 쭈꾸미네. "

" 어어어 "

 

좀 더 어두워지면 더 이쁠 것 같은 쭈꾸미골목을 지나

 

 

 

" 저기가 천호동 로데오거리인가? "

" 그런 거 같아. 

  저 옆에 조금만 가면 현대백화점 있어. "

" 그래? "

 

 

 

" 와~~ 박경민니 준코다~~ "

" 이게 여기도 있나? "

" 와~~ 기억나나?

  준코 레카소 "

" 하하하 레카소 오랜만이다. "

 

와~ 우리의 20대 시절 

준코는 대단했었지? ㅎㅎ

 

 

 

" 박경민님.

  그냥 백화점 가보자 "

" 그럴래? "

 

 

 

그리하여 현대백화점 천호점으로.

 

 

 

먼저 '하츠 베이커리'부터.

 

 

 

" 박철미니.

  빵 먹고 싶은 거 있어? "

" 내가 뭐 빵을 천지 알아야지.

  박경미니 먹고 싶은 걸로 사세요. "

" 알았어. "

 

 

 

요리조리 빵을 고르시는 박경민님.

 

 

 

" 여기 인기 많은가봐? "

" 빵이 많이 없지? "

" 어어어 "

 

 

 

" 하나 더 사지? "

" 안 그래도 보고 있어. "

 

 

 

박경민님이 마지막으로 고른 건?

 

 

 

무화과크림치즈.

 

 

 

" 자 이제 갑시다. "

" 그래. "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거 같기도 하고? ㅎㅎ

 

 

 

오랜만에 백화점 온 김에

구경이라도 한번 해볼까?

 

 

 

마리떼 ㅎㅎ

10대 시절 마리떼 청바지는

혁신이었지 ㅎㅎ

 

 

 

'나이스 웨더?'

01

 

 

이런저런 소품들을 판매하고 계셨는데

 

 

 

와인부터 증류주에 

 

 

 

찬찬히 둘러보려 했지만

더 있다간 뭔가 하나 살 기세라 ㅎㅎ

 

 

 

백화점 구경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빵장수단팥빵 카페'

 

 

 

단팥빵도 하나 스윽.

 

 

 

" 박경민님.

  오늘 하루 많은 걸 했따. "

" 아침 일찍 움직인 보람이 있나? "

" 어어어. 뭐든 빨리 움직이고

  빨리 해치워야지 "

 

 

 

새벽바람 쐬면서 울산에서 나와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 밤거리를 걸으면서

오늘 하루를 잠시 되돌아보는 시간.

휴가 첫째 날도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