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성동) 새벽시장 칠암식 은이네 아나고집. 이쯤 되면 단골?

2023. 7. 6. 10:58그냥.../일상

" 친구야. 아나고 묵으러 함 가야지? "

" 가자 가자 "

" 어디 사이즈 괜찮은데 있나? "

" 저 가자 학성동에 은이네 아나고 "

" 좋지. "

" 지원이랑 언제 울산 도착하노? "

" 음... 내 울산 가면 오후 4시? "

" 그럼 주호랑 6시쯤 보자 "

" 오케이. 이따 보자 "

" 그래그래 "

 

오전에는 미니 찾으러 카센터로.

 

 

 

아픈 곳도 잘 고치고

 

 

 

에어컨 가스도 충전했으니

이번 여름 잘~ 부탁한다~ ㅎㅎ

 

 

 

 

" 대율아~ 차 다 고쳤다~ "

" 커피 한잔 하까? "

" 그러자. 집 앞으로 갈게 "

 

 

요즘 대율군 만나면 자주 오는

'블레드'.

 

 

 

" 대율아 시원~한 걸로 하자 "

" 그래. 참, 애들은 다 어디 갔나? "

" 진원인 통영 가고

  광호는 함안 가고

  다들 바쁘네 "

" 날이 갑자기 덥다. "

" 그니깐 "

 

 

 

어떤 브랜드가 생각나는 박스와 액자.

 

 

 

" 오늘 저녁에는 광호랑 주호랑

  아나고 먹으러 갈라고 "

" 아나고?

  하기사 광호 아나고 아나고 하드만 "

" 그래서 갈라고 "

 

 

대율군과

세계평화와 세계경제 이야기를 좀 하다

광호랑 주호랑 아나고회 먹으러

오늘도 학성동 새벽시장에 위치한

'은이네 아나고'로...

 

 

 

저~기 멀리 보이는 MBC 울산 방송국.

 

 

 

너무 일찍 도착했나?

 

 

 

" 광호야 왔나? "

" 어! 친구야. 와있었나? "

" 어어어. 함안은 잘 다녀왔나? "

" 와~ 사진만 한 2,000장 찍고 왔다. "

" 하하하 참, 주호는 인자 출발한단다. "

" 그럼 슬~ 드가있자 "

" 예약시간이 좀 남긴 남았지만

  뭐 들어가서 기다리자 "

 

 

 

'칠암식 은이네 아나고집'.

 

 

 

" 광호야. 여기다. "

" 와~ 이안에 이렇게 있을 줄이야. "

" 나도 첨에 깜놀했따. "

" 사이즈 있네 "

 

 

 

미리 예약한 덕분에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뭔가 바뀐 느낌.

 

 

 

새로운 이모님도 오셨고

 

 

 

연휴 아닌 연휴라 그런가?

북적이는 아나고집.

 

 

 

" 광호야. 내가 좋아하는 아나고집이다. "

" 이야~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노 "

" 하하하 윤아라고 회사 동생이 알려줬지 "

" 오~ 분위기 죽인다. "

 

 

 

아나고 절친인

소주와 맥주도 나와주시고.

 

 

 

" 광호야 한잔 하까? "

" 좋~지 "

" 재밌게 놀아보자 "

 

건배~~~

 

 

 

오늘 아나고가 들어오는 날인가?

손질하시기에 시간이 꽤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거기에다 손님까지 무척이나 많았으니

잠시 기다림은 필수겠죠? ㅎㅎ

 

 

 

몸에 좋을 거 같은 다시마랑 해초도 맛보고

01

 

 

광호랑 요래 사진도 한 장 찍어봅니다.

 

 

 

" 와~ 인자 왔다. "

" 주호야. 온다고 고생했다. "

" 목마를 텐데 한잔해야지 "

" 그럴까? "

 

건배~~

 

 

 

드디어 나온 아나고회.

 

 

 

" 광호야 괜찮나? "

" 와~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

" 다행이다. 많이 먹어라 "

" 그래. 많이 먹자 "

 

 

 

광호군 빠른 손놀림으로

양배추 제조에 나서고

 

 

 

 

" 주호야 콩고물 넣었나? "

" 어~ 넣었따~ "

 

 

 

나도 한 그릇 만들어서 준비완료.

01

 

 

먼저 아나고회만 한 젓가락 맛을 보고

 

 

 

양파에 먼저 하나 싸서 맛나게 냠냠.

 

 

 

쌈이 또 빠지면 섭섭하죠? ㅎㅎㅎ

012

 

 

음...

 

 

 

" 철민아.

  뻥 안치고 땡초 엄청 맵다~~ "

" 그래? "

 

주호리 말에 땡초 하나 맛을 보니?

이야~~ 이거 제대로구만? ㅎㅎㅎ

 

 

 

땡초 몇 개 먹더니만

얼굴 급발진 중인 주호리.

 

 

 

 

오늘따라 꽤 기다림이 필요했던 매운탕.

 

 

 

우와~~

오늘 장난 아닌걸?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 와~ 소주 더 시키자 "

" 그래. 매운탕 사이즈 있네 "

" 어어어 좋다 "

 

 

 

꼬리는 요즘 힘을 잘 못 쓰는

주호리에게 양보하는 걸로 ㅎㅎㅎㅎ

 

 

 

" 어? 형님 혹시 "

" 어? 그래 기억난다. "

 

주호리 회사 동료분을 여기서?

 

 

 

형수님께서 마시라고 주신 소주 1병.

 

 

 

 

형님과 형수님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 와~ 오늘 대박이네 "

" 그니깐. 주호리 회사생활 잘했네 "

" 주호 달라 보이노 "

" 하하하 "

 

주호 덕분에 또 재미난 안주거리가 하나 생겼다는 ㅎㅎ

 

 

 

" 사진 한 장 찍자.

  지원이 보내주게 "

" 오키오키 "

 

2:8 가르마로 변신한 철민군.

와우 ㅎㅎㅎ

 

 

 

술은 요까지만 하는 걸로 ㅎㅎ

 

 

 

" 화장실이 어디랬지? "

" 절로 쭉~~ 가그라 "

" 아~ 오키오키 "

 

 

 

담번에 꼭! 와봐야 하는 

'이모네식당'도 불을 밝히고 있고

 

 

 

조금 있음 열일할 오토바이도

 

 

 

어쩌면 이미 시장준비를 벌써 하시고 계시는

상인분들도 계셨던 걸까?

지게차로 알타리무 운반하는 모습도 보였던 새벽시장의 저녁.

 

 

 

오랜만에 연휴 아닌 연휴로

친구들과 맛나는 저녁도 먹고

재밌는 추억도 하나 만들었던 하루.

 

 

오늘도 주호리 광호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