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7. 13:46ㆍ그냥.../일상
오랜만에 강원도 나들이.
떠나는 날이 다가오지만
계획을 완벽하게 짜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상황.
" 박경민님. 큰일이야. "
" 왜? "
" 계획을 아직 "
" 하하하 그래도 시간이 좀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보자 "
" 그래그래 "
일단 떠나기 직전까지
부랴부랴 계획을 마무리하고는
'코드쿤스트' 새 앨범 들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강원도 정선으로 출발~~~
" 박경민님. 잠시 쉬어갈까?
가도 가도 끝이 없노 "
" 하하하
그래. 커피라도 한잔 마시자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도착한
'단양팔경 휴게소'.
텀블러에 커피 한잔 받아 들고
잠시 스트레칭도 하면서
한적~한 휴게소 구경도 해보고
" 박철미니. 괜찮겠어? "
" 박경미니. 나는 괜찮아 "
강원도는 오랜만이라
달리고 달려도 끝이 안 보여
잠시 멘붕이 ㅎㅎㅎ
드디어~ 고속도로를 내려
목적지로 가는 국도에 도착.
" 박경미니. 드디어 끝이 보인다. "
" 하하하 "
" 배도 엄청 고프다. "
" 가서 맛나게 밥 먹음 된다. "
" 오키오키 "
드디어 강원도 느낌이? ㅎㅎㅎ
" 주차장이 안에 있다는데
그냥 안전빵으로 강변에 주차하고 가자 "
" 그러자 "
강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선5일장으로 가는 길.
주위를 잘~ 살피고 길을 건너
오늘 점심을 먹을
'회동집'을 향해 고고고!
" 박경민님. 꽤 넓은 장이네 "
" 장날 맞춰서 왔음 더 재밌었겠다. "
" 그렇지. 그건 좀 아쉽네 "
5일 장날이 아니다 보니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아서 아쉬웠던 거리.
" 동문으로 들어가는 거가? "
" 여기로 가도 나오긴 할 거야 "
" 오키오키 "
밥 먹으러 가기 전에
간식부터 먼저 구입하는 센스? ㅎㅎㅎ
" 박경민님. 어디로 가야 하죠? "
" 잠시만. 음... 저기로 가자! "
" 오키오키! "
'회동집'을 찾긴 찾았는데
벌써 대기줄이?
와우 ㅎㅎ
'회동집'은 매주 수요일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09시~18시까지
그리고 장날인 경우는 그 담날 휴무입니다.
대기 의자에 앉아
전 붙이시는 거 구경하면서
오매불망 입장하기를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돌아오고
" 박경민님.
나는 곤드레밥으로 주문해 줘 "
" 그렇다면 모둠전이랑
나는 감자옹심이로 해야겠어 "
" 오키오키 "
10번 테이블 주문완료.
밑반찬이 나와주시고
먼저 새콤이들 부터 맛을 보고 있으니
모둠전이 등장.
" 박경민님. 이게 만원이라고???? "
" 어. 완전 괜찮지? "
" 아니. 진짜 이건 뭐 "
알찬 한 접시 모둠전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성이 괜찮아
살짝 놀래고 있는 중. ㅎㅎ
메밀점병으로 추정되는 아이부터
먼저 한 젓가락 맛을 보니?
" 오~~ 박경민님. 맛있다. "
" 막걸리 한잔 생각나나? "
" 와~~ 막걸리?
하지만 좀 참겠어 "
" 하하하 "
" 대낮에 막걸리 위험해 "
" 나도 참아봐야겠구만? "
전 하나 먹고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양파랑 오이절임도 한 젓가락.
요녀석은 녹두전인가?
야~~ 요녁석이야 말로
막걸리 절친이겠구만? ㅎㅎㅎ
이건 살짝 ㅎㅎㅎ
" 박경민님.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배추로 만드신 전도 맛나게 냠냠.
무생채랑도 잘~ 어울리는군요?
전에 집중하는 사이
곤드레밥과 감자옹심이도 등판.
" 박경민님. 강자옹심이는 첨 본다. "
" 맛을 한번 봐봐 "
" 그럴까? "
음...
요녀석은 지금도 꽤 매력적이지만,
겨울에 아주 장난 아닐 것 같은 녀석.
나의 곤드레밥.
양념장 솔솔 뿌려주시고
잘~ 섞이게 비비고 비벼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음... 역시 양념장에 곤드레밥은 ㅎㅎ
근대국인가?
국물도 한 숟가락 떠서 먹고
무생채 스윽 올려서
박경민님은 감자옹심이 공략 중이시고
나는 곤드레밥 한 톨도 남기지 않을 기세로
집중공격 중!
중간중간 전도 먹어가면서
" 박경민님. 여기 가성비 짱이다. "
" 저번에 언니랑 왔을 때도
맛나고 괜찮았거든 그래서
여기로 오자 했어. "
" 오~ 괜찮은 선택이다. "
살짝 느끼할 때는
양파랑 오이지랑 함께.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뒤로하고
오늘도 말끔하게 비운 식탁.
" 박경민님. 배불리 잘~ 먹었다. "
" 막걸리가 좀 아쉽기는 했다. "
" 하하하 욕심이 과하다! "
허리가 살짝 불편한 관계로
뒤뚱거리면서 시장 골목을 걸어가고 있으니
한과 파시는 사장님께서
뛰어나오시더니만
내 손에 한과 2봉지를 쥐어주시고
힘내시라는 표정으로 사라지셨는데
사장님 저 많이 아픈 사람은 아니에요 ㅎㅎ
다만 허리가 좀 요즘 아파서 그런건데
그래도 맘이 아프셔서 힘내라고 주신 과자는
너~~무 잘~ 먹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허리 쫙! 펴고 맛난 한과 사러 갈게요~~~ ㅎ
" 박경민님. 커피 한잔 하까? "
" 그러자 "
오늘 그러고 보니 커피 많이 마시는걸?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이라.
수많은 빵들로 향기가 좋은 빵집에서
시원~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잠시 한숨 돌려 봅니다.
카페인도 충전도 했으니,
다음목적지로 출발~~
" 박경민님.
슬~ 스카이워크로 가볼까? "
" 그러자. "
달리다가 셀프세차도 한번 하고
느긋~하게 스카이워크에 도착.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그리고 반다비랑
가위바위보 게임도 해보고
하이파이브까지 ㅎㅎ
혼자서도 잘~ 노는
40대 중반의 철민군 ㅎㅎㅎ
2,000원이면 이용 가능한
스카이워크.
조심스럽게 젤 나름 깨끗한 걸로다가 골라 신고
스카이워크로 입장.
왜 한반도 지형이 생겼을까요?
" 와~ 박경민님. 진짜 한반도 지도야 "
" 너무 좋으다. "
" 그니깐. 드디어 이렇게 보는구나 "
다들 저렇게 사진도 찍으시길래
우리도 겁 없는 박경민님만 한 컷!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달리고 달려 경원도 정선에 도착.
맛나는 밥도 먹고 푸근~한 인심도 느꼈던 정선5일장.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한반도 지형까지
자 이제 그럼 다음 코스는 어디로 가볼까나?
- 2부에서 계속 -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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