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4. 09:39ㆍ그냥.../일상
" 언니. 바빠요? "
" 아니? 진하해수욕장 가고 있따. "
" 그래요? 그럼 만날래요? "
" 이현이는 어디길래? "
" 저희 덕신인데 커피 한잔 해요 "
" 그러자 그럼.
진하해수욕장으로 온나 "
" 네~ "
바다가 보이는 커피집 2층에서
간단하게 커피랑
소민이는 뽀로로 한잔 하는 걸로
에스프레소 오랜만? ㅎㅎ
바닷가 놀러 갔다
바닷물에 신발을 적신
주호리 쇼민이 ㅎㅎ
" 주호야. 낼이나 보고 한잔하자 "
" 그러자 "
" 조심히 가고~ "
" 그래~~ "
오후에는
야음동 식구들과
삼동에 위치한
'왕방요'로...
" 건물이 2곳이네? "
" 그러게. 일단 저기로 가보까? "
" 어어어 "
우산꽂이도 도자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먼저 우릴 반겨주는
도자기들.
안에는 이렇게 찻잔을 비롯하여
여러 도자기들이 있고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는 ㅎㅎ
" 형님. 저~기에 뭔가 있는 거 같아요. "
" 그렇네. 굴뚝도 있고 "
어? 저~ 끝에 뭔가 보이는걸?
가마?
와~ 여기서 가마를 보게 될 줄이야.
가마 구경도 끝났으니
이제 진짜 차 마시러
입장~~~
이런거 좋네
자리가 거의 만석이라
따로 앉을뻔했지만
다행히 인원이 많아
단체석이 비어 요기로 ㅎㅎ
" 박경민님. 나는 대추차 "
" 뭐? 대추차? "
" 어어어 오늘 그게 땡기네 "
" 괜찮겠나? "
" 먹어보자 "
"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
빵이 많이 없네요. "
" 그래도 조각케이크랑 사서 먹자 "
" 네네네 "
어? 커피머신 위에 컵이?
역시 도자기를 직접 구우시니
이런 컵들도 남다른걸?
일단 대추차를 주문했으니
나는 자리로 돌아가서
" 약간 외진 곳이라도
사람들이 꽤 많네요. "
" 너무 도심보다는 오히려
살짝 외각이 좋을 수도 있지? "
" 그렇기는 하죠 "
" 시내에는 주차도 힘들고
바람도 쐴 겸 이렇게 나오는 게
요즘은 더 좋은 거 같아. "
" 언니가 커피랑 사줬어 "
" 박경민님이 계산하지 "
" 박제부 괜찮아~ "
" 잘 먹겠습니다~ "
여기가 엄청 유명한 곳인가?
손님이 끊이질 않는군.
주문한 차와 빵도 나오고
" 박경민님. 대추차 미안한데
바꾸면 안 될까? "
" 하하하하 알았따. "
역시 저는 그냥 커피가 맞나 봐요 ㅠㅠ
느긋하게 차 한잔 마시고 이제 집으로
아침에는 소민이랑 에스프레소,
오후에는 야음동 가족들과 아메리카노.
오늘 덕분에 카페인 만땅 채웠다는 ㅎㅎ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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