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7. 14:2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시간이 거의 다 되었어 "
" 서두르자 "
" 그래그래. 발걸음을 좀 더 빨리 "
" 하하하 "
부스터 쓰고 달리다시피
'도누리막골 솥뚜껑 생삼겹살'에 도착.
" 소민아 오랜만이야~ "
" 소민이 삼촌 숙모한테
인사해야지~ "
" 안녕하세요~ "
부끄러운지 인사만 하고는
핸드폰에 시선고정.
" 오늘은 뭐 시키꼬? "
" 둘이 올 때는 세트가 좋고,
여럿이 오면 따로 주문 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 "
" 그래? 그라믄 삼겹이로 가까? "
" 그라자 "
삼겹이를 주문하고는
따뜻~한 김치국 한 숟가락 뜨고 있으니
사장님 께서 오셔서는
솥뚜껑에 기름부터 ㅎㅎ
그리고는 두툼~한 삼겹살을 툭!
와 이 사운드
" 이현이는 진짜 적당히 마시고 "
" 안 그래도 많이 마시면 안되요. "
" 그니깐. 혹시나 또 안 좋을라 "
동생 같은 안이현이가 걱정되고
형제 같은 주호리도 걱정이 되는 요즘
일단 모든 걸 잊고 오늘만큼은
즐겁게
건배~~
" 주호야 장난 아니다. "
" 그니깐. 뻥안치고 대박이다. "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를
오래도 한번 구워 봅니다. ㅎㅎ
불팔 위에 김치랑 콩나물이랑
두루치기에 새우까지 올려주시고
추가 주문한 치즈는 일단 대기.
" 박경민님. 솥뚜껑 진짜 오랜만이다 아니가? "
" 어어어 완전 오랜만이지 "
" 이현이랑 박경민님 많이 먹어라 "
" 그래 너거도 많이 먹어라 "
잘~ 구워진 삼겹이 먼저
젓갈에 콕! 찍어 맛나게 냠냠.
상추쌈도 한쌈 싸시고
" 고기를 미리 더 주문하까? "
" 그러자 "
" 뭘로 하지? "
" 갈매기살? "
" 어어어 좋~지 "
엄청 큰 갈매기살도 주문완료.
불판 위에 올려 주시고
아삭아삭 콩나물에 고기
새우도 한 마리 꿀꺽!
갈매기살도 잘 구워지고 있고
" 주호야 갈매기살도 맛있네 "
" 글치. 삼겹살이랑 또 다른 맛이 있다. "
" 어어어 "
이번에는 소민이 소시지도 불판 위로
" 소민아 아~~ "
" 뜨거운 거 아냐? "
" 아니야. 안 뜨거워 "
소민이도 맛나게 고기한점 냠냠.
" 오빠 이거 하나 드세요. "
" 이현아. 이게 그 논란의 치즈가? "
" 하하하 "
" 와~~ 이게 뭐라고 "
2개 먹으면 혼단다는 그 치즈 ㅎㅎ
" 와~ 국수 장난 아니다. "
" 이거 저 혼자 다 못 먹어요~ "
" 조금씩 나눠 먹음 금방이다. "
" 하하하 "
양이 아주 어마무시하다는 ㅎㅎ
" 우리도 밥 좀 볶을까? "
" 당연하지 "
" 오케이 "
볶음밥을 부탁드리자
사장님께서 솥뚜껑 위로
밥을 가지런히 펼쳐주시고
그 위에 김가루까지 솔솔 뿌려주면
뭐 끝난 거지? ㅎㅎㅎ
역시 이 맛이야 ㅎㅎ
상추쌈도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 철민아 라면 하나 먹을래? "
" 그래. 매콤~한 라면도 먹어야지 "
" 그래그래 "
안이현이를 위해 준비한 라면도 등판.
" 이현아 라면 먹어봐라.
매콤~~하니 괜찮다. "
" 그럴까요? "
역시 국물부터 캬~~~
콩나물까지 들어가서
매콤~하면서 시원~~한 라면 ㅎㅎ
젓가락질 잘해야만 라면 먹나요?
집게로 맛나게 잘~ 먹는 주호리 ㅎㅎ
1차만으로 아쉬워
2차는 별밤으로.
" 머 먹지? "
" 음... 나는 코다리탕 "
" 오키오키 "
" 맥주 마실꺼면
감자튀김도 하나 주문하지? "
" 그럴까? "
주문을 하고는 가게 구경.
맥주에 최적화된 기본안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차는 적당히 마시자 "
" 그래그래 "
시원~~하게 건배~~
" 주호야 괜찮나? "
" 철민아 뻥 안치고
나는 진~짜 괜찮다. "
" 그래그래 "
블로그에 올릴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주호리 ㅎㅎㅎ
주호리가 소세지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따뜻~~한 감자튀김도 등장.
" 근데 코다리탕이 기대된다. "
" 그니깐. 지리로 아주 해장될 것 같다. "
" 어어어 "
코다리탕이 아주 장난 아닌걸?
보글보글
보글보글
" 인자 먹어도 되겠다. "
" 그래. 맛 좀 보자 "
주호리 한 접시 덜어주고
나도 한 접시 ㅎㅎ
와~ 살이 아주 살아있네 ㅎㅎ
소스에 콕! 찍어서도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여기 너무 좋다. "
" 어어어 담에 또 오자 "
" 그러니깐. 이제 코스가 짜진다. "
알도 한 숟가락 맛나게 냠냠.
" 오빠 여기사 진짜 해장하는 거 아니에요? "
" 이현아 완~~전 좋으다. "
" 하하하 "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진짜
시원~~하고 맛나게 피니쉬!
오랜만에 주호리 안이현이랑
맛나는 고기도 먹고
시원~~한 코다리탕으로 마무리한 주말.
오늘도 모두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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