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9. 09:12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쭌이 사과 보냈대 "
" 아~ 그래? "
쭌이 농사지은 시나몬골드 사과.
새콤달콤 사과가 아주 맛이 괜찮은걸?
" 박경민님 오늘은 전시회 구경 좀 갈까? "
" 전시회? "
" 어. 부산에 코스트코 옆에
옛날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전시장이 있다고 하더라고 "
" 그래? "
" 거기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
" 오~~ 그라믄 가봐야지 "
" 오케이 "
너무 일찍 도착했나?
아직 오픈하기 전인 시간.
일단 주차를 하고
" 박경민님. 코스트코도 아직 문을 "
" 너무 서둘렀나? "
" 하하하 그러게나 말이다. "
머 남는게 시간이니 천천~히 동네구경을 해봅니다.
그래도 서두른 덕분에
주차공간은 차고 넘쳐 골라서 주차할 정도니
이것만으로도 머 ㅎㅎㅎ
" 박경민님 부일탕이 있어 "
" 아직 영업을 하시는가? "
" 설마... 근데 굴뚝 있는 목욕탕은
진짜 오랜만이고. "
이제 시간이 다 되었으니
들어가 볼까나?
" 박경민님. 뭐가 많아 "
" 그러게. 마지막에
커피 한잔하고 나오면 되겠다. "
" 어어어 "
오늘 내가 여기 오고 싶었던
부산국제사진제
캬~~~
벌써 저~만치 가고 계신 박경민님.
역시 빠르다 빨라 ㅎㅎ
F1963...
재생.
현대자동차 부스도 있지만
오늘은 문을 닫아 관람이 힘들고
어디서든
예술
치유
걸음걸이가 아주 똑바르신 여성분 ㅎㅎㅎ
" 박경민님 돌은 왜 여기 이렇게 놔뒀을까? "
" 뭔가 의미가 있겠지? "
아직 이런 걸 이해하기에는
많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ㅎ
넓은 마당이 있어
아이들과 놀기에도 적합하고
폐 공장을 개조하셔서 그런가?
아직 뭔가 공장의 느낌이 그대로여서
재생이란?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 박경민님. 오늘 전시회를 안 한단다. "
" 뭐??? "
" 쉬는 날이래 "
" 뭐??? "
결국 사진전은 못 보고
덕분에 예스24 구경 잘~ 하고서는
'테라로사 커피'로...
" 박경민님 여기 사람들이 다 모였나보다. "
" 그니깐. "
공장이었을 때 쓰시던 기계인가?
원두들도 이렇게 만날 수 있고
커피도 한가득
" 박경민님 뭔가 엄청나다. "
" 그니깐. 거의 머 커피공장인가? "
" 와~~~ 진짜 거대하다 "
엄청난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 ㅎㅎ
" 박경민님 일단 빵을 골라
나는 커피를 주문할게 "
" 알았어 "
저기가 주문하는 곳인가?
어리버리하게 혼자 왔따갔따 ㅎㅎ
겨우 주문을 하고는
잠시 커피 만드시는 거 구경 중.
진짜 손놀림도 빠르시고
전문가의 느낌이 물씬 ㅎㅎ
박경민님은 어디에 계신지 찾아도 보고
크기가 큰 만큼 밀려드는 주문량에
조금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커피.
" 박철미니 그나마 먹는
달지 않은 빵으로 사 왔어 "
"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
배려심이 나날이 늘어나시는 박경민님.
" 근데 커피는? "
" 아~ 앞에 주문이 많이 밀려서
조금 기다리라고 하시더라 "
" 하긴 이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했으니
시간이 걸리겠지? "
이제 커피도 나왔으니
집으로 돌아가긴 아쉽고
부산 서핑의 성지라는
송정해수욕장으로
" 박경민님 파도 상태는? "
" 음... 좀 아쉽네? "
" 하하하하 "
서핑 경험 2회인 박경민님과,
1회가 전무한 박철민의 대화.
참으로 가소롭군요? ㅎㅎㅎ
그래도 다음번에
또 한 번 도전해 보는 걸로 하고
아쉽지만 집으로 컴백홈~~~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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