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5. 14:13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경주 한바리 하까? "
" 경주? "
" 전시회라 해야 하나? "
" 전시회? "
" 뭐 여튼 한단다. "
" 하하하 그래 가보자 "
오랜 기다림 끝에
'PH-1' 앨범이 집에 도착.
룰루랄라 음악 들으면서
경주에 위치한 '알천미술관'에 도착.
" 오늘따라 비가 부슬부슬 오네 "
" 그러게. 비소식이 있었떤가? "
강변 바라보면서 날씨걱정 중.
오늘 우리가 관람할 작품은
'The 경주 연대기'.
입장시간은 15분에 한 번씩.
" 박경민님. 그 아르떼 뮤지엄 느낌이야 "
" 그렇네? 그거 축소해 놓은 거 같아 "
" 애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하다 "
그래도 할 건 다 해봐야겠죠?
" 박경민님 화려한 앵무새가? "
" 뭐든 화려해야지 "
" 그래 색칠 잘~해서 화면에 띄워보자 "
이쁘게 색칠한 앵무새를 스캔하면
하면에 저렇게 날아다니는 앵무새가 ㅎㅎ
얼마 뒤
포항에 커피 마시러.
이 집 에스프레소 괜찮은걸?
그리고 고기 먹으러 가는 길에
포항에서 만난 '원소주'!
와~~ 드디어 나도 마셔보는 건가? ㅎㅎㅎ
얼마 뒤.
" 박경민님 오늘 배가 너~무 고프다. "
" 운동해서 더 그런가봐
나도 오늘 배가 너무 고파 "
" 고기 묵고 갈까? "
" 하하하하 그래 고기 먹자 "
" 고마워~~ "
요가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들린
'안가 뒷고기'.
오늘은 제비추리와 뒷고기 세트로.
쏘맥 한잔에
제비추리 한점
캬~~~
급기야 손떨림까지? ㅎㅎㅎ
마무리는 된장찌개.
" 박경민님. 운동 한번 더하러 가야 하나? "
" 하하하하 맛나게 먹었음 됐다. "
" 그래그래 ㅎㅎ "
얼마 뒤
" 랄지 엄마 생신 어디서 하꼬? "
" 저번에 달동 거기서 하자 "
" 아~ 알았어. 그럼 생일날 만나자 "
" 어~~ "
엄마 생신날.
달동에 위치한 '예나르'.
" 뭐 시킬까요? "
" 경민이 먹고 싶은 거랑
김서방 먹고 싶은 걸로 시키자 "
" 어머님 저는 갈비찜이 먹고 싶어요.
저번에 왔을 때 멀어서 못 먹었어요. "
" 하하하하 "
" 김서방은? "
" 저는 낙지볶음으로 할게요 "
" 그럼 그거 시켜서 먹어보고 작으면
더 시키자 "
" 그래그래 "
솔직한 박경민님 덕분에 한바탕 큰 웃음이 ㅎㅎ
뭘봐?
또는
죽을래?
감기 때문에 주사까지 맞고 온
김서휘 어린이는 오늘도 하삐에게 ㅎㅎ
여기 사장님 밑반찬 이마이 주시고
남은게 있으신지...
" 랄지 술도 시키자 "
" 어 맞다 술 "
낙지볶음.
그리고 박경민님이 그렇게 드시고 싶었던
감비찜까지.
엄마 생신이니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신 축하 합니다~ '
'생신 축하 합니다~ '
김서휘 어린이와 할미의
케이크 커팅식 ㅎㅎ
얼마 뒤.
" 박경민님 핫도그 하나 먹을래? "
" 핫도그? "
" 어. 커피집에 핫도그가 팔아 "
" 음... 알았어 "
새롭게 태어난 기념으로
시원~한 커피 한잔과
핫도그 하나 사서 집으로.
얼마 뒤.
조금 늦은 퇴근 후
집 근처에서 간만에 혼밥.
새로 생긴 내장탕집.
아주 뚝배기가 녹을 것 같이
끓고 있는 국밥.
내장 좋아하냐고 물으시길래
없어서 못 먹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주 그냥 ㅎㅎㅎ
덕분에 등짝에 붙은 배가
아주 산만하게 나왔다는 ㅎㅎㅎ
숭늉대신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피니쉬!
길고 길었던 한 주의 마무리.
이번 한 주도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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