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3. 19:43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 남창장날이야. "
" 그래? 그럼 구경 한 번 가볼까? "
" 어. 남창장 한번 가보자 "
" 오키 "
겨~~우 주차하고
'남창 옹기종기시장'으로
" 박경민님. 국밥집 줄이 "
" 저기 맛집인가봐 "
" 그런가? "
뚝배기 선지국밥집에 줄이 줄이.
담에 꼭 맛보러 올게요 ㅎㅎ
" 박경민님. 상추 좀 사까? "
" 그러자 "
상추도 한소쿠리 사고.
족발집도 줄이 줄이 ㅎㅎ
만두
" 박철미니. 고추튀김 하나 먹을래? "
" 그럴까? "
" 박철미니 고추튀김 좋아하잖아. "
" 그래. 하나씩 먹고 가자 "
1개 1,000원인 고추튀김.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 박경민님. 김밥도 사가자 "
" 그래. 김밥도 하나 사그라 "
" 오케이 "
도토리묵 좋아하시는 박경민님을 위해
도토리묵도 스윽.
장도 다 봤으니 이제 집으로 가볼까?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도착!
" 박경민님~ 드디어 왔어~~ "
" 멜빵바지? "
" 멜빵바지라니~
오버롤~~ "
" 하하하하 "
드토록 사고 싶었던
멜빵바지가 도착!
캬~~~
그리고 이번달의 술담화도 도착!
오늘 택배 기사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박철미니 가자 "
" 어디? "
" 명촌주막! "
" 하하하 너무 자주 아이가? "
" 갈 때가 됐다. 가자 "
" 알았어~ "
택배 겨우 뜯었는데
박경민님 손에 이끌려
'명촌주막' 도착.
오늘도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
먼저 우릴 반겨주고
" 박경민님 뭐 묵지? "
" 음... 육사시미 될까? "
" 그건 사장님께 이따가 여쭤보고
다른 거는? "
" 음... 돈전? "
" 오키오키 "
" 사장님~ 혹시 오늘 육사시미 될까요? "
" 잠시만요. 네. 오늘 됩니다. "
" 그럼 저희 돈전이랑 육사시미 부탁 드릴게요~ "
" 네~ "
주문을 부탁드리자 나온
밑반찬 3총사.
명촌주막 올 때마다 느끼는게
나물을 주셔서 너무 좋다는 거 ㅎㅎ
그리고 이어서 나온
인삼막걸리.
" 박경민님 다 묵겠나? "
" 물아이가 "
" 뭐? 하하하하 "
인삼향이 솔~솔~ 풍기는 막걸리.
" 박경민님 건강해질 것 같노 "
" 그런가? 그럼 안 마셔야지 "
" 하하하하 "
오늘 팩트폭행 지대로 하시는 박경민님.
건배~~~
돈전이 등장.
전을 찍어먹을 장도 나오고
달콤~하고 쌉싸름한 막걸리 한잔에
요 돈전이면 머 ㅎㅎ
육사시미도 등판해 주셨는데
아주 양이 ㅎㅎㅎ
동네에 유명한 막찌기 집과 뭉티기집과는
또 다른 느낌의 육사시미.
참, 10년 전 삼산에 육사시미랑 광어회 파시던
사장님 도대체 어디 가셨나요?
거기 참 괜찮았었는데 말이죠.
육사시미 하면 많은 추억이 있어
잠시 ㅎㅎㅎ
여튼! 육사시미 장도 따로 내어 주셨으니
일단 먹던 돈전부터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양이 안 줄어. "
" 허허. 물이라 생각하고 마셔 "
" 인삼물이가? "
" 그렇지 "
최선을 다해 건배~~
자 이제 육사시미로 넘어가 볼까?
음~~
역시 생고기는 뭐든 옳타꾸나!
" 박경민님. 뭔가 색다른 육사시미? "
" 그래. 그렇게 느껴지긴 하다. "
치즈랑도 맛나게 냠냠.
김이랑도 한번 먹어볼까?
야~ 오늘 박경민님 덕분에 입이 호강하는걸?
마지막 한 점까지 깔금하게 피니쉬!
그토록 사고 싶었던 멜빵바지도 오고,
맛나는 막걸리 한잔에 하루 쌓였던
피로도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저녁.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밀양) 한옥카페 1919 봄... (0) | 2022.12.24 |
---|---|
(울산 성남동)에서 피자 먹고 주호리 집에서 배 터진 날... (2) | 2022.12.24 |
(울산 울주 범서) 오늘은 다전리... (0) | 2022.12.12 |
(울산 무거동) 콜프로스터스 본점... (2) | 2022.12.10 |
(울산 삼산동) 뉴블랙 그리고 울산 양떼목장... (0) | 202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