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4. 07:43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간만에 성남동 왔는데
밥이라도 먹고 가자 "
" 어디가 좋을까? "
" 저기 피자랑 커피 파는 집이 있떠라 "
" 오~ 피자 좋지 "
" 가자 가자 "
성남동에 위치한 피자집?
'슬레이'.
'SLAY'.
피자 메뉴보나 내 눈에 먼저 들어온
LP플레이어?
블랙과 화이트톤의 실내 인테리어 및 가구가
인상적인 카페? 피자집?
" 박경민님 치즈피자랑 페퍼로니 피자? "
" 저기 세트로 주문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 아~ 그런가요? 그럼 저희 세트로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 네~ "
사장님께 주문을 부탁드리고
" 박경민님 소스랑 물은 여기에 있어 "
" 그렇네 "
저런 그림 무심하게
바닥에 세워둔 것만으로
훨씬 더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는.
손님이 안 계신 틈을 타서
사진도 한 장 찍어보고
" 박경민님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인가? "
" 그런가? "
" 아니면 대기 1번인가? "
" 그런가? "
" 이 대화 머지? "
" 그런가? "
" 하하하 "
드디어 나온 피자 세트.
감자랑 치킨튀김
그리고 치즈피자랑
페페로니 피자.
반반씩 나놔서
오랜만에 피자라 그런가?
맛나게 점심 한 끼 뚝딱!
" 언니 오빠 저녁에 집에 오실래여? "
" 집에? "
" 네... 이주호씨가 시간 괜찮으면
같이 한잔 하자고 해서요. "
" 그럼 이따가 우리 집으로 갈게 "
" 네~ 이따가 봐요~ "
안이현이 초대로 주호리 집으로 가는 길.
" 박경미니 멜빵바지 어때? "
" 은근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
" 그래? "
" 근데 가까이 오지 말았으면 좋겠어 "
" 뭐? 하하하하 "
마트에서 장보고 주호리 집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힐끔 보는 건 내 기분 탓이겠지? ㅎㅎㅎㅎ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하고픈 거는 하고
살아야 안되겠나 싶어
과감하게 도전을 했습니당 ㅎㅎ
" 오빠 그 바지 뭐예요?
슈퍼마리오 같아요 "
" 뭐? 하하하하 "
" 철민아~ 스즈끼가? "
" 스즈끼? 그래그래 맞다 "
" 와~~ 괜찮겠나? "
" 주호야~ 나는 당당하다~~ "
우리가 온다고 집에 술 다 꺼내놓은 주호리.
푸짐~한 한상이 차려지고
" 이 찜기 엄청 괜찮아요 "
" 그래? "
" 이야~ 이현아 이런 것도 할 줄 아나? "
" 뭐 그냥 했어요 "
" 대단하노 "
" 철민아. 안이현이 요즘 요리 엄청 잘한다. "
" 우와~~ "
" 주호야 이거 학센아이가? "
" 맞다. 아까부터 돌리고 있었따. "
" 이야~~ "
주호리의 학센 해체쇼.
이야~~ 이런 것도 먹어 보다니 ㅎㅎ
" 이현아 또 있나? "
" 머 별로 없어요 "
" 혹시 이 찜기 판매원인 거 아니가? "
" 하하하하 "
" 오늘 덕분에 호강한다. "
" 뭐 이거가꼬. 많이 먹어라 "
" 그래 주호야~ "
건배~~~
없는 게 없는 주호리집.
새우까지 맛나게 먹고는
소민이랑 다온이랑 반갑게 인사하고
집으로 ㅎㅎㅎ
오랜만에 성남동 나들이에 피자까지 먹고
저녁에는 주호랑 이현이덕분에
배가 터질 것 같이 먹었던 토요일 저녁.
덕분에 삼산서 집에까지 속보로 달리다시피 컴백홈~ ㅎㅎ
오늘도 주호리 안이현이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영도구) F1963... 테라로사 커피... (0) | 2022.12.29 |
---|---|
(경남 밀양) 한옥카페 1919 봄... (0) | 2022.12.24 |
(울산 명촌) 명촌주막... (0) | 2022.12.13 |
(울산 울주 범서) 오늘은 다전리... (0) | 2022.12.12 |
(울산 무거동) 콜프로스터스 본점... (2)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