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동) 카페 머물다.

2021. 10. 30. 08:50그냥.../일상

" 박경미니 간만에 강변 좀 걸어볼래? "

" 그럼 강변 걷다가 성남동 넘어가 보자 "

" 그래그래 "

" 가서 시내 구경도 하고 "

" 좋~~지  "

 

 

하늘이 잔뜩 울상이라

언제 울음을 터트릴지 몰라

우산 하나 챙겨 들고 강변으로.

 

 

오랜만에 나오니 좋은걸?

 

 

저기 멀리 왼쪽에는 삼산동도 보이고

 

 

오른쪽에는 한창 올라가는 아파트도 있고

나름 구경거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은 강변.

 

 

" 박경미니 이렇게 걸으니 좋다. "

" 어... 간만에 느긋~하게 걸으니 좋으다. "

 

 

저~기 둥이네도 보여서

전화를 걸어볼까 말까 망설이다

부산에 갔다 해서 그냥 조용히...

 

 

걷다 보니 어느새 성남동에 입성.

목도 마르고 땀도 삐질삐질

시원한 거 마시러

여인숙을 개조해서 만드셨다는

'카페 머물다'로.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빵들.

 

 

" 박경미니 뭔가 묘~해 "

" 그러게. 일반 커피집이랑은 달라 "

" 어어어 "

 

 

일단 음료부터 주문하고

 

 

뭔가 뜯다 만 느낌도 들고,

뭔가 하다 만 느낌도 들고?

 

 

빵도 직접 다 구우시는 건가?

 

 

케이크도 한가득.

 

 

파이오니아 스피커가?

나는 빵보다 요런게 더 눈에 들어오지? 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살짝 좁은 계단을 뒤로하고

 

 

사무실? 을 지나

 

 

마당이라고 해야 하나?

밖으로 나오니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으며,

선선한 바람이 불면 여기서

커피 한잔도 꽤 좋겠는걸?

 

 

제법 규모가 큰 여인숙이었나 봅니다.

아직 옆에는 개발되지 않은

건물도 있는 것 같고.

 

 

다시 실내로 들어와

2층으로

 

 

2층에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사직을 찍기 그랬지만

뭔가 젊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

겉과 속이 다른 느낌의 카페.

 

 

다시 음료 받으러 1층으로.

 

 

예전 여인숙 건물일 때는

여기 사무실에서 방을 예약하셨을까?

 

 

그러고 보니

사장님께서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지

여기저기 스피거가 꽤 많았던 실내.

 

 

" 박경미니 이제 슬 나가볼까? "

" 그래 커피랑 받았으니 나가자 "

" 그래그래 "

 

 

 

" 박철미니 거기 그렇게 서봐 "

" 여기? "

" 어어어 "

 

옛 여인숙 아니지

현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ㅎㅎ

 

 

색다른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카페 머물다.

 

 

친구2 촬영도 바로 옆에서 했었군요?

 

 

" 박경미니 목도 축였으니

 이제 어디로 가보꼬? "

" 음... 일단 저~ 위쪽으로? "

" 그래그래 위로 한번 더 올라가 보자 "

 

 

 

성남동을 아주 오랜만에 이렇게 걸어보니

어릴 적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놀러 다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자~ 이제 또 어디로 가볼까나?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