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들이 첫째 날 2부 - 위양지 그리고 카페 마리옹...

2021. 9. 18. 09:29그냥.../일상

" 배가 부르다~ "

" 철민아 그래서 나는 밥을 안 말았다. "

" 오~~ "

" 먹는 거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

" 하하하하 진원아 한수 배운다. "

" 참 너거 진짜 대단하다 "

" 하하하 "

 

밀양으로 떠나는 길에

웃음꽃이 활짝 핀 대율군 차안.

 

" 배부른데 좀 걷자 "

" 어어어 위양지 가서

  좀 걷다가 커피 한잔 하지 뭐 "

 

 

위양지를 향하는 도중에

우연히 발견한 조용~한 동네.

 

덕분에 새로운 동네 산책부터.

 

 

한적~한 시골 동네.

나도 근교에 요런 동네 있음

살아보고 싶은데 말이지...

 

 

" 오늘 날씨 덥긴 덥다. "

" 덥고 습하다. "

" 맞다. 짜증 나게 더운 날씨다. "

 

 

" 와~ 범상치 않은 집이다. "

" 어? 저기 머라 써있다. "

 

 

밀양 퇴로리 이씨 고가.

오~~ 이렇게 귀한 고택도 볼 수 있다니.

 

 

고택 옆에서 대율군과

 

 

진원군.

 

 

이 동네 괜찮은걸?

 

 

한적~하고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무척이나 잘된 시골 동네.

 

 

 

마을 구경도 끝났으니

자 이제 위양지로 출발~

 

 

해서 가는 길에 만난

연꽃마을 ㅎㅎㅎ

 

 

" 밀양에 이런 곳도 있었나? "

" 그러게 "

" 여기는 가을에 오면 더 좋겠다. "

" 가을에 한번 더 오자 "

" 그래그래 "

 

 

연잎과

 

 

연잎에 고여있는 빗물일까?

 

 

이쁘디 이쁜 연꽃까지?

 

 

" 진원아~ 뭐가 있나? "

" 저 밑에 고동이 천지 있다. "

" 고동? 아까 많더라 "

" 와~~ 신기하다~ "

 

고동에 관심이 많은 진원군.

 

 

연잎과 연꽃 구경도 끝났으니

진짜 위양지로 가봐야겠지?

 

" 대율아 한 1년 넘었나? "

" 재작년 겨울일껄? "

" 하기사 그때 코노나 전이었다. "

" 어어어 "

 

 

대율군과는 두 번째 방문인 위양지.

 

 

그때 왔을 때는 공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출입이 가능하여

슬쩍 들어가 봅니다.

 

 

 

이팝나무?

 

 

핑클이 생각나는군 ㅎㅎ

 

 

캬~ 좋구나~~

 

 

" 여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으네 "

" 날씨만 덜 더우면 더 좋았겠다. "

" 그니깐. "

 

 

" 목마르다~ 뭐 마시러 가자~ "

" 가기 전에 사진 한 장 찍고 가자 "

 

 

참, 국민학교 때 만나

코 찔찔 흘리던 애들이

언제 이만큼 커서

두 명은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었고,

한 명은 그래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40대가 되었다니.

그냥 이 사진을 보니

뭔가 뭉클해진다는.

 

 

" 대율아~ 위험하다~ "

" 이거 잘만하믄 세워질 것 같다. "

" 안된다~ 빠진다~ "

 

 

그냥 요래 또 사진 한 장 남겨 둡니다. ㅎㅎ

 

 

" 비 오겠다. "

" 일단 커피숍으로 가보자 "

" 어디로 가보꼬? "

" 그때 경민이랑 갔던

  거기로 갈래? "

" 어어어 거기 괜찮지 "

 

 

곧 비가 쏟아질 것 같더니만

다시 평온을 찾은 날씨와,

오랜만에 다시 찾은

'카페 마리옹'...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오늘은 바뀐 멤버와 함께

 

 

일단 출입 명부부터 작성.

 

 

" 대율아 거울 앞에서 한 장

  찍고 들어가자 "

" 그라까? "

 

 

" 뭐 마시지? "

" 진원아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

" 음... 나는 뭐 하지? "

 

커피를 싫어하는 진원군.

고심 끝에 메뉴 선정.

 

 

" 빵도 먹을래? "

" 안된다. 그럼 저녁 못 먹는다. "

" 하하하 "

 

빵으로 배를 채울 수 없는 우리들.

 

 

여기 왔으니 요래 사진을 찍어야겠죠?

먼저 대율군

 

 

진원군

 

 

그리고 철민군 ㅎㅎ

 

 

앞으로도 한 장 찍고

 

 

뒤로도 한 장 ㅎㅎㅎ

 

 

" 진원아 여기 괜찮다 아이가? "

" 어... 색다르다. "

" 저번에 왔다가 좋아서 "

 

위양지에 올 때면 들리게 되는

커피집.

 

 

 

" 친구들 이제 방 좀 잡을까? "

" 안 그래도 검색을 했더니

  밀양시청 근처에 방이 좀 있다. "

" 그럼 거기로 가서 잠시 쉬었따가

  저녁 먹으러 가자 "

 

 

위양지 산책도 했고 커피도 한잔 마셨으니

이제 방 잡고 저녁 먹으러 가 볼까?

 

 

3부에서 계속...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