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5. 11:57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아침에 빵 먹자 "
" 빵? 갑자기? "
" 오늘은 빵으로 먹자 "
" 알았어. 우유 있나? "
" 응... 우유랑 먹자 "
오늘 아침은 우유 한잔
그리고 구운 바나나와 와플.
" 박경미니 잘 구웠어 "
" 맛있나? "
" 어어어 "
" 박철미니 밀양에 밥 먹으러 가자 "
" 밀양? 고기? 국밥? "
" 아니. 이번에는 그냥 밥 "
" 알았어. 그럼 씻고 나가보자 "
" 그래 "
백예린이 속한
'더 발룬티어스'
CD 한 장 챙겨 들고
박경민님께서 가보고 싶은
밀양으로 출발~~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
배도 부르고 하니
서핑하시는 분이 무척 많으신
송정해수욕장 찍고
밀양으로 넘어갑니다.
식당 앞에서 먼저 만난 도끄.
'도끄야~~'
눈 한번 떠주고는
힘드신지 다시 주무시는 도끄님.
진짜 시골 느낌 물씬 풍기는
'사자평 명물식당.'
식당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가마솥이 5개?
식당 안에도 뭔가 남다른 포스.
" 박경미니 일단 비빔밥으로 해야겠어 "
" 비빔밥? "
" 응... 그게 일단 지금 최선이야 "
" 하하하 알았어 "
진짜 여기 일반 식당과
확연히 뭔가 다릅니다.
마당 아닌 마당 같은 곳.
테이블 아닌 테이블 같은 곳에
비빔밥과 된장국이 먼저
숟가락과 젓가락도
일단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그림의 떡
아니지
그림의 비빔밥만 보고 앉아
된장국 한번
비빔밥 한번
눈으로 구경만 ㅎㅎㅎ
드디어 나온 비빔밥과 함께할 찬들과 수저.
시크한 영수증까지.
먼저 된장 국부터 한 숟가락 떠보니?
음... 이건 진짜 집된장으로 끓이신 된장국.
" 박철미니 내가 비벼줄게 "
" 고마워 박경민님. "
" 뭔가 바뀐 거 같지? "
" 이제 느낀 거가? "
" 하하하하 "
음... 감자볶음
오~ ㅎㅎ
반찬 맛보고 있는 사이
박경민님께서 맛나게 밥도 비벼주신 비빔밥. ㅎㅎ
" 박경민님 맛있어~ "
" 어어어 맛있더라 "
" 오~~ "
콩 하나 씹으면서
부추무침도 한 젓가락 ㅎㅎ
깻잎지 올려 맛나게 냠냠.
음식이 진짜 시골집 느낌.
부추무침도 올리고
" 박경미니 여기 재미진 식당이야 "
" 여튼 지금까지 식당과는 뭔가 느낌이 달라 "
" 어어어 "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알차게
깔끔하게 피니쉬!
다 먹고 계산하러 나가는데
옥수수?
" 박경미니 이거 집에 가서 끓여 먹자 "
" 그럴까? 그럼 한 봉다리 사자 "
" 어어어 "
옥수수 한 봉다리랑
사장님께서 챙겨 주신 쌈장까지.
한 봉다리 들고
이제 집으로 가 볼까나? ㅎㅎㅎ
" 어? 박경미니 저기 흑염소가 있어 "
" 우와~ 흑염소 진짜 오랜만에 본다. "
" 나도 나도 "
장독대 옆에 있어서 들어올 땐 못 봤던
흑염소도 구경하고 이제 진짜 집으로
가는길에 커피 한잔 해야겠죠?
캬~~ 경치 진짜 끝내주는구나.
오늘 날씨 너무 좋은걸?
좋은 경치 보면서 힐링하고 있는데
조감독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 어~ 조감독~ "
" 새싹. 지금 어디고? "
" 내? 밀양에서 밥 묵고
울산 갈라꼬 "
" 내 지금 울산 갈게 "
" 지금? 알았다. 김감독이랑
연락해서 기다리고 있을게 "
" 그래그래 이따가 보자 "
오늘 저녁 전주에서 조감독이?
오늘 또 재미난 저녁이 되겠구만. ㅎㅎ
일단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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