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7. 08:02ㆍ그냥.../일상
" 형 2차는 소고기 가는 거가? "
" 당연하지. 소고기 먹어야지 "
" 오늘 호강하는거 아이가? "
" 오늘은 호강하는 날 아이가 "
1차에서 거하게 먹고
2차는 소고기 먹으러
삼산동에 위치한 '미몽'으로...
조용한 실내.
테이블이 차려지고.
물김치와 전 그리고 밑반찬들.
나오는 찬들을 보니
비빔밥도 막 생각나고? ㅎㅎ
부추무침을 비롯하여
각자 세팅 완료.
오~ 화로~~~
" 이거 진짜 탐난다. "
" 그렇지만 집에서는
할 수 없는 아이다. "
" 그건 맞다. "
보기 좋은 화로.
구워 먹을 버섯이랑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고
그리고 메인인 소고기~
" 형 이래 조금씩 구워 먹으니 좋다. "
" 2차에서는 이게 딱이지 "
" 뭐 1차에 와서도 화력이 좋으면
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
" 글치. 화력이 중요하지 "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
한번 뒤집어 조금 더 익혀주고
와사비 살짝 올려 맛나게 냠냠.
그사이 두 번째 고기가 올라가고
" 형 이거 생각보다 괜찮다. "
" 그래 생각보다 불도 쎄고 "
야... 이거 진짜 탐난단 말이지?
음~ 굽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고기 굽기 놀이에
재미를 붙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방울토마토도 요래 구워 먹으니 별미군.
아삭아삭 아스파라거스.
고기는 충분하니
충환이형 먹을 것만 올리고
나머지는 버섯으로.
음~~ ㅎㅎ
" 형수 다음은 커피 마시러 가는거가? "
" 어... 내가 봐 둔 곳이 있다. "
" 오키오키 그럼 요거 다 먹고 바로 가자 "
마지막 버섯 한 젓가락까지 말끔히 ㅎㅎ
밥을 너무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커피는 한잔 하고 가야겠죠?
오늘 커피집은 '샬로우'라는 커피집.
들어가자마자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디오.
캬~ 스피커 아주 좋아.
아파트는 힘들겠지만
언젠가 주택에 살게 된다면
요런거 놔두고 싶다는 ㅎㅎ
가뜩이나 침침한 눈을
더 침침하게' 만들었던 사진.
'off to the SHALLOW'
자리를 잡고 커피도 주문하고
사진 찍기 좋~은 조명.
" 박경미니 일로와봐 "
" 어? 여기도 거울이 있네? "
요래 사진도 한 장 찍어 봅니당 ㅎㅎ
음료가 나오고.
시원~한 아메리카노.
이름 모를 커피 1.
이름 모를 커피 2.
오늘 우리 좀 잘 어울리나요? ㅎㅎㅎ
진짜 마지막까지 알차게 피니쉬!
1차에서는 맛있는 생선을,
2차에서는 맛있는 소고기.
3차에서는 시원한 커피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
이제 우리 가을에 또 만나는 거죠? ㅎㅎ
오늘도 형, 형수,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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