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전통묵집식당, 명동감자탕, 영주 2일차...

2021. 7. 29. 09:47그냥.../일상

" 박경미니 공기가 상쾌한 것 같아 "

" 확실히 아침이 다르긴 하다. "

" 아침 산책이나 좀 나가볼까? "

" 좋지. 슬~ 나가보자 "

" 어어어 "

 

무섬마을에서 맞이한 아침.

씻지도 않고 아침 일찍 마을 산책.

 

지디가 생각나게 만드는 꽃.

 

 

" 박철미니 꼴이 말이 아니야 "

" 나중에 촌에 가면 이런 모습이 일상일 거야 "

" 벌레 무서워서 갈 수는 있고? "

" 아!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어 "

 

농촌이 좋지만 벌레는 무서워하는 나란 아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마을을 돌아볼까 했지만

사용법을 몰라 패스!

 

 

 

상쾌한 아침과 상쾌한 공기.

마스크 쓰기가 아까운 아침.

 

 

외나무다리도 조용~할때 보니

또 다른 느낌.

 

 

" 박경미니 이런 곳에 살면

  그냥 건강해질 것 같노 "

" 박철미니는 벌레 때문에 안된다니깐 "

 

벌레에 모든게 발목 잡히는 걸까? ㅎㅎㅎ

 

 

마을로 통하는 다리.

 

 

아도서숙.

 

 

우리나라 힘든 시절

여기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멋들어진 한옥.

 

 

아침에 이렇게 보니 뭔가 웅장해 보이기도 하고?

 

 

" 박경미니 골목골목이 재미가 있어 "

" 선비촌 꼭 안 가도 되지 싶다. "

" 어어어 여기도 뭐 거의 선비촌이나

  다름없는 것 같아 "

 

 

옆집에는 뭐가 있나 빼꼼~히 바라보는

박경민님.

 

 

그러고 보니 대문이 있는 집이

잘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막 들어가도 되려나?

싶을 정도로 개방적인 마을.

 

 

에어컨 실외기가 이질적인 한옥.

 

 

박경민님과 잘 어울리는 집인걸? ㅎㅎ

 

 

좋구나~~~

 

 

느긋~하게 조선시대 양반님처럼

아침 산책을 끝내고는

다시 숙소로 도착.

 

 

" 박경미니 아침 먹으러 이제 슬~ 가볼까? "

" 그래 씻고 준비해서 나가자 "

 

 

마당 넓은 집에서

어제 하룻밤 잘~ 묵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전통 영주 묵집'이라는 곳에서

 

 

맛나게 먹는 걸로.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가정집이신가?

 

 

야외테이블.

 

 

마당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참 좋습니다.

 

 

엄청 큰 나무도 있어 한여름에도

그늘을 만들어 주겠죠?

 

 

메뉴판.

 

" 박경미니 뭐 먹을래?

  나는 태평초 "

" 음... 나는 묵밥 "

" 사장님~ 저희 태평초 하나랑

  묵밥 하나 주세요~ "

" 네~~ "

 

 

상표등록증까지 있는 태평초.

 

 

동그란 오봉에 담겨 나온 음식들.

 

 

태평초는 김치찌개에 묵이 들어갔다고 할까?

 

 

박경미니의 묵밥.

 

 

일단 유기그릇에 담아 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기분.

 

 

밥도 정성이 들어간 것 같고

 

 

먼저 박경미니 묵밥부터 한 숟가락

먹어보니?

음... 자극적이지 않고 좋습니다.

 

 

다음은 태평초 국물도 한 숟가락.

 

 

김치찌개에 묵이라.

 

 

여하튼 맛이 꽤 좋은 태평초.

 

 

자꾸 숟가락이 입으로 ㅎㅎㅎ

 

 

밥까지 한 공기 풍덩 말아서 맛나게 냠냠.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ㅎㅎ

 

 

" 박경미니 보통 유기그릇이 아닌 것 같아. "

"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유기로 바꾸자 "

" 그래그래 젤로 좋은걸로다가 "

 

언젠가는 파스타도 유기그릇에 담아 먹는 날이 오겠지?

 

 

말끔하게 비운 아침밥상.

잘~~ 먹었습니당 ㅎㅎ

 

 

밥도 먹었으니 커피 한잔하러

'정도너츠'로...

 

 

건강한 도너츠라는 정도너츠.

 

 

" 박철미니 달동이랑 야음동에 하나씩 사가자 "

" 좋~지 "

 

 

테이크아웃.

 

 

완전 달아 보여 나는 그냥 구경만 하는 걸로.

 

 

" 맛있나? "

" 응... 근데 박철미니 스타일은 아니야 "

" 딱 봐도 난 아닌 거 같아 "

 

 

다음 코스는

영주에만 있다는 맑은 감자탕

'명동 감자탕'에서 포장해 가는 걸로.

 

 

아직 오픈전이라 예약해놓고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

 

 

백년가게?

 

 

" 박경미니 동네 한 바퀴 돌자 "

" 그래 가만있기에는 시간이 좀 그렇다. "

 

귀빈예식장.

한때 영주에 결혼식이 있는 날이면

여기로 다 모이셨을까?

나도 어릴 때 할매 손 잡고

영천에 예식장 가서

갈비탕 먹고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누가 살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부자 셨을 것 같은 주택을 개조하신

멋들어진 카페.

 

 

시장 구경도 좀 하고.

 

 

여기는 모종을 많이 파시는군요?

 

 

엄청 커다란 라코스테 매장.

 

 

그 옆에 어제 떡볶이 먹으러 갔던 시내.

 

 

옛 추억 떠오르게 만드는 골목길~

 

 

이 낙서를 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 학성동 살 때

박철미니가 생각나는군. ㅎㅎㅎ

 

 

와우 건물이 통째로 아주 그냥.

 

 

아까 궁금했던 커피집도 오픈을 하셨군요?

 

" 박경미니 커피 한잔 더 하까? "

" 노노노 다음에 오게 되면 그때 여기 오자 "

" 오키오키 "

 

 

드디어 감자탕 포장받아 들고

이제 울산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 박경미니 갈때는 국도로 가자 "

" 그래그래 경치 구경도 좀 하고 "

 

국도로 향하는 길에 발견한 신기한 도로.

 

 

이걸 어찌 뚫으셨을까?

대~~박 ㅎㅎ

 

 

그 옆에는 폭포도 이렇게 보이고

 

 

" 박경미니 폭포물 좀 받아줘~ "

" 이렇게? "

" 어어어 손을 조금 더 올려~ "
" 뭐가 이래 어렵노~~ "

 

사진 한 장 찍기 참 어렵다 그죠? ㅎㅎ

 

 

다시 달리고 달리다 발견한

의성 조문국 사적지.

 

" 박경미니 국도로 가길 잘한 거 같다. "

" 어어어 이런 곳도 구경하고 좋다. "

" 담에도 어디 가면 올 때는 국도로 옵시다. "

" 좋소이다. "

 

내가 조문국의 왕이로다~~

 

 

다음날은 오랜만에 햄버거로 아점.

 

 

그리고 샴푸도 하나 구입.

 

 

낮에는 덕하 장날 구경 갔다가

 

 

회사에서 먹을 땡초 한봉다리 구입 완료.

 

 

 

1박 2일의 나름 만족스런 영주 나들이도 끝이 나고,

오랜만의 여행이라 그런가?

다시 가을에 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영주.

담음에는 친구들과 다 같이 갈 수 있었음 좋겠는데 말이야.

 

 

 

이번 나들이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