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6. 07:18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대구로 가봅시다. "
" 대구? "
" 응... 빵집이 엄청 유명한 곳이 있대 "
" 뭐 얼마나 유명하길래 "
" 나도 소문만 들었어 "
" 그래 그럼 가보자 "
" 오키오키 "
대구 '르베'라는 빵집이 그리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주말 아침 대구로...
오늘 대구행에는
'샘 스미스'도 함께 ㅎㅎㅎ
르베 인 알라스카.
포토존인가요?
출근하시면서 앞에 서서
한 번씩 웃으면서 사진 한 장
찍으시고 들어 가심 좋겠어요 ㅎㅎ
그럼 매장 분위기가 아~주 밝아질 것 같습니다.
사장님보다 목소리 크게
인사하고 들어가서
나는 빵을 잘 모르니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충분하여
박경민님 빵 고르시는 동안
가게 구경 중.
뭐 상을 많이 타신 것 같군요? ㅎㅎ
다들 힘드신지 표정들이 어두워 보였는데
어제 회식을 하셨나?
맛을 떠나 썩 좋은 첫인상은 아니었던 ㅎㅎ
" 박경미니 집에 가는 길에
경산 자인에 들러서
소고기 좀 사갈까? "
" 자인? "
" 응... 거기 유명한 식육식당이 있어 "
" 그래? "
" 응... 성화축산 말고 다른 곳 "
" 음... 알았어 일단 가보자 "
주차장이 꽤나 넓은 식당.
가짜 유사상호에 속지 마세요.
사장님 많이 억울하셨군요?
어? 생선가게 고양이가 아닌
고깃집 고양이? ㅎㅎ
고기를 툭 던져 주시면
마치 기다렸다는 것 마냥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고양이 입속으로 ㅎㅎ
여기는 고기도 구워 먹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고
고기 포장은 요기서 가능하답니다.
메뉴판을 보고
이번 소고기도 박경민님께서
알아서 주문하시는 걸로 ㅎㅎ
" 혹시 뭉티기도 되나요? "
" 뭉티기는 주중에만 가능해요
주말에는 소를 안 잡거든요 "
역시 주말에는 만나기 힘든 뭉티기.
새우살이 포함된 아이들을
집으로 조심히 모셔와서
" 박경미니 새우살이 새우 모양이 아닌가? "
" 그러게 그냥 잘라 주셨나봐 "
새우살과
아이들 ㅎㅎ
오늘은 느긋~하게
술담화에서 왔던 와인으로 한잔.
" 박경미니 새우살은 첨이지? "
" 뭐 새우살이니 뭐니 해도
어차피 등심에 속하는거 아니겠나? "
" 그래? 내사 천지 몰라가 "
" 하하하 "
ONE OFF
사과 와인 한잔 따르고
건배~~~
먼저 새우살을 한점 크게 먹어보니?
와~~~ 입안에 유전이 터졌어요~~~ ㅎㅎㅎ
" 박경미니 고기 맛있다. "
" 응... 이거는 새우살 아닌 거랑 비교해보자 "
" 오키오키 "
음~ 이것도 뭐 아주 맛이 좋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대구 나들이였지만 그닥이었던 맘이
맛나는 소고기에 스르르~~
이번 주말은 정말 빵보단 소고기가 다 했다는?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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