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8. 19:05ㆍ그냥.../일상
정관에는 전석 리클라이너 의자로 구성되어 있는
극장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콜드플레이' CD 한 장 챙겨들고
정관으로 고! 고! 고! ㅎㅎ
" 박철미니 보헤미안 랩소디 보러 가는데
콜드플레이는 좀 아닌거 아냐? "
" 박경미니... 생각이 좀 짧았네? "
하기사 퀸 CD를 챙겼어야 하긴 했었지...ㅎㅎ
주차장이 그닥 여유로운 것 같진 않은
정관 메가박스 도착!
티켓 출력 중이신 박경민님...
" 박철미니 영화가 시작되려면 1시간 넘게 남았어 "
" 아침이나 먹으러 가자 "
" 그럼 햄버거 먹을까? "
" 그래... "
오늘은 맥도날드로...
점점 어려워지는 햄버거 주문...
기계도 좋지만 사람이 직접 주문을 받으시면 더 좋은 텐데...
누르고 눌러 겨우 주문 완료... ㅎㅎ
오랜만에 맛보는 빅맥...
어릴 적 먹던 그 느낌은 이제 없지만
그래도 빅맥만 보면 어릴 적 첫 빅맥을
접했을 때 그 설레임은 잊을 수 없지? ㅎㅎ
" 박경미니 오락이나 한판 할까? "
저 레이싱 게임기 탐난다~~ ㅎㅎ
이제 퀸 형아들을 만날 시간...
우와~~
정말 편안한 의자...
" 박경미니 완전 편해 "
" 조용히 좀 해 너무 촌사람 티 나잖아 "
" 다들 말로는 못해도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을걸? "
정말이지 이건 전국 극장에 수평 전개해야 할 아이템! ㅎㅎ
퀸의 프레디 머큐리 형의 무대 위의 삶은 화려함 그 자체지만
무대 위 커튼이 내려오고 다시 한 사람으로서의 프레디 머큐리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많은 외로움과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그 안타까움에 영화가 끝나고 바로 자리에서 뜰 수 없었다.
멋지면서도 여운이 남는 '보헤미안 랩소디'...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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