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차전... 집에서 구워먹은 곱창구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컵 1차전인 스웨덴전이 

열리는 날...

얼마 전 구입한 곱창에 맥주 한잔 하면서

보는 걸로...

집에서 곱창을?

두려움과 호기심이 섞인 궁금함에

살짝 갸우뚱하면서 불판 위에 살포시 올려본다.

기름종이 깔기를 잘한 듯...

기름기가 장난이 아님...

요리조리 굽다가 먹기 좋게 잘라놓으니

어? 식당에서 먹는 곱창이랑 비슷하잖아?

시작하기 전에 후다닥 준비 완료...

월드컵 한정판(?) 버드도 한 캔 준비하공...

박경미니는 막걸리 한잔...

 "대한민국 화이팅~"

"박경미니~ 드디어 시작이야~"

"진짜? 이것만 챙기고 갈게~"

"오~~ 박경미니 맛이 꽤 괜찮은 것 같아"

"어? 이거 파는 거랑 맛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나쁘지는 않는걸로?"

박경미니 표 특제 소스에 찍어서 맛을 봐도?

오~~ 맛이 괜찮당 ㅎㅎ

어느 순간 축구는 뒷전이고 곱창에 푹~ 빠져버린 ㅎㅎ

비록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준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늘 하루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