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 뚱스.
2016. 12. 24. 11:18ㆍ그냥.../일상
지난번 뚱스에 갔을때 아쉽지만 함께 방문하지 못한
김대율 홍성수와 일주일만에 다시 '뚱스'를 찾았다.
어김없이 연탄든 돼지가 그려진 간판은 빛나고 있다.
추위를 녹여줌과 동시에 고기를 맛나게 해주는 숯이 나오고...
후다닥 한상이 차려진다.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종지속 젓갈...
고기를 주문하니 맛나게 고기를 옆에서 초벌로 구워 주신다.
향긋한 파향과 어우러진 삼겹살...
파삼? ㅎㅎ
요건 정말 다시 맛봐도 멋지다.
돼지꼬리...
맵지만 맛나게 한점...
돼지꼬리가 징그럽다며 인상쓰던 김모군은
어느순간 뼈다귀만 수북히 쌓아 놓았다.
계란찜도 하나...
돼지껍데기를 파는 집이면 꼭 주문하는
홍군을 위해 사장님께서 연탄불에 앞뒤 노릇노릇 구워 주신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던 껍데기...
양념이 아닌 생껍데기를 좋아하는 우리로선 조금 거친맛? ㅎㅎ
오늘 술자리 성수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이 많아지는 자리였다.
하지만 항상 끝은 긍정적이며 밝디밝은 우리 친구들...
가게문을 열고 나올땐 우린 크게 웃으며
성수가 분위기 좋~다는 카페로 향했다.
근데 성수야... 그 카페... 분위기는 좋았지만 좀 춥더라?
난로 옆에 앉은 홍군 너는 모르겠지...ㅎㅎ
아무튼 홍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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