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 09:10ㆍ그냥.../일상
" 우리 연말모임 한번 해야지? "
" 어어어.
연말에 다 같이 모여가 덕담도 나누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야 안 되겠나? "
" 혹시 안 되는 친 있나? "
" 나는 처남이 와서 안 되겠따. "
" 주호리는 안되고
혹시 또 안 되는 친구? "
" 나도 일정이 있네. "
" 그럼 병준이랑 주호리 빼고는 콜? "
" 콜! "
" 오키오키.
거 진원이 동네에 곰장어 맛난 집이 있떠라,
거기가자. "
" 곰장어 사이즈 있네. "
" 어어어.
거기서 그럼 주말에 만나자~ "
" 그래~ "
올해는 만두행사 대신
밖에서 외식으로 대신하는 걸로 하고는
그 장소로
신정동 진원군동네 곰장어가 괜찮은
팔등로 친정곰장어
필등로 친정꼼장어? ㅎㅎㅎ
팔동로 친정 곰장어는
16시 ~ 22시까지 영업을 하시지만,
자세한 문의는
052-268-4905
전화 주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00년도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연구결과
곰장어의 효능
오늘도 정독하고
" 일단 소금으로 시작할까? "
" 그러자.
근데 광호가 좀 늦는다고? "
" 대구 갔따가 온다드라. "
" 대구? "
" 대구에 볼일이 좀 있는갑드라고? "
" 아~~ "
" 2차에는 합류 가능하다니 있다고 올 거야. "
" 대율이도 곧 온다 하네. "
" 어어어. "
일단 먼저 도착한
둥이네와 먼저 소금구이로 스타트!
미리 예약한 덕분에 세팅은 완료.
" 역시 정갈하다. "
" 어어어.
반찬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 "
" 그리고 이 버너 보이나? "
" 하하하. "
버너에서 빛이 났다는 후문이 ㅎ
" 오늘도 재미나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올 한 해도 고생이 너무 많았다. "
" 어어어.
그리고 참,
그때처럼 여기서 막 8병씩 마시고
그럼 안된데이. "
" 하하하. "
" 내년에도 건강하게 마셔야지. "
" 맞다 맞다. "
연말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건배~~
쏘맥 한잔에
물김치 하나 시원~하게 냠냠.
음~~
버섯도 엄청 잘 볶으셨네요.
" 참기름에 요 볶은 소금 좀 넣어야겠다. "
" 역시.
뭐든 하나하나가 정성이 담겨있다니깐. "
" 어어어.
그래서 여기가 참 괜찮더라. "
소금구이 먹을 준비완료.
그사이 등장한 살짝 초벌 된 곰장어.
맛있어지는 소리.
" 거의 다 익었네? "
" 살짝만 더 익으면 먹자. "
" 와~~
배가 너~무 고프다. "
" 나도 나도. "
자~
소금구이가 완성되었으니?
챔기름에 툭! 던져놓고
소주 한잔에 요 상추쌈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 진원아.
우리 꼬리 먹고 힘내자. "
" 하하하.
이 꼬리 효능이 있긴 있나? "
" 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
" 하하하. "
" 와~
여기 국수 말아먹음
그냥 끝내주겠다. "
" 요즘 탄수화물이 많이 땡기나? "
" 겨울이다 보니
뭔가 축척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갑다. "
" 박철미니는
이미 배에 많이 있다 아니가? "
" 그건 글치? "
" 하하하. "
향긋~한 깻잎쌈에도 한쌈.
곰장어는 참기름장이 맛는 건가?
요 마늘지도 장난 아닌걸?
" 대율아.
그 골목입구에서 택시 내렸나? "
" 어어어.
근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지? "
" 잠시만~
진원이 나갔다. "
" 어~ 알았어~ "
깻잎쌈 한쌈 하고 있는 사이
대율군도 도착.
" 대율아.
이제 퇴근이가? "
" 와~
요즘 많이 바쁘네. "
" 절단이다.
고생했으니깐 맥주 한잔하고
곰장어 많이 먹어라. "
" 그래~ "
올 한 해도 열심히 일한 우리들을 위해
건배~~
" 라면 땡기네. "
" 철민아.
오늘 계속 면 이야기고. "
" 곧 칼국수 나올 거 같기도 하고. "
" 하하하. "
대율군도 왔으니
양념도 추가로 부탁드리고
양념은 고기도 고기지만
이따가 먹을 볶음밥이 더 기대가 된다죠?
개인적으로 소금을 더 좋아하지만,
양념도 양념만의 뭔가 그게 있다는 ㅎ
양념은 쌈이지?
" 진원아.
시작하나? "
" 안 되겠다.
철민이 자꾸 탄수화물 이야기 해서
얼른 밥 볶아줘야겠다. "
" 하하하.
고맙다~~ "
고기 굽는 것도 그렇고
진원군이 참 잘한다니깐?
그사이 된장찌개도 등판.
" 자~
볶음밥도 맛 좀 봐봐. "
" 와~~
너무 맛나게 잘 볶았네. "
" 뭐 이 정도쯤이야. "
잘은 모르겠지만,
집된장과 시판된장을 섞어서 끓이신 느낌이?
음...
역시 최고의 술안주는 뭐다?
밥이다~~ ㅎㅎㅎ
볶음밥 쌈도 한쌈 싸서 맛나게 먹고는?
구수~~한 된장찌개로
일단 팔등로 친정곰장어는 요기서 마무리.
" 2차 만두 먹으러 갈래? "
" 만두?
완전 좋지. "
" 신정시장에 만두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로 가자. "
" 콜!
남자라 비록 친정의 느낌은 모르겠지만,
본가의 느낌은 확실히 받은
팔등로 친정곰장어.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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