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삼산동) 연춘참숯석쇠구이 한우 갈비살...

2025. 1. 25. 08:31그냥.../일상

" 병준이 생일이다~ 

 모여야지? "

" 쭌~

 어디로 가꼬~ "

" 연춘가자. "

" 연춘?

 금요일 저녁인데 자리 괜찮겠나? "

" 일단 가보자.

 없음 머 잠시 기다리믄

 자리 나겠지. "

" 오키오키.

 시간은? "

" 저녁 6시? "

" 오키 최대한 빨리 가볼게. "

" 이따 보자. "

" 어어어. "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엄~청 막히는 길을 뚫고

겨우 연춘에 도착.

 

 

 

" 들어갔나? "

" 어어어.

 자리 잡았따. "

" 오키오키.

 바로 들어갈게~ "

" 어~~ "

 

 

 

다행히 병준군이랑 진원군이 일찍 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 와~~

 차가차가 장난 아니다. "

" 많이 막히드나? "

" 어어어.

 주차장이드만. "

"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왔네? "

" 퇴근을 일찍 한 덕분이지. "

 

 

 

" 오~

 고기 괜찮아 보이네. "

" 보니깐

 갈비살도 있고 안창도 있고

 모둠처럼 나오는거 같더라. "

 

뜬금없지만 목장길도 간다 간다 해놓고 아직이네.

 

 

 

" 병준아.

 생일축하한다~ "

" 고맙다~ "

" 작년 생일에는 병준이 없는 생파 했는데,

 올해는 다행 주호리 빼곤 다 모이네. "

" 하하하

 주호는 진짜 안 온다나? "

" 야근이라 못 온단다. "

" 병준이가 또 노력했음

 째고 왔을 거 같은데. "

" 하하하하.

 내 노력이 부족했다. "

 

병준이 생파를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갈비 한점

캬~~~

역시 고기는 진원군이 잘 굽는다니깐? ㅎㅎ

 

 

 

" 근데 역시 사람이 많긴 많다. "

" 근데 일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들겠더라. "

" 아~~ "

" 서빙 매뉴얼이 있는 느낌이다. "

" 그래? "

" 어어어. "

 

바쁘실 때 음료 정도는 우리가 그냥 가지고 와도 되는데

한사코 직접 가져다 주시는 걸 보아하니

나름 그런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시는 느낌이랄까?

 

 

 

 

고기 굽기에 진심인 진원군.

혹시 진원군에게도 

고기 굽기 매뉴얼이 따로 있을까? ㅎㅎㅎ

 

 

 

참새가 엄마 모이 기다리는 거처럼

진원군이 잘~ 구운 고기 잘라서 주면

 

 

 

소주 한잔 마시고

맛난 고기 한점 

캬~~~

 

 

 

소고기 먹을 땐

고기 따로 쌈 따로 요래 먹는 걸 선호한다죠? ㅎㅎ

01

 

 

소금에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 대율이는 늦는 다드나? "

" 아까 통화했는데

 집에 주차하고 옷만 갈아입고 온다 했고,

 광호는 아마 2차에서 만나지 싶네. "

" 참, 2차는 소유가나? "

" 어어어.

 소유 가야지. "

 

 

 

" 오늘 많이 먹자. "

" 진원이 덕분에

 원래 맛나지만 더 맛나게 먹는 거 같다. "

 

 

 

병준이 생일이라고 또 이런 불쇼까지 ㅎㅎㅎ

 

 

 

고기 굽는데

병준이 드립에 박장대소 ㅎㅎㅎ

근데 옆에 테이블 들으실까 봐

살~짝 걱정도 됐다는? 

 

 

 

 

" 오늘 마늘 좀 많이 먹어도 괜찮겠나? "

" 철민아.

 이미 리필도 2번째다. "

" 하하하. "

01

 

 

양념소스도 슬쩍.

 

 

 

" 오~

 땡초 맵싸리한 게 괜찮네. "

" 그래? "

" 입맛이 확! 돈다. "

01

 

 

추가로 부탁드린 고기도 등판.

 

 

 

불판하나 안태우고 고기 구워주는 진원군.

 

 

 

" 오늘 술 많이 마시겠는데. "

" 근데 철민아.

 내일 출근이가? "

" 어어어. "

" 뭐?

 토요일 자주 출근이네. "

" 하하하.

 엄마가 어릴 때 공부 열심히 하라 했을 때

 열심히 했어야 하는 건데. "

" 하하하하. "

 

씁쓸~한 맘에 소주 한잔하고

고기 맛나게 냠냠.

 

 

 

개인적이지만

살~짝 고기가 더 두꺼운 것도 좋았을 것 같다는 ㅎㅎ

 

 

 

향긋~한 깻잎쌈도 한쌈

 

 

 

" 고기가 연하긴 연하네

 잘라보니 스윽 잘리는 게 "

" 아무래도 유명한 집은 또 그만큼

 이유가 있는 거겠지? "

 

 

 

그러고 보니 두껍기보단 얇다면 얇게 내어주시는

그런 이유가 이런 걸까?

 

 

 

" 안창살 보니

 대율이 형님 생각난다. "

" 내말이.

 너~무 아쉽다. "

 

안창만 보면 생각나는 대욱이 형.

 

 

 

대욱이 형 생각하면서 ㅎㅎ

 

 

 

" 대율이 곧 온다네. "

" 그럼 고기 좀 구워놓자 "

" 미리 좀 더 주문하까?

 흐름 끊기기 전에? "

" 어어어. "

 

 

 

" 대율아.

 생각보다 일찍 왔네? "

"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

" 하하하.

 병준이 생일인데 그 정도는 해야지. "

" 미치겠다. "

" 병준아.

 생일 축하한다. 

" 고맙다~ "

 

대율군도 왔으니?

다시한번 병준이 생일을 축하하며

건배~~

 

 

 

와~~~

오늘 입안에 유전이 폭발하는걸?

 

 

 

" 대율아.

 고기 많이 먹어라.

 우린 이제 소주 한잔 하믄서

 안주삼아 한 점씩 먹음 되겠다. "

" 그럼 모자란 거 아니가? "

" 하하하하

 그래서 이미 주문해 놨따. "

" 하하하. "

 

 

 

병준이 생일 덕분에

오랜만에 웃음 가득한 재미난 술자리.

01

 

 

 

살~짝 느끼할 땐 마늘이죠? ㅎㅎ

 

 

 

이건 생으로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은데.

 

 

 

" 진원아.

 카뱅 없어? "

" 카뱅 없다~~ "

" 그 여행계비 내는 거

 그게 잘 안 들어오는 거 같아서. "

" 안 그래도 주호 따로 연락 온다.

 돈 붙이라고. "

" 하하하

 대박이다 주호리. "

" 미치겠다. "

 

 

 

빵빵 터지는 사이

추가로 부탁드린 고기도 등판.

 

 

 

" 인자 우리는 슬~ 물리네. "

" 대율아.

 고기 많이 먹어라.

 우리는 된장에 한잔 더 할게. "

 

 

 

그리하여 부탁드린 된장찌개.

 

 

 

보글보글

보글보글

 

 

 

" 담에는 고기 먹으면서

 된장도 바로 주문해서 같이 먹음

 고기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 "

" 오~

 그거 좋은생각이다. "

" 뭐?

 뭘 얼마나 먹을라고. "

" 하하하. "

 

 

 

" 여기도 된장찌개에 고기가 꽤 많네? "

" 아무래도 직접 손질을 하시니깐

 짜투리 고기가 많으니 그런 거 아닐까? "

" 오~

 일리가 있는 말이네. "

" 된장찌개 보니 또 대육이형 생각나노. "

" 벗어날 수 없다. "

" 맞다 맞다. "

 

 

 

역시 고기 뒤에는 

냉면도 좋지만

이 된장찌개 만한 게 없다니깐?

 

 

 

마지막 소주 한잔에

맛나는 고기 한 점과

 

 

 

깔끔한 된장찌개 한 숟가락으로

연춘은 여기서 피니쉬!

 

 

 

그리고 연춘에서 고기다 드시고

국거리 필요하신 분은

사장님께 말씀하심 요래 한봉 주시니

받아 가세요~~

 

 

 

 

 

" 와~

 고기 잘~ 먹었다. "

" 2차 가자~ "

" 2차 어디로 가는데? "

" 소유~ "

" 소유? "

" 어어어 

 예전에 하비 사장님이

 소유 오픈했거든 "

" 아~

 오키오키  "

 

병준이 생일 덕분에

오랜만에 소고기도 맛나게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웃음꽃이 만발했던 연춘.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