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신파티...

2023. 8. 15. 09:53그냥.../일상

" 랄지. 아빠 생신이 다가오고 있어. "

" 안 그래도 장한이가 우리 집에서 하자드라. "

" 김서방이? 고맙네. "

" 오빠야집 엘리베이터 공사한다면서

  그냥 우리 집에서 하자. "

" 그럼 고맙지. "

" 주말에 그럼 집으로 와~ "

" 알았어~~ "

 

 

신기한 신발 신고

서휘집으로 출발~~

 

 

 

" 어머님 아버님 먼저 오셨네요? "

" 그래. 왔나? "

" 네. 날씨가 많이 덥네요. "

" 근데 경민이 엘리베이터 공사해서

  괜찮나? "

" 저는 괜찮은데

  박철미니가 살이 빠지게 생겼어요. "

" 하하하 "

 

 

 

" 오빠야는 허리 안 좋으니깐

  가만있어라 "

" 랄지 고마워~ "

 

 

 

마침 김서방이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연태랑 막걸리도 사오고.

 

 

 

' 하오 하오 '

연태로 웃음을 선사한

팅팅 부은 얼굴의 박경미니 ㅎㅎ

 

 

 

섬세한 손길로

소수육 담고 있는 김서방.

 

 

 

이야~ 맛나겠는걸?

 

 

 

" 이제 시작할까요? "

" 그래. 슬~ 시작해 보자 "

 

 

 

" 김서방.

  장어가 이마이 큰 게 있드나 "

" 저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 와~~ 진짜 장어가 장어 했네. "

" 하하하 "

 

 

 

우와~~~

 

 

 

소수육에 육수 살짝 부어 주시고

 

 

 

각자 자리에 착석.

 

 

 

봐도 봐도 엄청난 크기에 놀란 장어.

 

 

 

오늘 같은 날 술이 빠질 수는 없겠죠?

오늘 내가 준비한 

첫 번째 술은 '소여강'.

 

 

 

장어가 워낙 커서

굽기도 쉽지 않은 상황.

 

 

 

 

모든 시선이 장어로 ㅎㅎㅎ

 

 

 

 

" 김서방. 

  한쪽은 다 익은 거 같다. "

" 이게 두꺼워서 굽기도 힘드네요. "

 

 

 

가위로 자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먹기 좋은 크기로 일단 잘라주시고

 

 

 

집에서 가져온 소스도 준비완료.

 

 

 

" 장어도 어느 정도 익어가고

  다 같이 한잔 하실까요? "

" 그러시죠. 

  형님. 막걸리 드실래요? "

" 그럴까?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자. "

" 아빠 생신 축하 드려요~ "

" 그래. 고맙다~ "

" 김서방은 우리 초대해 줘서 고마워~ "

" 뭘요 "

 

 

 

먼저 수육부터 맛을 보니?

음~~~ 이 집 괜찮은걸?

012

 

 

양파랑도 맛나게 냠냠.

 

 

 

드디어 장어도 등판.

 

 

 

" 김서방 굽는다고 수고 많았으니

  많이 먹어~ "

" 네~ 많이 드세요~ "

 

 

 

오랜만에 장어를 맛보니

너~무 맛나는구만 ㅎㅎ

01

 

 

 

양파랑 생강이랑 맛나게 냠냠.

 

 

 

양념구이도 등장.

 

 

 

음~ 요건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겠고

01

 

 

 

두 번째 장어가 불판에 올라가고

 

 

 

먹기 좋게 잘라

오와 열을 맞춰 줄 세워진 장어.

 

 

 

음~~ ㅎㅎ

 

 

 

역시 생강이 젤이구나 ㅎㅎ

 

 

 

두 번째 내가 준비한 술은 '독산'.

 

 

 

" 참. 늦기 전에

  케이크 하자. "

" 그래그래. 

  서휘도 케이크 먹고 어서 하자 "

 

 

 

김서방이 준비한

'라한호텔 디오븐 케이크'.

 

 

 

화려한 촛불이 아주 인상적인군요?

 

 

 

" 김서휘~

  하삐 생신축하 노래 불러야지~ "

" 알았어~~ "

 

 

 

그전에 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

 

 

 

'생신축하합니다~'

'생신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하삐의 생신축하합니다~'

 

 

 

케이크 커팅식은 김서휘 어린이가 하는 걸로 ㅎㅎ

 

 

 

그렇게 재미지게 놀다

 

 

 

마지막 만두까지 맛나게 먹고는

아빠 생신파티는 마무리 ㅎㅎ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모여

맛나는 음식에 즐거웠던 아빠생신.

더위가 살짝 지나면

그때는 우리 집에서 다 모여서 또 노는 걸로?

항상 지금처럼 두 분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우리 가족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