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2. 14:19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한식뷔페 한번 가볼까? "
" 한식뷔페? "
" 어어어 아직 우리 한식뷔페는
한 번도 안 가봤다 아니가 "
" 그렇지? "
" 한번 가보자 "
" 그러자 그럼. "
일요일 오전.
아점 먹으러 덕하에 위치한 '해동식당'으로...
" 박경민님.
새벽 5시부터 저녁 9시까지야. "
" 새벽에 배고프면 오면 되나? "
" 당연하지. "
근처 덕하장이 있어서 그런가?
새벽부터 문을 여시는 사장님.
덕분에 아침 일찍 식사도 가능하니 좋습니다.
" 박경민님.
삼겹살이랑 오리주물럭도 가능하네? "
" 삼겹살 먹음 뷔페무료? "
" 오~~ 좋으다. "
그리고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휴무.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한쪽에는 나물이랑 물김치등
반찬이 구비되어 있고
한쪽에는
쌈을 비롯하여 알탕에 고기에
생선조림까지
그리고 국과 밥도 빠지면 안 되겠죠?
" 박경민님.
먹을게 너~무 많아. "
" 비빔밥도 땡긴다. "
" 어어어 "
" 와~~ 숭늉~~ "
" 박철미니 좋겠네? "
" 글치. 숭늉 와~ 반갑노 "
숭늉이 있어 너무 좋았다는 ㅎㅎ
식판에 맛난 거 뜨고
숭늉에 구운 김까지
거기에 비빔밥도 슬쩍 준비해서
맛나게 슥슥 비벼
오랜만에 집밥 같은 밥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돌아오는 금요일.
박경민님 모임에 가시고
나는 늦은 퇴근에
피로감도 물밀듯이 밀려와
집 앞에 초밥집에서
회랑 포장해서 간만에 혼술.
모둠사시미.
작지만 알찬 초밥.
오랜만에 혼자 즐기니
뭔가 허전도 하고
그래도 요 부드러운 계란초밥에
힘들었던 뭔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소주 한잔에 맛난 회 한점
캬~~
아삭아삭 식감의 아이.
음~~ 좋구나~~ ㅎㅎ
광어에
마지막 연어까지 맛나게 ㅎㅎ
이렇게 한주도 후딱 지나가고
내일이면 또 주말이 시작되고
다람쥐 쳇바퀴 굴리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요런 소소한 행복에
하루하루 사는 거 아닐까?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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