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촌) 팔각도 닭구이 그리고 용마포차 산낙지...

2023. 7. 13. 06:38그냥.../일상

" 친구야. 오늘 시간 되나? "

" 광호야. 내 도수치료 마치고 가능하다. "

" 그래? 그럼 내가 퇴근하고 

  삼산으로 갈게 "

" 오키오키. 그럼 삼산서 만나서

  같이 명촌으로 가자 "

" 그래~ 이따가 보자~ "

 

오랜만에 광호랑 둘이 한잔.

 

" 광호야 어디로 가꼬? "

" 지원이가 거기 어디고

  닭구이 사이즈 괜찮은데 있따드라 "

" 닭구이? 좋지 "

" 그 팔각도라고 있따대? "

" 오~~ 가보자 "

 

지원양 추천으로 오늘 저녁은

명촌에 있는 '팔각도'로.

 

 

 

" 자리가 없단다.

  일단 대기 좀 해야겠네. "

" 손님 엄청 많네. "

" 그니깐. 인기가 많은갑다. "

 

팔각도 영업시간은

월~토요일은

15시 30분~02시 30분

일요일은

15시 30분~24시까지

입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리에 앉아

원시인 돌망치 같은 병따개로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그리고 바로 상이 차려지고

 

" 광호야. 불판이 특이하다. "

" 와~ 뭔가 특수제작한 불판인데

  좀 멋진 거 같다. "

" 그니깐. 팔각도 이유가 있었네 "

 

무슨 게임이나 만화에 나올법한 불판.

 

 

 

그리고 직원분이 오셔서는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려주시고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주시고는

 

 

 

사이드에는 고추랑 파도 올려주시고

잠시 후 돌아오신다며

집게를 조심스럽게 놓고는 떠나신 직원분 ㅎㅎ

 

 

 

" 광호야 쏘맥? "

" 첫 잔은 쏘맥이지 "

" 오키오키 "

" 일단 친구야 시원~하게 한잔하자 "

" 그래. 비가 왔다 그쳐서 그런가?

  엄청 습하다. "

 

건배~~

 

 

 

쏘맥 한잔에 

구운 김 한 장.

 

 

 

다시 돌아오신 직원분이

또 맛나게 구워주시고

 

 

 

이 불판이 참 볼수록 특이하네.

 

 

 

" 광호야. 잘 익었다.

  맛나게 먹어보자 "

" 그래그래 "

 

고기만 먼저 한점 맛을 보니?

음~~ 담백~~하니 괜찮은걸?

 

 

 

구운 김이랑도 조합이 나름 괜찮고

 

 

 

버섯소스?

그거에 김에 싸서도 맛나게 냠냠.

 

 

 

맛나게 먹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깻잎지에다가도 싸서 먹어보고

 

 

 

구운 김에 마늘소스랑도 함께 

 

 

 

" 광호야. 먹는 방법이 참 여러 가지다. "

" 소스도 많고 뭐가 다양하네 "

 

그렇지만 그냥 그 자체의 맛이 젤 괜찮았고,

요렇게 파랑 먹음 파향도 나고 

파랑 같이 먹는게 내 입맛에는 다른 소스보단 훨 좋았다는? ㅎㅎ

 

 

 

무생채가 또 느끼함을 잡아주시고

 

 

 

와사비와 파의 조합은 뭐 ㅎㅎ

 

 

 

 

" 친구야. 김에 싸 먹으니 재밌네. "

" 광호야 조심해라

  불장난하다가 오줌쌀라. "

" 하하하 "

 

 

 

광호가 맛나게 구워준 김에 싸서

 

 

 

파랑 고추구이

예전에 대전 생각도 나고 괜찮은걸?

 

 

 

" 광호야. 2차는 어디로 가꼬 "

" 음... 해산물 그런 거 먹으러 가자 "

" 오케이! "

 

마지막 소주 한잔과 닭구이 한 점으로

'팔각도'는 요까지.

 

 

 

2차는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용마포차'에 산낙지 먹으러.

바~~로 옆에 '소야'가 있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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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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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있는 수족관 잠시 구경했다 들어오니

 

 

 

술은 우리의 적이다.

마셔서 없애버리자?

하하하하

 

 

 

기본안주가 특이한 용마포차.

 

 

 

" 광호야. 이거 특이하네 "

" 여자분들이 좋아하겠다. "

" 어어어 "

 

 

 

이어서 나온

오뎅탕과 계란까지

기본안주가 화려해서 살짝 놀랬다는.

 

 

 

닭육수로 끓인 오뎅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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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젓가락 먹고 있으니

 

 

 

 

꿈틀꿈틀 산낙지 등장.

 

 

 

 

" 광호야. 진짜 오랜만에 산낙지 먹네. "

" 야~ 2차 안주로 사이즈 괜찮은데? "

" 글치글치. 몸보신 비슷하게 하는 거지? "

 

 

 

소주 한잔에 

참기름 콕! 찍은 산낙지.

 

 

 

광호는 언제 찍은 거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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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호야. 뭔가 힘이 좀 나나? "

" 친구야. 힘이 넘치는 거 같노 "

" 하하하 "

" 친구야. 이거 먹고 힘내서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 "

" 와~~ 그라믄 술부터 끊어야 하나? "

" 와~~ 그건 안 되겠고 "

 

 

 

건강을 생각할 나이지만

하고 싶은 건 또 포기는 못하는 나이기도 한 우리. ㅎㅎ

 

 

 

 

광호랑 오랜만에 진솔한 이야기.

생각보다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광호.

그 결정에 결과가 있든 친구가 항상 행복하길.

 

 

오늘도 광호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