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17:32ㆍ그냥.../일상
※ 공지사항.
바쁘신 주말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02월 28일 주호리 생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생파를 공지해 드립니다.
바쁘시겠지만 많이 참석해 주셔서
주호리 생일이 빛날 수 있게
협조 부탁 드립니다.
----- 아 래 -----
1. 목적
- 주호리 생파.
2. 일시
- 2023년 02월 26일(일요일)
13시
3. 장소
- 명촌 돈돈명가
4. 메뉴
- 닭백숙 2마리
오겹살에 볶음밥 추가가능.
★ 일요일에 만납시다.
지난번 '돈돈명가'에서 고기 먹고
백숙을 미리 부탁드리고
일요일에 돈돈에서
주호리 생파를 하기 위해
'돈돈명가'로
대낮에 오긴 또 첨이죠?
" 박경민님. 돈돈은 첨이지? "
" 그 말로만 듣던 곳이 여기였군 "
" 어어어 "
" 어? 결혼했었어요? "
" 네 사장님. 와이프입니다. "
" 아 저는 아직 결혼 안 하신 줄 알고 "
" 하하하 결혼했습니다. "
아직 총각으로 알고 계셨던 사장님.
동안으로 봐주신 걸로 알고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사장님이 주신 사이다 마시면서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 진원아~ 어디고~ "
" 가고 있다~~ "
" 오케이~ "
" 주호야 어디고~ "
" 출발했따~ "
" 오케이~ "
친구들에게 전화도 한통씩 하고
맛나는 음식 구경하면서
침을 흘리기 직전에
" 오빠 늦었어요. "
" 괜찮다. 배가 조금밖에 안고프다. "
" 광호도 왔나? "
" 어 친구야 좀 늦었다. "
" 괜찮다~ "
" 일단 주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먼저 온 우리끼리 건배~
" 애들도 다 올 때가 됐으니깐
슬 불 올리까? "
" 그러자 "
" 근데 백숙 엄청 맛나겠다. "
" 그니깐 기대된다. "
" 정 차장님~ 진짜 오랜만이고 "
" 오빠야. 요즘 좀 바쁘네? "
" 어? 안이현이는 진짜 얼마만이고 "
" 하하하 "
" 오늘도 안이현이 겨우 온 거다. "
" 맞나. 이현이 언니 진짜 너무 반가워요 "
" 성희씨도 반가워요 "
오랜만에 나타난 안이현이 덕분에
인사가 꽤 길어지고
겨~우 잔을 채우고는
" 주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주호리 생일을 위해
건배~~~
쏘맥 한잔에 요 닭가슴살 한점
오~~ 부들부들하니 너무 괜찮은걸?
" 백숙 괜찮나? "
" 어 너무 맛있다. "
" 백숙집 보다 훨씬 좋다. "
친구들도 맛난다고 하니
기부니가 좋습니다. ㅎㅎㅎ
국물도 좋구나~~~
살코기는 박경민님 드리고
나는 요 뼈에 붙은 거로 ㅎㅎㅎ
" 진원아. 뜨끈하니 몸에 열이 난다. "
" 백숙이라 그런가?
오늘 술도 덜 취하겠다. "
" 어어어 "
백숙에 감자는 첨인데
오~ 감자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 누가 닭다리 하나를 이래 줬노 "
" 철민아. 많이 먹어라 "
" 주호야 고맙다~~ "
주호리 오늘 생일이라 그런가
배려심까지 대폭발.
" 대율이랑 쭌이도 왔나? "
" 집에 갔따가 온다고 "
" 그래그래 어서 앉아라 "
" 주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 와~ 한 명 한 명 올 때마다 축하하다가
취하겠다~~ "
" 하하하하 "
오늘도 웃음꽃이 만발한 우리의 모임.
기분도 좋고
음식도 좋고
오늘이 한가위구나~~~
" 죽 드릴까요? "
" 네~ 사장님. 부탁드리겠습니다. "
" 네~ "
이제 죽을 시작할 시간.
" 유진이 언니 왔어요 "
" 누나~ 진짜 오랜만 "
" 그래. 철민아. 잘 있었니? "
" 언니 진짜 오랜만이에요. "
" 경민씨도 잘 있었고? "
" 네네네 "
"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있네 "
" 누나 오랜만~ "
아주 오랜만에 만난 유진이 누나.
대율군과 우리는 아는 사이지만,
광호랑 진원이랑 성희랑은 초면.
" 이제 죽도 다 된 거 같다. "
" 어어어. 삼겹살도 좀 시작할까? "
" 그러자. "
" 누나 머리는 왜 이렇게 짧게 잘랐노 "
" 귀찮아가 그냥 짤라 뿌따. "
" 잘 어울리네 "
" 그래 민아 고마워~ "
오랜만에 만난 누나라
반가운 인사도 주고받고
맛나는 죽도 먹으랴 바쁘다 바뻐 ㅎㅎ
그사이 삼겹살도 등판.
불판에 올라간 삼겹이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고기 굽는 소리.
캬~~
삼겹이도 맛나게 먹고 있는데
" 어? 오빠. 진원이 오빠랑
커플 아닌 커플티야? "
" 뭐? "
" 둘 다 소잖아 "
" 뭐??? "
그랬다.
오늘 주호리의 티셔츠에는
한우로 추정되는 소가
에어진원 티셔츠에는
시카고 불스의 소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었다.
역시 둘은 뭔가 있긴 있는 건가? ㅎㅎㅎㅎ
" 2차는 우리집으로 가자 "
" 그러자. 그럼 다 움직이자 "
집 앞에 마트에서 장 좀 보고
아직 해가 떠서 밝디 밝은 시간에
2차는 투민이네 집으로.
" 집에는 뭐 먹을게 없고
배도 부르고 하니 대충 한잔 하자 "
" 그래그래. 그냥 이래 노는 걸로 충분하지 "
마트에서 사 온 과자랑
유진이 누나가 사 온 케이크 세팅.
역시 과자는 대율군이 전문이지? ㅎㅎ
" 대충 준비됐음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 주호리. 다시 한번 축하한다~ "
" 자 이제 그만 축하해 줘~ "
" 알았다~~ "
소주 한잔에 한라봉 하나.
캬~~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야겠죠?
폭죽까지 빵빵 터지는 주호리 생파.
아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케이크 커팅식도 끝나고
많이 피곤했는지
우리 쭌이는 꿈나라로.
정성희양 몸이 안 좋은 관계로
아쉽지만 폭죽만 하나 남겨두고
먼저 자리를 비운 진원군과 정성희양...
갑자기 마사지타임?
쭌이 어깨는 주호리가 책임진다. ㅎㅎㅎ
마지막까지 빡시게 놀았던
주호리 생파.
오랜만에 주호리 생일로
다 같이 모여 낮부터 웃고 떠들고
신났던 일요일.
다음번 생일에는 꼭! 토요일에 만나는 걸로? ㅎㅎ
오늘도 주호리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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