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남구청 인근 낙원정...

2023. 3. 13. 11:20그냥.../일상

" 언니.

 철민 오빠랑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아요? "

" 응. 오늘 별일이 없어. "

" 그럼 오빠 생일이기도 하고,

  저녁 같이 먹을래요? "

" 그러자. 우리가 삼산으로 갈게 "

" 네~ "

 

약속을 정하고

집에서 박경민님과

 

 

 

포켓볼 경기를 끝내고

 

 

 

천천~히 걸어서 삼산으로.

 

" 이현아~ 뭐 먹고 싶은 거 없나? "

" 글쎄요. 뭘 먹으면 좋을까요? "

" 고기 꾸버 묵으까? "

" 그럴까요? "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돌다

삼산동 주민센터 앞쪽에 있는

'낙원정'으로 결정.

 

 

 

" 메뉴판이 완전 빨간색이다. "

" 예전에 왜 정육점에 빨간불

  그걸 의미하시는 건가? "

" 글쎄... "

 

 

"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 가셨나 봐요. "

" 그렇네? "

" 그나저나 뭐 시키지? "

" 이현아 삼겹으로 시작할까? "

" 좋죠 "

" 그럼 일단 삼겹살로 주문하자 "

 

미나리도 주문할까 고민좀 하다 ㅎㅎ

 

 

 

주문하고 사진구경을 하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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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들어온 불판.

 

 

 

그리고 삼겹살.

 

 

 

" 오빠. 생일 축하해요 "

" 고맙다~ "

" 박철미니.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건배~~

 

 

 

맑고 아름다운 소리도 울려 퍼지고

 

 

 

" 고기를 아주 이쁘게 뜨셨네 "

" 사이사이 잘~ 굽히겠다. "

 

칼질이 좀 색다른 고깃집.

 

 

 

밑반찬까지 세팅완료!

 

 

 

" 와~ 요즘 계란값이 비싸서

  이 계란찜도 안 주시는 고깃집이 많다. "

" 아~ 어쩐지. 요즘 계란찜이 추가메뉴더라고요 "

" 어어어 "

 

 

 

오랜~만에 부들부들 계란찜 한 숟가락 ㅎㅎ

 

 

 

파김치랑 김치며 나물까지

반찬이 괜찮은걸?

012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이.

 

 

 

" 이현아. 새로 오픈한다고 많이 바쁘나? "

" 네. 오늘도 정신이 없었어요. "

" 인테리어? "

" 네네네 인테리어부터 인터넷까지

  손 갈 게 너무 많아요. "

 

1년 만에 복직한 안이현이가

병원 오픈으로 너무 바쁜 일상.

오늘도 엄청 바쁘게 일하고

겨우 시간 나서 우리랑 소주 한잔 ㅎㅎ

 

 

 

" 고기 다 익었으니

  어서 먹어보자 "

" 많이들 먹거라 "

" 그래. 박경민님도

  안이현이도 많~이 먹어라 "

 

 

 

파김치에 요래 같이 먹음

또 삼겹이 맛이 달라지죠?

 

 

 

남은 고기도 불판 위로 등판.

 

 

 

깻잎쌈도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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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 배추가 맛나더라고요 ㅎㅎ

 

 

 

" 추가로 목살 한번 먹어볼까? "

" 그러자. 꼬들꼬들 "

 

추가로 나온 목살.

 

 

 

음...

 

 

 

음...

 

 

 

음...

 

 

 

역시 삼겹이가 더 나랑 궁합이 맞는 걸로? ㅎㅎㅎ

 

 

 

" 된장하나 주문할까? "

" 그래요. 된장에 소주 좋잖아요. "

" 콜~ "

 

 

 

된장에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구운 김도 내어 주시고

 

 

 

더 화려한 건

 

 

 

그냥 숯 위에 된장찌개를 올려주시는

화끈함도 만날 수 있다는 ㅎㅎ

 

 

 

" 와~~ 장난 아니다. "

" 대박이에요. 숯 위에 바로 "

" 그니깐 "

 

와~~ 뜨끈~~하니 찌개가 아주 ㅎㅎ

 

 

 

김에 밥이랑 간장 살~짝 뿌리면

완전 밥도둑 ㅎㅎ

 

 

 

된장찌개도 요까지 마무리하고

 

 

 

2차는 진~~~짜 오랜만에

'투다리'

 

 

 

" 어? 안에 인테리어가 바꼈다. "

" 그렇네? "

 

알고 보니 사장님도 바뀌셨다는 ㅎㅎ

 

 

 

" 자 무엇을 먹어볼까? "

" 일단 김치우동? "

" 오키 그리고? "

" 꼬치도 하나 시켜요 "

" 오케이 "

" 나는 만두하나 먹고 "

" 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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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그리고 김치우동.

 

 

 

" 소주 한잔에

  김치우동 국물 한 숟가락 

  좋으네 "

"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다. "

" 그러니깐요 "

" 이게 추억이다. "

" 그런거가? "

 

 

 

만두도 나왔으니

 

 

 

간장에 콕! 찍어 ㅎㅎ

 

 

 

염통꼬치도 ㅎㅎ

 

 

 

" 간단하게 먹는다는게 

  너무 푸짐해졌다. "

" 하하하 "

 

 

 

 

생일이라고 안이현이가 시간까지 내서

저녁 한 끼 맛나게 먹은 토요일.

덕분에 오늘 하루도 풍성했다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안이현이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