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6. 20:14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일요일 아점 먹어야지? "
" 오늘은 멀리 가기 그렇고
성안동 가자 "
" 그러까? "
찬바람이 쌩쌩 부는 일요일.
조금 늦은 아침을 먹으러
오픈시간에 맞춰 성안동으로.
겨우 주차하고 '서래돼지국밥' 도착.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 박경민님. 나는 돼지 "
" 음... 나는 내장 "
" 오케이~ "
" 사장님 돼지하나 내장하나 주세요~ "
" 네~~ "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룸형식의 국밥집.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는 ㅎㅎ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밥 등장.
" 박경민님. 많~이 먹어라 "
" 그래.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고기.
아침부터 소주 한잔 생각나는걸? ㅎㅎㅎ
국도 식힐 겸 안에 무엇이 있나 구경도 할 겸
먼저 뜨끈~한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 박경민님. 오늘은 좀 추우니깐
다대기를 넣어볼까 해 "
" 나도 그러려고 "
" 오~~ 통했구만? "
다대기 살짝 풀어서 한 숟가락 ㅎㅎ
고기도 한 숟가락 먹어보고
부드~러운 고기도 맛나게 냠냠. ㅎㅎ
밥에 고기 하나 올리고
무말랭이도 올려
" 박경민님. 맛나게 먹고 있나? "
" 응. 배고파서 그런가
오늘 쭉쭉 들어가네 "
" 그래 고기도 좀 먹고 많이 먹어 "
" 알았어 "
쌈은 아니어도 상추가 겉절이도 있으니
쌀밥 위에 김치 한 조각은 뭐 ㅎㅎ
이제 밥도 풍덩 말아
한 숟가락 뜨니?
와~~
김치랑 깍두기도 슬쩍
식감이 좋은 무말랭이도 ㅎㅎ
마늘이 또 빠질 순 없겠죠?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오늘도 빈 뚝배기만 ㅎㅎ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 박경민님. 싹! 비웠다. "
" 오늘따라 배가 너무 고팠어 "
" 그니깐 "
조금 느긋~하게
아침 겸 점심으로 시작한 일요일.
이번주는 유독 주말이 너무 짧았다는.
하~~ 어디 놀러 가고 싶어지는구만? ㅎㅎ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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