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3. 17:23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내 반차 쓰고
병원 간다. "
" 쥐젖 띠러 가나? "
" 어~~ 긴장된다. "
" 하하하 긴장할 것도 많다. "
병원에 와서
마취크림 바르고 대기 중.
와~~ 이놈의 쥐젖들을
드디어 ㅎㅎ
'진원아~ 어서 가라~~
안 아프더라~~~ '
그녀들이 다시 방문하셨다.
사실 살짝 긴장을 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술 한잔 하시고는
모두 무사히 귀가 ㅎㅎㅎ
이건 무슨 조합인지? ㅎㅎㅎ
주말이 왔고,
간만에 토욜 쉬는 날이라
'뎁트'
노래 들으면서
순대국밥 먹으러.
" 박경민님. 토욜 쉬는 날에는
여기로 오는 거가? "
" 그렇지. 박철미니 쉬면 오는 거지 "
" 오케이 "
경주 봉계 쪽에 위치한
'경주순대국밥'.
동절기 영업시간.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분주하신 사장님.
" 박경민님. 나는 순대국밥 "
" 음... 나는 돼지국밥 "
" 오키오키.
사장님~ 돼지하나 순대하나
부탁드려요~ "
" 네~~ "
오늘도 무척이나 반가운 겉절이.
먼저 깍두기 무서 하나 씹어볼까?
역시 생김치 ㅎㅎ
보글보글
보글보글
" 박경민님.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내가 돼지국밥.
박경미니가 순대국밥이었는데
요즘은 좀 바뀐 거 같노 "
" 그랬나? "
" 어어어 "
뜨거운 국밥도 식힐 겸
안에 뭐가 들어있나
알면서도 한번 더 보게 된다는 ㅎㅎ
먼저 쌀밥에 겉절이만 하나 올려
맛나게 먹고는
뜨끈~~~한 국물 한 숟가락
와~~~~
첫 번째 순대는 박경민님께 드리고
나는 순대친구 양파 그리고 마늘이랑
맛나게 냠냠.
고기도 한 숟가락 먹어보고
오늘도 마늘을 원 없이 먹어봅니다. ㅎㅎ
건더기도 좀 먹었으니
밥도 말아서
김치랑 올려서 맛나게 냠냠.
순대도 한 숟가락 ㅎㅎ
" 박경민님. 많이 먹고 있나? "
" 응... 오늘따라 배가 더 고프네 "
" 추워서 그런가? 나도 그렇다. "
추운 겨울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이 뜨끈~한 국밥
맛나게 한술 한술 뜨다 보니
빈뚝배기만 덩그러니 ㅎㅎ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든든~~한 국밥 한 끼로
추운 겨울 잠시나마 온몸이 따뜻해지는 순간.
비록 자주 오진 못 하지만
토욜 쉬는 날 시간 맞음 또 와야겠죠? ㅎㅎ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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