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밀톤, 언양 오르토, 두동 오계절...

2022. 3. 12. 10:16그냥.../일상

" 대율아 집이가? "

" 어. 집에 있다~ "

" 옥수수 사러 갈래? "

" 옥수수? "

" 물 끓여먹는거 사러 갈라고 "

" 그럴까? "

" 가면 전화할게 "

" 알았어~ "

 

 

집에서 끓여먹을 옥수수랑 보리도 살 겸

드라이브도 할 겸 겸사겸사

대율군과 청도 나들이 가는 길.

오늘은 윤하 신곡과 함께.

 

 

" 대율아 청도 오랜만이다. "

" 뭐가 많이 바뀐 거 같다. "

" 대율이가 왔을 때보단 지금 많이 바꼈지 "

 

자인시장 가기 전에 목도 축일 겸

커피 한잔 하러 '밀톤'.

 

 

 

운문댐 바~로 밑에 위치한 카페.

 

 

 

" 아메리카노 한잔씩 하까? "

" 그러자 "

 

 

 

" 대율아 빵 먹을래? "

" 아니. 빵은 안 땡기네 "

 

 

 

벽에 그림이 인상적이고.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인테리어에 신경을 꽤 쓰신 느낌.

 

 

 

" 대율아 요즘 유행하는 산멍이가? "

" 하하하 "

" 좋~~네 "

 

 

 

커피 한잔 받아 들고

 

 

 

 

산멍 때리면서 느긋~하게.

 

 

 

" 대율아 슬~ 자인시장으로 가볼까? "

" 철민아. 시장은 머나? "

" 여기서 차로 한 10분? "

" 이왕 가는 거 장날이면 좋겠다. "

 

 

자인장에 도착했지만

아쉽게도 대율군이 보고 싶었던

장날은 아니었지만,

주차선에 딱! 맞게 주차된

경운기를 보는것도 하나의 추억이랄까? 

 

" 대율아 와~~ 경운기 "

" 주차선에 딱 맞게 주차하셨네? "

" 어 ㅎㅎㅎ 웃기노 "

" 그니깐 "

 

 

 

" 저 옥수수랑 보리 있어요? "

" 학생들 물 끓여 먹게? "

" 네? 학생이요? "

" 학생 아이가?  착하네 물도 끓여먹고 "

 

 

" 대율아. 우리 보고 학생이라 하신 거 맞나 "

" 어. 와~~ 여기 완전 좋다. "

" 하하하 학생이란 단어를 오랜만에 들어본다. "

" 학생이 웬 말이고 "

" 그니깐 "

 

학생이냐는 물음에 순간 당황은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던 순간.

한 손 가득 옥수수랑 보리 들고 울산으로 출발~

 

 

" 대율아 밥 먹고 갈까? "

" 짬뽕 어디 없겠나? "

" 음... 동해반점 있다. "

" 언양에? "

" 어어어 "

" 그럼 거기 가자 "

" 오키! "

 

 

동해반점에서 점심 맛나게 먹고는

커피 한잔하러

이번에는 언양에 위치한 '오르토 커피'.

 

 

 

오르토.

 

 

 

나란히 음료 한잔씩 주문 완료.

 

 

 

" 대율아 뭔가 느낌이 있다니깐. "

" 그때 왔을 때보다 뭔가 더 분주한 느낌이다. "

" 장사가 잘 되는거 같다. "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아침에는 산멍.

점심에는 교회멍? ㅎㅎㅎ

 

 

대율군과 헤어지고,

저녁에는 김서휘 어린이와 함께

새해맞이 가족모임.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 김서휘~~ ㅎㅎ

 

 

 

아빠랑 나름 커플 파카 입고 ㅎㅎ

취했군 취했어 ㅠㅠ

 

 

 

" 박경미니 오늘은 몸에 좋은 차를 마시러 가볼까? "

" 차? 외진다소? "

" 아니 아니. 이번에는 다른 곳이야.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찾아온

 

 

저~멀리 산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두동으로.

 

 

 

일단 넓디넓은 주차장이 맘에 쏙~

 

 

 

드는 오늘의 목적지인 '오계절'.

 

 

" 박경미니 여기 괜찮다. "

" 그러니깐. "

" 공기도 뭔가 다른 거 같기도 하고? "

" 하하하 "

 

 

매주 월요일이 휴무인 '오계절'.

 

 

 

편지함도 이쁘게 만들어 놓으셨고

 

 

 

넓은 마당으로 일단 들어가 봅니다.

 

 

 

장독대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목도리와 비니로 무장한 가족? ㅎㅎ

 

 

날이 좋으면 야외 테이블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작품 활동도 하실 것 같은 팽주님? 사장님?

 

 

 

박경민님 주문하시는 사이에

 

 

 

메뉴판.

 

 

 

각종 차와 케이크.

 

 

 

" 박경미니 엄청 뭐가 많다. "

" 그니깐. 한 번씩 맛보고 싶긴 하다. "

" 역시 차는 손이 많이 가는 종목이다. "

 

 

거의 마트급인 공간.

 

 

 

앉아서 느긋~하게 한잔 하고 가면 얼마나 좋을꼬.

 

 

 

꽃신 신고 봄나들이도 가면 좋을 것 같고 ㅎㅎ

 

 

 

캬~~

 

 

 

 

 

이제 신정 연휴도 끝이 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2년.

이번 2022년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