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2. 14:14ㆍ그냥.../일상
닭구이도 맛나게 구워 먹고
소화도 시키고 절 구경도 할 겸
쌍계사로...
" 야~ 절 진짜 오랜만이다. "
" 맞다. 뭐 어디 나갈 일이 없으니깐 "
" 글치... 왔는 김에 구경 제대로 하고 가자 "
캬~ 얼마만의 산인지.
좋~~구나
규모가 꽤 큰 쌍계사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신난 대율군 ㅎㅎ
" 여기도 사람이 별로 없노 "
" 시간이 어중간해서 그런가? "
" 조용~하고 좋긴 좋으다. "
" 물 한잔씩 마시고 갈까? "
" 그래 조금 걸었다고 목이 탄다. "
마셔도 되는 거 맞죠? ㅎㅎㅎ
쌍계사의 메인을 지나
산세를 울릴 종도 구경하고
부지런하신 스님을 보면서
나도 낼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단 마음속 다짐도 해봅니다.
진원군의 설정샷! 을 뒤로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팔찌도 하나씩 사서 일단 숙소로 ㅎㅎㅎ
숙소 주차장 앞에서 만난 고양이.
슬쩍 와서는 부비부비 좀 하시고는
나무 위로 풀쩍 뛰어올라
유유히 사라진 고양이 ㅎㅎ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는 '켄싱턴 리조트'.
" 진원아 키 받았나? "
" 어 올라가자 "
" 그래그래 화장실이 급하다 "
" 나도~~ "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주 그냥 와~~~
조용~~한 하동의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 여기 너무 좋다. "
" 그러게 그냥 산만 봐도 좋겠다. "
" 산멍? "
" 하하하 "
방도 넓고 좋은걸?
" 조금 쉬었다 밥 먹으러 가자 "
" 그전에 로또 사러 안 갈래? "
" 오~~ 좋다. 그럼 하동 시내로 가보자 "
" 그래그래 갔따가 와서 밥 먹자 "
하동 경찰서가 있던 로터리 근처.
파리바게뜨, 롯데리아가 눈에 보이는
근처 복권집에서 로또 한 장씩 사서는
이제 밥 먹으러 다시 숙소 근처로.
" 그래도 밥 먹을 곳이 숙소 근처라 좋다. "
" 응... 사람이 없어 대리도 힘들 것 같기도 하고 "
" 어어어 숙소 진짜 잘 잡았다. "
오늘 저녁은
보람 펜션&식당이란 이름과
보람산장이란 이름을 동시에 가진
보람산장이라고 하는 곳으로.
민박도 하시고 식당도 하시는 곳.
야외 숯불구이 전문?
뭔가 엄~청 오랜 시간 구워온 느낌의 식탁.
검색왕 진원군
유튜브왕 광호군.
" 와~ 뭔가 느낌이 남다르다. "
" 이거는 첨 보는 불판이라 해야 하나? "
" 엄청 기돼되노 "
" 날씨 엄청 차다 "
" 대율아 진원아 입김 한번 불어봐봐 "
입김이 나올 정도로 차디찬 실내.
오들오들 떨고 있을 무렵
시크하게 숯을 넣어 주시고는
사라지신 사장님.
" 고구마나 감자 구워 먹음 좋겠다. "
" 오~~ 맛있겠다. "
불이 들어오자 일사천리 차려지는 테이블.
" 여기는 반찬이 다 직접
담그진 장아찌가 많은 것 같노 "
" 어 아까 닭구이집도 글트라 "
" 이런 반찬들이 참 좋다. "
" 나도 "
목살구이 등장과 동시에
그리고 더덕구이도 함께 나와 주시공.
자~ 이제 저녁 만찬을 시작해 볼까?
목살 3덩이를 우선 불판 위에 올렸는데
진짜 야외에서 먹는 느낌 지대로 나는걸?
더덕도 각자 앞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놓고.
" 저녁 맛나게 많이 먹자 "
" 그래그래... 광호도 운전한다고 고생했다. "
" 나는 아까부터 먹었음 지금 자고 있을걸? "
" 맞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
이번에는 다 같이 건배~~
밥 생각 나는 더덕구이.
더덕구이 음미하면서
익어가는 목살도 구경하고.
" 고기 좋아 보인다. "
" 그래그래 맛있을 것 같다. "
고기 굽기 달인 광호가 친구들을 위해
맛있게 고기를 구워 주고.
한입에 쏙 들어갈 크리고 싹둑 잘라서
살짝 더 구워주는 광호.
고기가 익는 사이
반찬 구경 좀 해볼까나?
무척이나 오랜만에 보는 마늘장아찌. ㅎㅎㅎ
요건 뭔지 모르겠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의 아이.
" 오~~ 맛나겠다. "
" 일본 갔을때 그 큐브 스테이크
느낌이 난다. "
" 어?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
" 역시 광호가 고기를 엄청 잘 굽는다. "
맛나게 구워준 고기 한점 맛을 보니?
와우... 진짜 와~~~ 짱!
" 고기 맛있다 아이가? "
" 어어어 연하고 부드럽다. "
" 오~~~ 좋다 좋아 "
배추쌈에 한쌈 싸서도 맛나게 냠냠.
요 갓김치도 아삭아삭
캬~~~
" 더덕을 불판에 올려서 더 구워 먹어봐봐 "
" 그럼 더 맛나나? "
" 응... 더 맛있다. "
" 오키오키 "
진원군은 역시 대단하단 말이지? ㅎㅎ
이 마늘은 생마늘 잊게 만드는 매력적인 아이.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간
주위에 사람이 도망갈지도 ㅎㅎㅎ
이름 모를 짱아찌에도 맛나게 냠냠.
요 산초잎은 살짝 호불호가 나뉘지만
나는 백숙이나 국물요리도,
구워 먹는 고기에도 과하지만 않으면
내 입맛에는 괜찮은 아이.
" 밥 먹어야지? "
" 그래... 된장에 밥 먹자 "
" 오키오키 "
마지막 배추쌈 한쌈 먹음서
된장찌개를 주문해 봅니다. ㅎㅎ
엄청 커다란 뚝배기에 나온 된장찌개.
밥을 풍덩 말아
한 숟가락 맛을 보니?
" 땡초 좀 넣자 "
" 그라자 매콤하게 먹어보자 "
" 어? 나물이랑 밥이다. "
" 비비까? "
" 내 가서 고추장 좀 얻어올게 "
" 괜찮겠나? "
" 응... 사장님한테 고추장 쪼매만 달라해 볼게 "
인심 좋으신 사장님
고추장에 참기름까지? ㅎㅎㅎ
슥슥 나물이랑 같이 비벼서
한 숟가락 뜨니?
우와~~~~
구운 더덕도 함께 맛나게 냠냠.
" 된장 맛있다 덜어줄게 "
" 쪼매만 주라 배부르다 "
" 알았어 "
진원군이 덜어준 된장 밥.
그사이 광호는 된장 밥에 남은 고기
잘라 넣어서 더 맛나게 요리 중 ㅎㅎ
오~~ 요래 먹어도 별미인걸?
마지막 김치까지 올려서 맛나게 피니쉬!
" 공기도 좋고 간만에 나오니
너무너무 좋다. "
" 나도 "
" 한 바퀴 돌고 드가까? "
" 그러기에는 너무 깜깜하다. "
아쉽지만 다시 숙소로 컴백해야겠지? ㅎㅎ
오랜만에 친구들과 바람도 쐬고
맛나는 음식도 배불리 먹은
하동 나들이 첫 번째 이야기.
내일은 또 무엇을 하고 재미나게 놀아볼까나?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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