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8. 18:50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잠시 나갔다가 오자 "
" 그래 볼일 보고 한 바퀴 돌다 오지 뭐 "
" OK! "
금요일 퇴근 후 잠시 볼일이 있어 언양에 가는 길.
오늘은 간만에 지누션 앨범 챙겨 들고 ㅎㅎㅎ
" 박경미니 옛날 가수 노래도 간만에 들으니 괜찮은걸? "" 하하하 니만 괜찮은 거 아이가? "" 그런가? "요즘 이상하게 예전 가수들 노래가자꾸 땡긴단 말이지? ㅎㅎㅎ
성안동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예전에 한번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
회 포장해서 가는 걸로? ㅎㅎㅎ
성안동 울산조개어판장.
" 사장님 모둠회 소자로 포장해 갈려고요 "
" 포장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
" 넵! "
회를 받아 들고는 집에 와서 후딱 한상 차려 봅니당 ㅎㅎ
" 어? 박경미니 회 종류가 써있어 "" 오~ 이렇게 써있는건 첨인 거 같노 "" 어어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그래도 요렇게 알고 먹을 수 있어기분이 살짝 좋아지는... ㅎㅎ
도톰하니 식감이 좋아 뵈는 아이들.
밑반찬도 깔끔.
아직 온기를 간직하고 있는 전.
오랜만에 인디카.
콸콸콸콸
캬~~ 좋구나~~ ㅎㅎㅎ
" 박경미니 많이 먹어랑 "
" 안 그래도 오늘 많이 먹을 거야 "
" 배가 많이 고팠군 "
음... 냄새도 없고 식감도 괜찮고 ㅎㅎ
아삭 아삭이란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식감이 꽤 좋습니당 ㅎㅎ
한때는 가자미보다 비싼 몸값 자랑했다는
광어도
맛나게 냠냠 ㅎㅎㅎ
요녀석은 무엇인지?
음~~ ㅎㅎㅎ
꼬돌꼬돌 목살처럼 식감이 재미진 녀석 ㅎㅎ
" 박경미니 진짜 생각보다 괜찮은 횟집이
꽤 많은 거 같아 "
" 나가지를 잘 못하는 덕분에
괜찮은 곳을 발견한 건가? "
" 그렇다고 볼 수 있지? "
세상은 넓고 횟집은 많다.
라는 명언(?)이 생각나는 시점 ㅎㅎㅎ
이참에 회 뜨는 거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 3초 하다 그냥 마 사 먹는 걸로 ㅎㅎㅎ
" 박경미니 지난번에 저기 매운탕도
괜찮았던 것 같아 "
" 매운탕? "
" 어... 담에는 가면 매운탕도
포장이 되는지 물어보자 "
" 그것도 괜찮지? "
역시 초장은 나랑 안 맞는 걸로... ㅎㅎ
아삭아삭 식감이
참으로 재미진 아이 ㅎㅎ
" 박경미니 여기 괜찮은 거 같아? "
" 응... 거리가 좀 멀어서 글치 괜찮아 "
" 성안동에 커피 마시러 갈 때 한 번씩 사 오지 뭐 "
" 그럼 좋겠다. "
삼산에 2곳, 성안에 1곳
일단 찜해놓고요
마지막까지
맛나게 냠냠... ㅎㅎㅎ
밖에서 사다 먹을 때 내가 좋아하는 걸로
사 먹자고 하는 박경미니의 배려로
요즘 다시 살이 찌는 것 같은 박철미니.
항상 날 생각해줘서 고마워~~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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