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 신촌국밥 그리고 오이시 이자카야...

2019. 1. 25. 11:33그냥.../일상

" 와~ 오늘 날씨 와이래 춥노 "

" 형... 오늘 유난히 쌀쌀하네 "

" 이럴때 도기니탕에 소주 한잔 하믄 좋은데 "

" 진용과장이랑 셋이 콜? "

" 콜? "

" 과장님 오늘 저녁에 도가니탕에 한잔 하실까요? "

" 콜! "

그리하여 콜! 콜! 콜! ㅎㅎㅎ



오랜만에 신촌국밥에서 도가니탕을 맛보는구나~~


100% 사골이 아닐시 가게를 주신다고요?

혹시 빚까지 얹어서 주시는건 아니겠죠? ㅎㅎㅎ


농담 그만하고 도가니탕 먹으러 들어가 봅시당 ㅎㅎ


" 사장님 도가니탕 하고 갈비탕 하나 주세요~ "

" 술은 뭐 드릴까요? "

" 좋은데이랑 카스 한병도 주세요~~ "


한때 도가니니 스지니 하며 말이 많았지만

도가니면 어떻고 스지면 또 어떠하랴?

맛만 좋은면 그만이지 ㅎㅎ


이 도가니탕은 맛을 떠나서

그냥 먹을 때마다 뭔가 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도가니탕...


전신마취 이후 몸이 약해진 진용과장님은

갈비탕으로 먼저 속부터 든든하게... ㅎㅎ


도가니탕 전용 겨자소스...


소주? 소맥?

에잇! 일단 첫 잔은 소맥으로... ㅎㅎ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건배~~


도가니 오랜만이구나~~ ㅎㅎ


도가니는 그냥 먹어도

겨자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도

끝내 주는구나~~ 


향긋한 부추랑도 찰떡궁합!


곰국 저리 가라 하는 뭔가 진득~한 국물...


진용과장님 갈빗살도 한점...ㅎㅎ


" 도가니 진짜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

" 맞제... "

" 근데 이거는 너무 자주 먹음 질리고 

 가끔 먹어야 또 더 맛나게 먹는거 아이가? "

" 맞다 맞다 ㅎㅎ "


' 오동통통 쫄깃쫄깃 신촌 도가니~~ ' ㅎㅎㅎ


겨자장에 부추를 좀 넣어 놓았다가


요래 고기랑 같이 먹어도 꿀맛! ㅎㅎ


2차는 지난번 현규대리랑 함께 했던

' 오이시 '...


손님들이 꽤 많으신 관계로

내부 사진은 패스!


병뚜껑 70개 모으면 참돔 한 마리?

그전에 간경화 오는 건 아니겠죠? ㅎㅎㅎ


주문한 틈타 옆에 커피숍에 마카롱 사러...


" 사장님 마카롱 3봉지 포장 좀 해주세요 "

" 4개씩 3봉지 맞으시죠? "

" 네... "


마카롱을 샀을 뿐인데

수면양말이 사은품? 오~


충화니형, 진용과장님, 그리고 박경미니

접대할 마카롱 준비 완료!


그사이 이미 기본 안주로 소주 1병 격파 중인 두 분... 

대단들 하십니다 ㅎㅎ


" 또 말라꼬 사왔노? "

" 안 그래도 슬~ 나가길래 그럴 줄 알았다 "

" 술이나 한잔 받아라 "

마카롱 선물에 대한 답으로 소주 한잔에 계란찜... ㅎㅎ


" 맞다 오늘 택시 파업이라드라 "

" 어... 절단이다. "

" 갈때 대리운전 박 터지는 거 아이가? "

" 어? 맞네... 우짜지? "

" 일단 마셔라... 다~~ 된다. "

초 긍정의 아이콘 이충환... ㅎㅎ


대리운전 걱정 따윈 사라진 지 오래... ㅎㅎ


첫 번째 안주 등장...


" 어딜 가나 비슷하게 나오는 거 보믄

 분명 이렇게 만들어서 납품하는 회사가 있겠제? "

" 당연하지 "

" 하긴 집집마다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모양이 다 비슷하기는 하다. "


삼겹구이...


새우 머리는 당연히 내 몫 ㅎㅎ


은행구이도 냠냠... ㅎㅎ


요 탕은 의외로 소주랑 잘 어울렸던 녀석...

특히 충화니형의 입맛에 안성맞춤 ㅎㅎ


국물 졸기 전에 면부터...


귀여븐 녀석... ㅎㅎ


삼겹이랑 라면은 나름 잘 어울리는데

우동이랑 삼겹이는 살짝... ㅎㅎ


쌀쌀한 날씨에는 역시 국물이죠? ㅎㅎ


맛나게 먹고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사라진 충환이형이랑 진용과장님...

걱정과는 다르게 대리운전 기사님께서 

너~무 일찍 오셔서 그사이 떠났다는... ㅎㅎ


나는 집에 가는 길에 내 눈길을 끈

' THE LITER '...


진짜 대빵 큰 아메리카노가 2,000원?


덕분에 커피배 채우게 생겼습니당 ㅎㅎ



오랜만에 맛본 도가니탕에 행복했던 저녁...

담에 곰장어 먹으러 가자는 약속을 하고

아쉽지만 오늘은 요까지... ㅎㅎ


오늘도 충환이형 진용과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박물관 나들이...  (0) 2019.02.07
(울산 태화동) 강변 수구레 국밥...  (0) 2019.02.01
리조또 그리고 크림 파스타...  (0) 2019.01.24
화수 브루어리 캔맥주...  (0) 2019.01.24
이름 없는 모임의 모임...  (0) 201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