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자매국수, 달자 카페, 국제풍력센터, 자동차 박물관, 올레시장, 비자림 숲, 그리고 모살물...)

2017. 11. 20. 13:01가까운 나들이/제주(2017년11월)

둥이네와의 제주도 나들이...

특가로 나온 비행기표에 운이 좋게 얻어걸리는 덕분에

둥이들 첫 비행기도 태워줄 겸 제주도로 떠나게 되었다.

 

떠나기 전 진원군과 1차 계획을 커피숍에서 짰고,

 

2차 계획은 둥이네 집에서 아주 깊이 있는 짜임새로 완벽하게 수립하고선 떠날 준비를 마무으리...

하지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1일차 숙소와 2일차 숙소 위치를

혼동하는 바람에 중간에 절단이 날 뻔 했었쥐ㅠㅠ

떠나기 전까지 아니 도착해서까지도 완벽하기 짝이 없었던 2차 계획표...

 

 

 

새벽 5시 조금 넘어 만나서 김해공항에 도착...

 

 

비행기 타러 가는 버스 안...

 

 

첫 비행기에 도전하는 둥이들 ㅎㅎ

우려했던 거와는 반대로 완전 비행기와 한 몸이 되어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만 타더군 ㅎㅎ

 

새벽부터 고픈배를 움켜잡고 도착한 자매국수...

주위에 다른 집과는 반대로 고기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대기 10번인가? 대기표를 받고서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판...

 

고기국수와 만두를 시키니 깍두기와 김치와 절인양파가 나온다.

 

커다란 김통에는 누군가가 마구 퍼먹은 흔적이 남아있고,

고춧가루 통도 언제든 고춧가루를 토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기국수 등장...

 

먼저 국물을 떠먹은 뒤에 김가루랑

 

고추가루 투하...

흡사 자장면을 먹는것과 비슷한 느낌...ㅎ

 

고기랑 함께 한입 먹으니?

짜다~~ 김을 많이 넣어서 그런걸까? 고기가 짠걸까?

 

다음은 만두...

여기도 김가루가 들어있네? 혹시 김가루 국수집?

 

국수를 먹고 뭔가 허전한 배를 달래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에

배 아픈 시우 화장실도 갈 겸 멋진 경치도 구경할 겸

달자 카페에 잠시 휴식...

 

하늘이 너~무 이쁘다.

 

똑같은 바다지만 울산이랑은 또 다르게 색다른 매력이 넘친다.

 

 

달자 카페를 지키는 귀염둥이 리트버그...

 

사람을 잘 따르는걸 보니 사랑받고 자란 아이인게 느껴진다.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박경미니 기분 좋아졌어ㅎ

 

성희랑 시은이도 다정하게 ㅎㅎ

 

시원~한 더치커피랑

 

정성희양의 카푸치노

 

 

그리고 박경미니는 에스프레소 꼼빠냐...

 

창문 너머로 보이는 평화롭기 짝이 없는 제주의 풍경...

이래서 제주로 이사를 오는걸까?

뭔가 없던 여유가 무한정 생긴 것 같다.

 

시우 볼일도 끝내고 맛나는 커피도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국제풍력센터에 도착!

 

바닷바람 장난이 아니다.

 

기분이 너무 좋은지 아님 무서운 바람에 실성한 건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박경미니...

 

거센 바람을 뚫고 저기에 올라가더니?

 

만세~~

제주야 내가왔따~~ 하하하

 

맑은 하늘과는 다르게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이와중에 박시우 군은 안내판을 열심히 읽고 계신다.

넌 크게될 인물이 틀림없어!

 

땅과 하늘이 맞닿은 것 같다.

 

둥이들도 신나게 이리저리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제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이지 그림이 따로 없는 제주의 하늘과 바다.

 

유독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풍력발전기도 쉴 새 없이 뱅글뱅글 돌아간다.

 

아빠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는 박시우...

 

나란히 서있는 부자의 모습...

 

사이좋은 박경미니 박철미니...

 

폴짝폴짝 남들처럼 우리도 한번 요딴사진 찍어봤다 ㅎㅎ

 

기분좋아졌어!

 

다음은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입구에는 사슴도 있고,

 

사슴들에게 먹이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자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 볼까?

 

이때부터 박시우 서서히 혼자 놀기 시작...

 

들어가는 입구에서 우릴 맞이해준 밤하늘에 별보다 빛난다는 BENZ의 삼각별~~

 

기분이 너~무 좋은지 박시우 짱구춤을 신나게 추고있다.

(그리고 다들 박시우의 신발에 주목하시라)

 

나도 박시우 따라서 짱구춤 ㅎㅎ

한때 나도 울라울라 짱구춤으로 술자리를 평정한 적이 있었지 ㅎㅎ

 

신기한 목제 자종차...

얼마전에 도요타에서도 만든걸로 알고 있는데

나무로 차를 만든다는게 신기하기 짝이없다.

 

연비따윈 개나 줘버려...

기름먹는 머슬카들

 

요즘과는 사뭇 다른 자동차 광고...

 

BACK TO THE FUTUER~~

영화와는 사뭇 다르신 브라운 박사님도 계시네?

 

쉐보레 차량들이 즐비한 전시장...

자동차 역사에서 미국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반가운 우리나라 'X발' 자동차...

 

포니~~

 

람보르기니 쿤타치도 있구나?

 

지금부턴 심장뛰게 만드는 자동차를 구경할 시간...

 

포르쉐~~

 

와우 페라뤼~~

 

부릉부릉~~

 

눈에 확! 들어온 벤츠 광고...

 

" 엄마 신발이 없어졌어~~"

자동차 박물관의 2017년 최대의 미스터리 사건.

박시우 신발 증발 사건 발생!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박시우 신발 찾으러

엄마 아빠 삼촌 숙모 출동~~

 

아무리 찾아도 박시우의 신발을 찾을수가 없었다.

 

결국 울상이 되어버린 박시우 피해자?

 

제주 이마트에  새로산 신발을 신은 박시우...ㅎㅎ

다시 박시우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다음 목적지는 제주 올레시장...

 

흑돼지 고로케?

 

고로케에 소스로 돼지 그림을 그려 주신다.

 

박경미니 잘~ 먹는구나?

 

속이 꽤 알차다.

 

올레시장에는 무슨 행사가 열린 것 같은데

행위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시장을 누비고 계신다.

 

흑돼지 갈비초밥?

 

일단 맛만 볼려고 한팩 포장...

 

 

밥 색깔이 노란색으로 눈길을 끈다.

 

목막힐때 필요한 국물...

 

맛좀 볼까?

 

음...

고기 잘 구우셨네...

 

다음 코스는 비자림 숲...

 

 

추워서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박경미니...

 

그래도 잘만 올라 가는구만 ㅎㅎ

 

상쾌한 공기가 내 몸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다.

 

 

하루방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이상하게 하루방이랑 사진만 찍으면 저딴 자세로 찍게 된다.

 

둥이들 하루방은 첨이지?

 

어떤 코스로 가볼까나?

 

뱀조심...

단양의 안 좋은 추억이 떠오를 뻔했다ㅠㅠ

 

 

캬~~ 좋~~~타!

 

 

둥이네 가족...

 

민이네 가족...

 

 

이렇게 커다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한 바퀴 다 돌았으니 신발에 묻은 먼지도 깔끔하게 털어야겠지?

 

저녁 먹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말...

 

풀쩍 낮은 돌담을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다.

 

오늘의 저녁은 모살물에서...

신기하게도 우리가 가는 날이 2호점 개업식날 ㅎㅎ

 

수족관이 깨끗하니 깔끔하다.

 

성격 급한 고등어들도 오늘은 한가로이 노닐고 계시고...

 

일단 자리를 잡고 착석.

 

개업날이라 수육이랑 떡도 내어 주셨다.

 

올래야 오랜만에 만나는구나...

 

기본으로 내어주신 고등어회

 

그리고 갈치회...

 

고등어를 찍어 먹는 장?

이런건 또 첨이네...

 

소라...

 

오랜만에 고등어회 맛 좀 볼까?

 

추천장에 콕! 찍어서

 

갈치회는 진짜 얼마만이지 ㅎㅎ

 

탱글탱글 소라도 맛있구나~~

 

그래도 난 고등어 와사비랑 먹는게 입맛에는 딱이다 ㅎ

 

다음은 메인 회 등장이요~

 

광어 지느러미를 비롯해

 

두툼하게 썰어 주셔서 식감이 괜찮았다.

 

 

다음 요리는 고등어구이.

 

둥이들이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시은이는 벌써 한 그릇 다 먹어가는데 시우는 잠에서 덜 깨서 비몽사몽...

 

음...

막 짜지도 않고 괜찮다.

 

진짜 횟집 갈 때 와사비 좀 들고 댕겨야겠다.

횟집서 나오는 저 와사비는 영~~

 

흰쌀밥 위에 와사비 살짝 올리고

 

그위에 회한 올리면 박경미니가 좋아하는 한입...

 

따끈한 밥 에 고등어구이 한점 올리면

요것도 박경미니가 좋아하는 한입...

 

마지막은 깔끔한 미역국으로 마무리~~

 

매운탕 대신 이렇게 미역국으로 주셔도 참 괜찮은 것 같다.

 

회도 먹었겠다 숙소로 출발~~

 

꼭 해외 같은 분위기...

 

우리가 묵을 방은 어딜까요?

 

2층이네요~~ ㅎㅎ

박시은 기분 좋은지 사진 찍자고 하니깐 포즈를 취해준다.

 

갑자기 나타난 시우는 짱구춤으로 매력 발산중...

 

숙소가 깔금하니 좋으다.

 

하루 종일 별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출출한 진원이와 난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거리면 거리로 나왔다.

 

결국 마트에 들러 맥주랑 귤이랑 도시락과 김밥 그리고 크래미 까지 ㅎㅎ

 

첫째 날은 이렇게 둘이서 맥주 한잔으로 끝~~

 

 

새벽부터 시작된 제주도 나들이 첫째 날...

숙소 위치 오류서부터 희대의 미제사건인

박시우 신발 증발사건 까지...

무지하게 일이 많았던 하루...

그래도 행복한 하루 모두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