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2017. 3. 21. 11:11먼~ 나들이/홍콩(2017년03월)

친구들의 첫 해외여행지로 뽑혔던 홍콩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뭐 이번에도 2월이 좋을까? 3월이 좋을까?

날짜를 정하기가 조금 애매했지만 고심끝에

진원이 일본여행에 안겹치는 3월에 가는걸로 최종 결정되었다.

진짜 간다간다 하던 홍콩을 진~짜 가는것이다.

하지만 이 우유부단한 베짱이 같은 아이들은 날짜를 정하고

비행기표도 끊어 놓고선 탱자탱자 놀기만 하다

당장 1주일전에 호텔 예약을 못했다는걸 새삼 느끼고선

부랴부랴 떠나기 3일전 방을 예약하는...

참으로 대책없이 홍콩여행의 준비를 시작(?) 아니 마무리 했다.

(사실 이때까지도 세부적인 여행코스 따윈 정하지 않았다.)

 

드디어 3월10일 홍콩으로 떠나는 날의 아침이 밝았다.

여행계획을 짜지 못한 우리는 일찍 만나서 계획을 짜기로 했고,

배려심 깊은 진원이가 베짱이들 하나하나를 태우곤 일단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홍콩여행도 식후경? 배가고파 공항 근처 돼지국밥 집에서 끼니를 때웠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선 공항으로 출발~~

 

 

환전도 못한 우린 공항에 들어서서 첫번째 보이는 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했다.

총무 김대유리가 꼼꼼하게 홍콩달러를 챙기는 모습...

(홍콩은 각각의 은행에서 돈을 찍어내서 돈의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진원이가 미리 예약했던 와이파이 도시락도 찾고...

 

 

 

서둘러서 비행기표를 발급받고 입국심사를 끝냈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시며 출발 1시간 전에

본격적으로 여행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결과는 야경과 야시장과 마카오는 꼭 가는걸로...

이게 우리 계획의 전부였다.

 

 

 

그날따라 씁쓸했던 아메리카노...

 

 

 

평화로워 보이는 공항....

 

 

 

 

드디어 비행기를 타러 들어간다.

 

 

 

오늘도 나의 자린 조망권을 막고이는 날개 옆자리...

(비행기를 많이 탄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대부분 이자리다ㅠㅠ)

 

 

 

3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시간...

날개넘어 보이는건 구름뿐, 지겹기 짝이없다.

반드시 다음 여행땐 책을 꼭 들고 타겠다는 굳은 각오를 또한번 한다.

 

 

 

드디어 홍콩 도착~~~

 

 

 

날씨가 심상치 않다.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러 가는길...

(비행기 안에서 우린 교통수단은 무조건 택시를 타기로 했었다.)

 

 

 

자꾸 카메라를 의식하는 이주호...

 

 

 

우와~~ 영화에서 보던 빨간 택시가 즐비하다.

정말 홍콩에 왔단걸 실감하는 순간이다ㅎㅎ

 

 

 

점점 빨간택시가 가까워 지고 있다.

 

 

 

목적지에 따라 그리고 가는 방향에 따라 택시 색깔과 타는 곳이 다르다.

 

 

 

 

드뎌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택시를 탈려는데 순간 바보같이 홍콩은 우측에 핸들이 있는걸 깜빡 하고

난 대율이가 운전석에 앉는줄 알았다 ㅎㅎ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중...

 

 

 

저 간판은 무엇을 홍보하고 있는걸까?

 

 

 

점점 홍콩 시내에 가까워 진다.

 

 

 

높디높은 아파트가 즐비하다.

 

 

 

노보텔도 보이공...

 

 

 

광안대교 비슷한 대교도 건너고...

 

 

 

 

무사히 목적지인 '60 WEST HOTEL'에 도착.

 

 

일본처럼 좁디좁은 호텔을 생각 했기에

생각보다 넓디넓은 내부에 우린 조금 놀랬다.

 

 

 

이주호 뇌진탕으로 홍콩에서 생을 마감할뻔한 욕실 ㅎㅎㅎ

 

 

 

진원이와 내가 잠들었던 커더란 침대.

 

 

호텔 뒤로 보이는 고층의 아파트들...

 

 

 

각자 짐을 풀고 나갈 준비가 한창이다.

 

 

 

 

대율, 주호가 여독을 풀었던 침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호텔 가격대비 완전 괜찮았던 것 같다)

 

 

우선 짐을풀고 친절한 호텔 직원에게 맛나는 음식점을 추천 받고서는

노랫말로만 들었던 홍콩의 밤거리로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1일째 홍콩의 첫 이미지는  빽빽하게 여기저기 들어선 아파트와, 흙을 찾아보기 힘든 검은 아스팔트...

 

 

2층 전철? 오~ 신기신기...

 

 

 

홍콩에도 무단횡단을 하시는 분이 계셨다.

 

 

 

 

골목을 몇바퀴 돌고야 찾아낸 추천식당.

 

 

 

자리에 앉으니 플라스틱 잔에 물대신 차를 주셨다.

 

 

 

메뉴판에 글씨는 온통 한문이라 영어 메뉴판을 받아 대충 느낌적으로 음식을 시켰다.

 

 

 

빌지...

 

 

 

맥주도 한잔씩...

 

 

 

아무쪼록 무사한 여행을 위한 건배~~~

(맥주잔도 플라스틱)

 

 

 

진원이가 시킨 계란 볶음밥...

요건 맛있었다.

 

 

 

대율이의 완탕면...

이것도 진원이 빼곤 다들 잘 먹었다.

 

 

 

주호의 볶음면...

이건 두루두루 잘 먹었다.

 

 

 

나의 정체모를 삶은곱창?

이건? 하하하 시킨 메뉴중 젤 비쌌지만

이주호씨와 나만 먹고 진원/대율은 1개씩 먹더니만 바로 입덧을 시작했다.

(사실 영어 메뉴판에 PORK가 써있어 시켰더니 이건뭐...ㅠㅠ)

 

 

 

이 소스는 있으나 마나한 소스...

 

 

 

뭐 어쨌든 첫 식사를 마치고 우린 소화도 시킬겸 홍콩 거리를 좀 걷기로 했다.

 

 

 

정관장 간판이 반가웠던 진원이...

 

 

흐린 날씨에 밤하늘의 소곤된다던 별은 볼수가 없었다.

 

 

 

 

오~~ 나름 공원도 있었다.

 

 

 

고급 자동차가 즐비했던 거리...

 

 

 

가게안에 걸려있는 오리와 게...

 

 

 

조금 걷다 택시를 타고선 홍콩 야경의 명소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위에 피크드램 입구에 도착.

조금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엄청 줄이 길다고 들었는데 한산한 분위기...

 

 

 

표를 끊고선 피크트램이 오길 기다린다.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가파른 언덕을 질주(?)하는 피크드램...

 

 

 

드뎌 야경보러 올라 가는중 ㅎㅎ

 

 

써글...

온천지 안개 뿐이다ㅠㅠ

야경은 커녕 한치앞도 잘 안보인다.

 

 

 

 

완전 온천이다ㅠㅠ

 

 

올라온 사람들도 실망한 눈치들이다.

 

 

 

그래도 기념 사진은 찍고 가야겠지?

중국 학생들에게 부탁해서 안개를 배경으로 찰칵!

 

안개보고 내려오는길 기념품 가게에서 진원,주호...

중국 부호님 별명에 걸맞게 잘 어울린다.

 

 

 

대율군과 난 이소룡 형아랑...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피크트램 타기위해 대기중...

 

 

 

다시 택시를 타고 '몽콕 야시장'으로 출발~~

 

 

 

 

 

'몽콕 야시장' 도착...

 

 

오래된 아파트 사이에 야시장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집집마다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이 이색적이다.

 

 

 

골목골목 야시장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인산인해...

 

 

 

 

 

우리가 자리잡고 앉은 식당.

여기를 택한 이유는 어디선가 우리에게

"오빠~~ 여기 맛있어~~" 라고 외쳤고,

우린 한치의 망설임 없이 어느순간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ㅎㅎ

그저 오빠라믄 사죽을 못쓰나 보다 ㅎㅎ

 

 

 

 

야시장 음식 치고는 좀 비쌌던 게튀김...

 

 

 

향신료 향이 코를 자극한다.

 

 

 

 

현지인처럼 맛나게 로컬푸드를 만끽하고 있는 이주호씨...

 

 

진원이 영~ 입에 안맞는지 설정샷 조차도 어색하다 ㅎㅎ

 

 

 

맥주와 게튀김을 먹고 다시 시작된 야시장 투어...

 

 

 

 

다같이 V~~~

 

 

다시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다음날 일정을 짜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신기해서 사본 잭콜...

(하지만 맛은 닝닝한 콜라맛)

 

 

홍콩의 첫날은 오락가락 하는 비와, 안개 그리고 향신료 향기로 가득찬 하루였다.

2일째 또다른 모습으로 우릴 반겨줄 홍콩과 마카오를 기대하며 진원이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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