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9. 16:33ㆍ그냥.../일상
비가 느낌있게 부슬부슬 내리던 토요일
박경미니랑 드라이브겸 해서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삼동면에 위치한 외진다소에 다녀왔다.
외진다소 주변에 전원주택이 많아서 조금 놀랐으며,
이렇게 좋은곳에 집을 장만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된다.
입구...
냇가에 물이 흘러서 그런가 시원한 느낌이다.
앞마당에는 장독대가 한가득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꼭 친구집에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안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찻잔과 도자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았으며, 집들이 온 것 마냥 집구경에 한창이다.
차를 주문하고 앉아 있으니 직접 만드셨다는 음료와 대추 말린걸 주신다.
얼음속에 찻잎이 이런 세심함에 정성이 느껴진다.
고소~한 대추...
외진다소에서는 차를 3번 우려 마실 수 있는데,
각자 시킨 종류의 차를 나눠서 맛볼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방법과 차를 우려내는 방법도
팽주님께서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뭔가 배워가는 것 같다.
첫번째 차를 마시고 있으면 팽주님께서 가래떡도 구워 주신다.
유자청에 콕 찍어 먹음 샌드위치 부럽지 않다.
두번째 차...
차에따라 잔도 달라진다.
지금까진
차보다는 커피...
커피보다는 맥주...
이제부턴
커피보다 차...
맥주보다 차...
이렇게 바뀌게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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