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3. 11:57ㆍ먼~ 나들이/오사카(2016년05월)
아쉬운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마지막 날은 원래 아심차게 쇼핑으로 마무리를 할려는 계획을
짰었지만 생각보다 살만한 물건은 없었고,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난바의 쇼핑몰에 위치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알바생에 깜놀한 보스톤 함박스테이크...
(사실 식당들이 하나같이 10시가 넘어 문을 열어서 고픈배를 부여잡고 겨우 찾아간 밥집이었다)
이번엔 다 같은 메뉴를 시키고 여유롭게 앉아서 기다렸다.
먼저 스프가 나왔다.
일본에서의 마지막이라 더더욱 아쉬운 맥주...ㅜㅜ
우리가 주문한 함박스테이크...
보기보다 꽤 양이 든든했다.
밥을 먹고선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도 1잔 마셨다.
진원인 두고두고 여기서 마신 달짝지근한 음료가 생각 난다며 몇번이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 음료의 이름은 기억을 못하지만...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도 마시고 근처 백화점도 한번 둘러보고선
아쉬운 오사카 여행을 끝내려 공항으로 돌아갔다.
플랫폼의 아저씨도 우리가 떠나는걸 아쉬워 하시는 모습이다.
너~무 일찍 도착한 우린 공항에서 2시간 가까이를 보내야 했고, 배가고파 파스타도 한그릇 뚝딱!
보기와 다르게 맛은 그닥...
비행기 타기 직전 마지막 오사카 하늘...
어느덧 도착한 부산 하늘에서 바라본 어느 바다.
우리의 첫번째 해외 나들이는 이렇게 끝이났다.
비록 행군에 버금가는 구보로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진 나들이었다.
울산에서 해산식을 끝내고 다음날 출근 걱정을 하며 자리에 누우니
정말 일상으로 돌아옴을 실감이 났고 아쉬움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오사카의 참치 초밥을 생각하며 깊은 잠을 청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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