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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3. 12:57먼~ 나들이/오사카(2016년05월)

 

작년 남자 4명이서 홍콩 나들이 계획을 무작정 짜고

나름 항공권, 호텔 및 여행지 까지 권부하양의 도움을 받고

나름 알차게 짰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무산되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술자리에서 시작된 오사카 여행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고,

급기야 항공권 및 호텔 예약까지 한주만에 끝내 버렸다.

그리곤 손꼽아 하루하루 기다린 끝에 드디어 오사카로

우리 4인방의 첫 해외 여행이 시작되었다.

 

 

새벽 5시30분 잠이 덜깬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나 후다닥 씻고

새벽 6시 우리의 멍~한 만남을 시작으로 부산 김해공항으로 순식간에 도착하여

일찌감치 수속도 밟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중국부호님의 별명에 걸맞지 않게 빵구난 바지에 다들 폭소를 터트렸다.

 

공항에 도착해서 멋진 선글라스 구입하신 중국부호님과 인증샷~~!

 

정말 비행기가 뜨기 10분 전까지 걸려오는 전화에 진땀을 한가득 흘렸다ㅠㅠ

 

 

공항에 도착후 짐을 찾고선 패스권을 구매하고선 바로 호텔로 직행~~

(입국 수속만 2시간이 걸렸다ㅠㅠ)

 

대유리는 전날 늦게까지 이어진 근무로 인해 실신...

 

호텔에 짐을 풀고선 고픈배를 움켜쥐고 무작정 찾아나선 밥집...

누가 그랬을까? 여행지에 가서는 시장 음식을 꼭 먹어 보라고...

맛난걸 먹겠다는 비장한 표정으로 시장에 입성!

 

 

 

시장안은 사람으로 엄청 복잡했고, 결국 우린 근처 식당으로

발길을 돌려 일본에서 첫 끼니를 해결하려 돈가스 집에 자리를 잡았다.

 

 

 

주방이 깔끔해서 그냥 기분이 좋았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다들 양이 제일 많은 음식으로 주문을 넣고...

 

 

바삭바삭한 돈가스는 너~~무 맛있었다.

 

 

오사카도 식후경...

배불리 밥을 먹고는 첫 여행지 오사카 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사카의 5월은 많이 더웠으며, 더위에 지칠무렵 겨우 오사카성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하나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지 못했다는 오사카성...

 

 

더위에 지쳐 한자리 잡고 앉아 쉬고 있는데

중국인 아주머니께서 쭌이에게 중국말로 말을 거셨다.

아마 중국인의 느낌이 물씬 풍겼나보다 ㅎㅎ

 

오사카성 관람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도톰보리로 나섰다.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스시집...

 

 

3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 스시집...

메뉴판은 검은건 글이고 흰건 종이일뿐...

그림으로 그려진 메뉴판을 보고선 음식을 시켰다.

 

사케도 주문하고...

 

연어...

 

참치...

이 참치초밥을 먹는 순간 정말이지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무었인지 알 것 같았다.

나머지 초밥은 나에겐 그냥 소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관자...

 

나에겐 너무 달았던 장어...

 

계란...

 

또한병 주문...

요거 좀 괜찮은 맛의 사케였다.

 

마지막으로 시킨 정어리랑 오징어...

이건 정말이지 ㅠㅠ

 

그 유명하다는 마라톤 아저씨...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들렸던 오코노미 야끼를 파는 일본 선술집....

 

 

밖에서 오꼬노미 야끼를 맛나게 굽고 계셨던 밝은 미소의 주방장님...

 

안에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우선 맥주로 목을 축이고...

 

가게안...

 

김치 돼지고기 볶음...

(생강이 엄청 들어가 있었고 한국의 맛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다)

 

대망의 오꼬노미야끼...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맛...

 하이볼도 1잔 추가~~~

 

호텔로 돌아가는길 마트에 들러 술과 음식을 샀다.

 

내가 좋아라 하는 맥주가 즐비하다ㅎ

 

 

이건 돼지고기 요리인데 엄쩡 짜웠다ㅠㅠ

 

 

밀키스 맛이 나는 신기한 맥주...

 

이건 닭고기 맛이 났는데 이것도 진짜 짰다ㅠㅠ

 

그나마 조금 맛났던 풀...

 

그리고 새우...

 

 

한국에서는 좀 비싼 맥주인 시메이가 생각보다 엄청 싸서 막 사오고 싶었다.

 

 

 

술이 모자라 결국 종국부호님이 편의점에 들러 사케와 과자, 그리고 컵라면을 사왔다.

 

짜고 단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컵라면이 무척 땡겼다.

 

 

 

결국 컵라면에 사케로 첫날을 마무리 했다.

 

이날 우리는 2만8천보를 걸었으며, 생각지도 못하게 더운 일본 날씨에 정말 개고생을 했다.

담에 나들이 갈때는 꼭 렌트가 가능한 지역으로 가자고 결심을 했고,

다음날 떠날 교토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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