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5. 17:23ㆍ먼~ 나들이/오사카(2016년05월)
오사카에서의 첫번째 아침이 밝았다.
아침부터 배가 고팠던 우리는 교토에서 아침을 먹자는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도톰보리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라면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입구에서 자판기를 이용해 메뉴를 초이스...
무슨 라면이 종류가 참으로 많타.
각자 원하는 걸로 선택완료.
여기도 주방이 오픈되어 있었으며, 내부가 무척이나 깔끔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내가 시킨 라면 세트...
난 라면보다 요게 훨 맛났다.
라면은 생각보다 넘 짜서 다 먹진 못했다ㅠㅠ
중국부호님이 시킨 야채라면...
이게 젤 괜찮았던 것 같다.
라면을 배불리 먹고선 다들 목적지인 교토로 출발~~
도쿄행 지하철 기다리는 둥이아빠...
거꾸로 찍었군...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표도 구매하공 드디어 천수사로 가는길...
진짜 짧디짧은 오르막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날씨는 왜이리 더운지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겨우 도착...
얼굴이 썩어있다ㅠㅠ
천수사에 입성...
표를 사서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했다.
멋스러운 천수사...
캬~~ 멋지다.
단체사진도 찍공
요런것도 한번 찍어봤다 ㅎ
내려 오는길에 사람들이 줄으서서 물을 받아먹고 있다.
무슨 의미가 있는 행동인 것 같은데 뭔진 모르겠다.
병준이는 다른 절에도 가보자고 했지만,
더위에 지친 우리는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고
아쉬워 하는 쭌을 위해 우린 천수사에서 지하철 역까지
도보로 가기로 결정했다(정말 멍청한 결정이었다ㅠㅠ).
옛 마을처럼 꾸며놓은 거리...
기념품 가게에 재밌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일본 어린이? ㅎㅎ
정말 죽도록 걸어서 쓰러지기 직전에 맞이한 냇가...
식당이 테라스처럼 펼쳐진 모습이 재밌었다.
물이 엄청 맑았다.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우린 기절했다ㅠㅠ
오사카로 돌아온 우린 그나마 사람들이 덜 붐비는 회전 스시집에 앉아
굶주린 배를 맥주와 스시로 채웠다.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장시간 걸음으로 인해 질병이 도진 쭌이는 호텔로...
나머지 우린 드러그 스토어에 들러 동전파스를 구입했다.
호텔에서 씻고 예약을 해놨던 쇠고기 식당 마루로 향했다.
입구 메뉴...
기본 세팅은 단촐...
끝~~
일본 소주? 여튼 독하다고 했던 술...
하지만 영~~
사케도 주문하고...
나름 괜찮았던 부위...
버섯도 시켜서 구웠다.
두번째 고기...
요것도 나름 괜찮았다.
우설...
이주호가 꼭 먹어보라 했던 우설...
그냥 느낌이 좀 그랬다.
그러나 맛은 나름 괜찮았다.
옆에 계셨던 한국인 가족분이 추천해 주신 안심...
첨부터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ㅠㅠ
진짜 입안에서 사르르...
아이스크림이 따로 없다.
배불리 먹고 나와 2차는 근처 선술집...
일본은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여기도 젊은 청년들이 뻐꿈뻐꿈...
사케병...
일본에 가본 술집중 유일하게 기본 안주가 나오는 술집이었다.
이 술집서 제~일 독한 술로 달라고 했더니
매실주가 나왔다ㅠㅠ
원샷을 했더니 좀전에 먹은 쇠고기가 싹~ 소화되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시킨 꼬치구이...
짭디짭다ㅜㅜ
또다시 찾은 술가게...
그 어느때 보다도 신중한 쭌...
흡사 관광 가이드 포스가 물씬 풍긴다.
사케와 맥주좀 사들고 편의점에 들러 일본 도시락좀 사고 마지막 밤을 맞이한 우리...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꼭 먹어보고 싶었다.)
각자의 도시락을 꺼내들고...
병준의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비빔밥인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우동이었던 나의 도시락ㅠㅠ
대율이의 치킨 도시락...
진원이의 오므라이스...
오사카의 마지막 밤을 위해 건배~~~
편의점에서 얼마나 샀길래
서비스로 쥐어준 경품들...
마지막 밤을 밝혀준 사케...
대율이가 앉은 자리에서 한봉지를 다 먹어버린 녹차 초콜릿...
이렇게 우리의 마지막 밤은 아쉽게 끝나 버렸다.
너~무 걸어서 그런지 이날밤 완전 골아 떨어졌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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