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9. 07:26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 아난티에서 모임이 있어. "
" 아~
그때 말씀하셨던 그날이네? "
" 어어어.
잠시라도 들렀다가 오는 게 어떨까 싶은데. "
" 그래그래.
그때도 간다고 말씀드렸으니깐,
퇴근하고 슬~ 넘어갔다 옵시다. "
" 알았어~ "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부릉부릉 열심히 달리고 달려
기장 아난티에 도착.
" 저희 여기 도착해서
주차장에 들어왔거든요,
어디로 가면 될까요? "
" 저 끝으로 쭉~~ 오시면 돼요~ "
" 네~~ "
주차장에 들어왔는데 이 차 뭐지?
와~~ 완전 멋지잖아?
차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잠시 우왕좌왕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숙소 입구로 도착.
" 박경민님.
아까 저기는 콘도식이고
여기는 별장식 그런갑다. "
" 어어어.
그런가 보네. "
아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게
너~무 좋았던 숙소.
잠시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한 장? ㅎㅎ
" 가시기 전에 트리 보고 가셔야죠~ "
" 아~ 여기 트리가 그렇게 이쁘다면서요? "
" 네.
우리도 아직 못 봤는데
같이 가서 보고 가실래요? "
" 네~ "
아난티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를 그렇게 이쁘게 꾸며놓으셨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더 이쁜걸?
줄 서서 메인 트리(?)에서 사진도 한 장 ㅎㅎ
춥지만 분위기는 따뜻~~했다는 ㅎㅎ
시간 맞춰 오면 눈도 뿌려 주신다고 들었는데
아쉽지만 요렇게 트리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걸로 ㅎㅎ
" 박경민님.
근래에 본 트리 중에는
젤로 이쁜 거 같다. "
" 어어어.
백화점 앞에 커다란 트리랑은
또 다른 이쁨이 있네. "
" 그렇지. "
사진을 찍으시려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느 젊고 이쁜 커플의 도움을 받아
우리도 단체사진 한 장 찰칵! 찍고
아쉽지만 우리는 일정이 있어 다시 울산으로.
며칠 뒤 토요일.
" 박경민님.
내 경혜한테 가서 머리하고 올게. "
" 그래그래.
조심히 댕겨 온느라. "
" 알았어~ "
경혜 미용실에 머리하고 나오는데
현대 백화점 옆에서 플리마켓을?
근데 그 와중에 지난번
광호군 대율군 진원군이랑 놀러 갔을 때
샀었던 양말이랑 똑같은 게 있어
추억도 떠올릴 겸 양말도 좀 사고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버스 타고 삼산에서 주호리 만나
옥동? 신정동? 에 위치한
갈매기 놀이터에 입장.
갈매기 놀이터
17시 ~ 23시까지 영업을 하시고,
자세한 문의사항은
052-266-8982
전화로 문의하심 될 것 같네요.
" 대율아.
일찍 왔네? "
" 어.
퇴근하고 바로 택시 타고 넘어왔다. "
" 와~~
버스 탔는데 엄청 막히더라,
태화강역 들어갔따 나오잖아.
완전 미쳤더라. "
" 그래가 이마이 오래 걸렸나? "
" 내 때문에 주호리 밖에서 한참을 떨었을껄? "
" 철민아.
진짜 콧물이 줄줄 흘렸따. "
" 하하하. "
" 광호야.
뭐가 맛나겠노. "
" 일단 생갈매기로 시작할래? "
" 오~
좋~지. "
우선 생갈매기로 주문완료.
" 와~~
고기 때깔이 장난 아니네. "
" 그니깐.
여기 꽤 유명하다. "
" 오~~
기대가 크다. "
숯불이 훅! 들어오고
그 위에 양파랑 고추가 듬뿍 올려진
젓갈종지도 슬쩍 사이드에 올려주고
숯도 고기도
보아하니 오늘 좀 달리겠는걸? ㅎㅎㅎ
" 배 엄청 고프다.
일단 좀 많이 구워서
배부터 채우자. "
" 좋다 좋다.
추운데 있다가 와서 그런가
배가 더 고픈 거 같다. "
오늘도 고기 맛나게 구워주는 광호군.
" 와~~
고기 맛나겠다. "
" 쪼매만 기다리면
맛나게 구워질 거야. "
" 오늘따라 그 기다림이 힘드네. "
" 하하하. "
고기도 어느 정도 구워졌으니?
다 함께 건배~~
시원~~한 쏘맥 한잔에
두부부침 하나
캬~~
" 어?
광호야.
새우도 주문했나? "
" 새우는 그냥 첨에 주신다. "
" 오~~ 그래?
이거 괜찮네. "
이어서 파무침도 등장.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조금만 더 구워준 뒤
드디어 갈매기살 하나
오~~~
육향이 아주 살아있네 ㅎㅎ
그사이 젓갈도 끓어오르기 시작.
흐름 끊기기 전에 고기도 추가로 더 올려주고
소스에도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젓갈 속 고추랑 양파랑
상추쌈도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음~~~ ㅎㅎㅎ
젓갈은 다시마라고 배웠습니다. ㅎㅎ
" 새우도 좀 구우까? "
" 좋지 좋아. "
" 오늘 광호가 고생한다. "
" 친구야.
나는 괜찮다~ "
새우도 불판 위로 등판.
" 오늘따라 쌈도 좋네. "
" 친구야.
내가 또 상추쌈 좋아한다 아이가. "
" 글치.
광호야 마이 무라. "
" 와~~
새우도 완전 맛나게 구워졌다. "
" 새우도 한 마리씩 먹자. "
" 좋~지. "
음~~
껍질까지 맛나게 ㅎㅎ
요 젓갈 매력 있는걸?
향긋~한 깻잎쌈도 한쌈.
" 추가는
양념반 소금반 콜? "
" 좋~지. "
" 역시 양념은
생고기 뒤에 먹어야 맞다. "
" 그렇지.
첨부터 양념 먹으면
생고기가 맛이 없지. "
" 맞다 맞다. "
양념은 또 어떤 맛일까?
" 이거는 대율이 입맛이네. "
" 하하하. "
" 친구야.
양념 왔는데 밥도 무야 안 되겠나? "
" 광호 먹고 싶음 주문하자. "
" 한 공기는 넘 많으니깐
이따 좀 도와두가. "
" 그래그래. "
깻잎쌈도,
다시마쌈도
아주 그냥 쭉쭉쭉~
" 밥이랑 된장찌개 바로 가까? "
" 그러자. "
주호리 숯불 입으로 불다
친구들에게 저지당하는 중.
역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호리.
앞접시에 된장찌개랑 밥이랑 살짝 말아
한 숟가락 들어가니?
캬~~
속이 쫙~ 풀리는구만?
마지막 소주 한잔에
된장밥 위에 고기 하나 올려
깔끔하게 마무리.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 광호야.
2차는 어디로 가꼬? "
" 바~로 근처에
빈대떡 아씨가 있어,
거기 가자. "
" 콜~ "
빈대떡 아씨 옥동점은
17시 ~ 24시까지
영업을 하시는군요?
" 와~
메뉴 많다. "
" 머묵지? "
" 음...
광호 좋아하는
연포탕 먹을까? "
" 오~ 좋다. "
" 콜! "
연포탕으로 주문완료.
오늘도 기부니가 무척이나 좋은 주호리.
덕분에 광호군은 부담이 ㅎㅎㅎㅎ
" 역시
해산물이 있으니
수저통에 나무젓가락도 있다. "
" 그니깐.
사장님 센스 있으시네. "
순식간에 연포탕 등장.
" 국물 시원~하이
이거 먹음 내일 속은 괜찮겠네. "
" 그니깐.
맑은 게 완전 맘에 드네. "
보글보글
보글보글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낙지 손질도 광호군이 해주는 걸로.
" 2차부터는 적당~히 마시자. "
" 그래그래.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
" 나도다 "
" 그나저나 주호리 너무 달리는 거 아이가? "
" 철민아.
뻥 안 치고 기분이 좋아서 그렇다. "
" 뭐?
뻥 안 치고? "
" 아이다 아이다~ "
" 하하하. "
다시 한번 불토를 위해 건배~~
쫄깃쫄깃
확실히 오징어랑 문어랑은 다른 그런 게 있다니깐?
와사비장에 콕! 찍어서도 맛나게 먹고
먹을 만큼 또 먹었으니?
이제 노래도 좀 부르면서 소화를 시켜야겠죠?
오늘은 내가 가수다.
주호리 표정만은 가왕인걸?
주호리 바지에 얼음 들어가기 전에
사진도 한 장 찍고.
재미지게 놀다 오니
우리 집도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걸? ㅎㅎ
매번 광호가 친구들 동네로 오는 게 맘에 쓰였는데,
이번에 첨으로 광호 동네로 가서
재미지게 놀았 토요일.
담에도 광호군 동네에 다 같이 모여
맛난 음식도 먹고 재미지게 놀아볼까?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팔등로 돈생삼겹 그리고 크리스마스 홈파티... (0) | 2025.02.22 |
---|---|
(울산 남구 ) 송림생오리참숯불구이. 특수부위 오리목살 & 오리날개... (0) | 2025.02.19 |
(울산 울주군 서생) 나사리식당. 해물 부추전 해물 칼국수 그리고 충무김밥... (2) | 2025.02.15 |
( 경남 밀양 상남면) 우시장 돼지국밥. 가마솥 돼지국밥... (2) | 2025.02.14 |
일상... (0) | 202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