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9. 07:01ㆍ가까운 나들이/인천(2018년08월)
"BMW 드라이빙 센터 오늘은 문 여는 거 맞제?"
"맞다니까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확인부터 하는 박경미니...
어제 갈려고 했었는데 문을 닫는 날인걸 몰랐던 나는
이렇게 또 혼나고 말았다ㅠㅠ
"후딱 씻고 빨리 가자...
늦게 가믄 사람 많아서 체험을
못할지도 모른다니깐 ㅎㅎ"
송도에 아침밥 하는 곳이 이리 없는 것이 정녕 사실인가요?
아침을 맛나는걸로 먹을려고 일부러 조식 신청을 안 했던게
화근이었다ㅠ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연 식당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돌아 돌아다니다가 버거킹에서 아침을...
햄버거 오랜만이다.
그것도 아침부터 햄거버는...
주문방식이 셀프로 바꼈군...
그래도 뭐 오랜만에 먹으니 맛은 있더군 ㅎㅎ
식당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뺏겨서
서둘러 드라이빙 센터로 가는 중...
BMW 드라이빙 센터...
아마 수입차 회사 중에 국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곳이 BMW만 한 회사도 없는 것 같다.
물류창고는 그렇다 치더라도 드라이빙 센터만 해도 그렇다.
아마 국내 완성차 브랜드도 이만한 규모에
이만한 투자를 하는 곳이 있을까?
(물론 현대에서 엄청난 규모로 드라이빙센터를
만든다고 하기는 하지만
항상 혁신과 최초는 없고 최대만 쫓아가는 모습이
아쉽기 짝이없다.)
그런 거 보면 벤츠보단 BMW가 좋기는 한데
화재 사건만 초기진압을 잘 했더라면
개인적으로 참으로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마 BMW도 뼈져리게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최선을 다한 대응으로 이미지 회복에 최선을 다했음 좋겠고,
더불어 대한민국 고객을 호구로 보는 일은 없길 바래본다.
아마 미국이었음 어땠을까?
단디 기억하시도록!!!
개인적인 안타까움에 말이 너무 많았군 ㅎㅎ
각설하고 주차를 하고선 주위를 한번 둘러보니,
엄청~ 많은 M시리즈 차량이 먼저 눈앞에 펼쳐져있고,
저~ 멀리에서는
드리프트 중인 M 차량도 볼 수 있었다.
서서히 들려오는 엔진 소리에 내 심장도 쿵쾅쿵쾅 ㅎㅎ
"박경미니 어서 들어가 보자"
"신이 나셨구만?"
"어... 완전 신난당"
센터 규모가 엄~청 크디크다 ㅎㅎ
자 일단 1층부터 구경해 봅시당 ㅎㅎ
M의 심장...
캬~~
M5는 예술입니다.
롤스로이스는 멋지긴 하지만
그닥 내 관심사는 아니기에...
(관심을 가진 들 어쩌겠는가...ㅎㅎ)
ISETTA 실물로 보게 될 줄이야 ㅎㅎ
미니 부스...
내가 크게 한번 둘러보는 사이
7시리즈에 앉아있는 박경미니...
"이거 괜찮은 거 같다"
"어... 괜찮은 거 알아"
"근데 예전 주택복권 당첨금보다 비싸"
"얼만데?"
"1억 넘어"
"응... 괜찮기만 한 걸로 하자"
푸하하하
전기차 i3 그리고 i8...
"이거는 내가 타기에 딱 좋은 것 같은데?"
"충전할 때가 없잖아"
"그럼 이것도 안되는 거야?"
"어... 안되..."
"알았어..."
누가 보면 당장 차라도 사는 줄... ㅎㅎ
i8...
버터플라이 도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와우... 멋지긴 하지만 주차하기 상그럽겠는걸?
"이거 멋지다"
"이것도 전기차야"
"그래?"
"어... i시리즈는 전기차야"
나도 슬쩍 한번 앉아보니
타고 내리기가 영~ 불편하지만
싸게 주신다면 뭐 그깟 불편함 따윈
감수하고 잘~ 타겠습니당 ㅎㅎ
바이크에 열광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초딩때 오토바이 사고가 난 후부터였을까?
난 이상하게 오토바이가 무섭다.
그 사고 이후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드라이브 하기 딱 좋은 날씨군... ㅎㅎㅎ
"박철미니 미니가 딱 좋은 거 같아"
"난중에 박경미니 운전 잘~ 하믄
요거는 한번 생각해 볼까?"
"그래그래... 요게 나한테 딱 맞는 거 같아"
나보다 박경미니가 정작 더 신이난 것 같다 ㅎㅎ
박경미니도
미니도 둘 다
이쁘긴 이쁘군 ㅎㅎ
각종 차량용품에서부터
옷이며 생활용품(?)등을 파는 부스...
그냥 갈 수 없었기에
나도 미니 미니카 세트를 사고야 말았다 ㅎㅎ
M 택시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이미 예약이 다 차있어서
(1~2달치 예약이 다 차 있을 때도 있다고 한다.)
7시리즈 택시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대기 중에 만난
M...
"박경미니 로또 걸리믄 이거 한대 뽑아주라"
"알겠어... 로또 걸리믄 이거랑 미니 한대 사자"
맑디맑은 영종도 하늘하래에서 뜬구름 잡는 투민이...ㅎㅎ
살짝 대기시간이 있어 기다리는 중...
우리가 체험한 7시리즈...
스포츠 모드로 운행 시
제로백이 3.7초인가?
여튼 엄~청 빠른 속도에
정말 몸이 시트에 딱 달라붙어
한 몸이 되는 경험을
첨 해본 것 같다.
짧디 짧은 체험이 끝나고 나니
오늘부터 내 드림카는 BMW 7시리즈로...ㅎㅎ
센터를 나오는 길에 귀염이랑 한 장... ㅎㅎ
애기들 데리고 가족 나들이 오신 분들이 많으시던데
어릴 때 BMW라는 좋은 인식을 가지고
어른이 되었을 때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BMW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를 보기보단 숲을 보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닐까?
서비스 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시니
차 맡기시고 M 택시 한번 타시고 가시는 게 어떠실지? ㅎㅎ
영정도를 빠져나와 집으로 달려달려오는 길...
저녁 먹을거리를 사러 마트에 들렸다.
바틀샵 사장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요즘은 마트에도 괜찮은 맥주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오늘 저녁 메뉴를 소개하자면
박경미니는 쇠고기...
박철미니는 참치회...
강릉 하면 또 버드나무 브루어리 아닙니까?
울산의 트레비어도 어서 빨리 병맥으로 전국 각지에
소개되는 날이 왔음 하는 바램도 들고... ㅎㅎ
박경미니가 참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나름 이렇게라도 참치를 맛볼 수 있어 다행...
그러고 보니 내 참치 파트너 충화니형이랑
참치 먹으러 갔는지도 언제였던지 가물가물...
인천 나들이 해산식 실시!
"박경미니 많이 먹어~~"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박경미니 쇠고기부터 먼저 한점...
음~ 맛있구낭 ㅎㅎ
다음은 참치도 한점...
음...
고소하구나 ㅎㅎ
"박경미니도 먹어봐봐"
"알겠어... 이따가 먹을께"
꼬들꼬들 배꼽 살도...
담백한 뱃살도 맛나는구나~~ ㅎㅎ
다시 내일이면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짧지만 재밌었던 1박 2일의 인천 나들이 덕분에
또 열심히 일할 힘을 얻은 것 같아
기분 좋~은 저녁...
"박경미니 담에는 짬뽕 먹으러 군산에 한번 가볼까?"
"그러까? 느끼한 거 먹었더니 짬뽕 땡긴다."
"조감독 말로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긴 했지만 궁금은 하다"
"일단 덜 더울 때 생각하는 걸로 하자"
"그래 알겠어~~"
오늘 하루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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