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정가네원조꼬막회관, 녹차밭, 독천식당)...

2016. 9. 14. 11:08가까운 나들이/보성(2015년12월~2016년01월)

전쟁같은 첫날밤이 지나고

이른아침 고픈배를 움켜잡고 꼬막을 먹으러 벌교로 향했다.

김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나머지는 폭풍 검색으로 가장 평이 좋았던

"정가네 원조 꼬막회관"에서 꼬막을 먹기로 결정했다.

 

 다른 꼬막집은 조금 한산한 반면

정가네는 입구부터 귀성객 열차표 구하는 것 처럼

꼬막을 즐기려는 사람으로 북적북적...

30여분을 기다린 끝에야 드디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꼬막 정식? 여튼 그걸로 기억된다.

 

 

꼬막 씨알이 좋다.

 

 

꼬막따는 기계(?)

여튼 이거 발명한 사람은 정말 천재임에 틀림없다.

 

 

완전 막걸리 안주 꼬막전...

 

 

 

매콤달콤 밥에 비벼 먹으면 맛나는 꼬막무침...

 

 

 

 

 

 

분명 밥을 먹으러 들어 갔는데

소주 3병을 마시고 나왔다.

아침 반주 치고는 적당한듯...ㅎㅎ

 

벌교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우린 그 유명 하다는 보성 녹차밭으로

서둘러 발길을 재촉했다.

 

녹차밭 입구...

 

 

뭔가 느낌이 아주 좋은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입구에서 셀카봉으로...

 

 

 

                                

1

 

 

둥이 아빠의 수줍은 V...

 

 

 

운전하랴 제일 고생한 대유리와...

 

 

쭌이와 진원!

 

 

오르막을 극도로 싫어하는 우린 올라갈까 아님 그냥 돌아갈까...

몇번의 망설임 끝에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갈까? 말까?

 

 

아직은 여유로운 모습.

 

올라가는 동안 쉴틈없이 병준이의 19금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ㅎㅎ

 

 

똥폼도 좀 잡아보공...

 

 

 

 

 

 

녹차밭 최고의 오르막 앞...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수채화가 따로없는 하늘...

 

 

 

겨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나랑 진원이...

 

 

마지막은 녹차와 녹차 아이스크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녹차밭 나들이를 끝내고 우린 조감독을 만나러 전주에 갈려고 했지만

끝네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정대로 목포로 향했다.

 

목포에서 유명하다는  "독천식당"

 

 

꽤 역사가 오래된 식당인 것 같다.

 

 

입구 수족관...

 

 

 

 

 

기본 상차림...

 

 

낙지육회탕탕이...

 

 

육회랑 산낙지의 조합은 첨인데 나름 괜찮았지만,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육회면 육회, 산낙지면 산낙지

단품으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연포탕.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맛과는 좀 거리가 멀었다.

 

 

 

 

 

낙지비빔밥...

 

 

 

엄청 배불리 먹고 우린 숙소를 잡으로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고단함에 지쳐 차안에서 잠든 둥이아빠...

이렇게 우리의 둘째날은 아쉽게도 끝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