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2. 18:11ㆍ카테고리 없음
" 박경민님.
막창이 급 땡기네? "
" 어제 TV에서 막창 나와서 그런가? "
" 어어어
그럴지도 모르겠네? "
" 그럼 막창 먹으러 가자. "
" 오케이. "
그리하여 슬슬 걸으며 동네 구경도 할 겸?
반구동에 막창집으로.
" 박경민님.
초벌로 해주시네? "
" 그러게.
쪼매만 더 구우면 되겠다. "
" 어어어 "
불판 위에 막창과 감자와 버섯을 올려
조금만 더 구워서 맛나게 먹고는?
칼국수가 아닌 수제비로 내어주시는 후식.
든든~하이 한 끼 뚝딱!
호계장날이 찾아왔으니 또 안 갈 수가 없잖아요?
이번에도 호계반찬에 들러
" 박경민님.
무엇을 골라볼까나? "
" 음...
파김치랑 싸가자. "
" 오키오키 "
언제나처럼
김동규 즉석두부에 들러
시원~~한 콩물과
두부도 포장하고?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
시장족발도 한팩 포장
" 박경민님.
점점 무거워지고 있어~~ "
" 나도 들었으니 쪼매만 참아. "
" 알았어~ "
아무리 두 손이 무거워도
신세계 분식을 지나갈 순 없겠죠?
튀김과 오뎅 떡볶이 순대를 뒤로하고
김밥까지 알차게 포장완료.
" 박철미니.
방울토마토도 사야지? "
" 박경민님.
안 되겠어.
담부터는 수레를 끌고 와야겠어. "
" 하하하 "
신세계 분식에서 김밥은 샀으니?
요기서는 호떡을 부탁드리며
잠시 오뎅국물 한잔의 여유.
얼마뒤 참전갱이 맛보러 회센터.
살면서 참전갱이는 또 첨인데 말이죠?
한 마리를 부탁드리니
이렇~게 많이 한 접시와
두껍게 썰어주신 두 번째 접시까지?
맛나게 잘~ 먹고
주말에는 소고기와 와인 그리고 막걸리 파뤼.
소고기 맛나게 구워
남아공와인 한잔과 태화루 막걸리로
남아공과 울산의 콜라보랄까? ㅎㅎㅎ
화려하지 않아도 풍성했던 하루하루.
재밌는 일이 매일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 소소함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는 것도
나름 재미난 일상이겠죠?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