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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님 생일파뤼(양갈비와 파스타 그리고 버섯요리)...

투민이 2020. 5. 6. 11:31

박경민님 생일날.

오늘은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는

손수 뭔가를 만들어서 먹음 더 좋을 것 같아

며칠 전부터 마켓컬리에서 박경민님 좋아하시는

양갈비도 주문하고 생일상 차리기 사전 준비 완료!


" 박경미니 오늘 생일인데

  뭐 받고 싶은 거 없어? "

" 받고 싶은 거? 돈은 있고? "

" 어... 용돈이 6,300원 남았어 "

" 하하하 "

" 사고 싶은 거 하나 사시오 "

" 됐다 "


그랬다. 용돈으로 생활하는 나로선

한 달이 빠듯하기 짝이 없기에

박경미니 선물도 하나 못 사주는 꼴이라니... ㅎㅎㅎ


" 드라이브 갔다가 이따 저녁에 맛난 거 먹자 "

" 그럴까? 그럼 바람이나 쐬러 갔다 오자 "

" 응... "


요즘 주말이면 운전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운전 실력이 좀 나아진 것 같은 나... ㅎㅎㅎ


오늘 차에서 들을 음악은

'언타이틀 1집'.


바람도 쐬고 왔으니

이제 슬~ 저녁 준비를 해볼까?


오늘 요리할 재료에는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생양갈비.


버섯과 미니양배추.


가지와 양파를 꺼내놓고


양갈비는 일단 시즈닝을 해줍니다.


올리브 오일을 듬뿍 발라서


앞 뒤로 골고루


냄새 잡아줄 가루도 마구 뿌려놓고


양갈비는 잠시 옆에 놔두고

그다음은 가지를 얇고 길쭉하게 잘라서


팬에 수분기만 날아가게 살짝


" 박경미니 이 가지 요리는 첨이라

  맛이 있을지 모르겠어 "

" 맛이 있을 거야 "

" 그럴까? "

" 어~ 만들어진 소스 있잖아 "

" 하하하 "

그랬다. 맛이 없음 이상한 거였다 ㅎㅎㅎ


일단 가지 요리에 들어갈 채소도

알맞은 크기로 적당히 잘라놓고


살짝 말리듯 구워준 가지에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서 준비해 줍니다.


역시 똥손이라 결국 이모양 이꼴로... ㅎㅎㅎ


소스가 좀 많은 관계로 파스타도 함께 만들기 위해

파스타면도 좀 삶아주고.


삶은 면은 그릇에 담아


뭉치지 않게 올리브유를 넣어 잘 섞어놓고.


이제 양갈비랑 가지 요리를 시작해 볼까?


" 박경미니 맛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야 "

" 그래도 이래 만들어주니깐 고맙군 "

" 그래 최선을 다해볼게 "


역시 만들어진 소스는 뭐 하기 엄청 편하다니깐 ㅎㅎ


가지가 다~ 익을 때까지 약한 불로

뚜껑을 덮어 졸여주고.


이제 본격적으로다가 양갈비를 구워 볼 차례.


버섯이랑 미니양배추도 넣고


맛나게 익기를.


와~ 진짜 이런 건 굽기가 넘 어렵단 말이지?


우여곡절 끝에 박경미니 생일상 차리기 완료.


버섯요리.


파스타.


양갈비.


" 박경미니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어라 "

" 우와~ 이 정도면 충분하지 "

" 최선을 다했습니다. "

" 하하하 "


앙증맞은 염통 꼬지도 2개 추가요~ ㅎㅎ


먼저 파스타부터 맛을 보니?

음... 면을 조금 더 삶아도 됐을 것 같은 맛이랄까?

양념이 조금 덜 스며들어 좀 아쉬웠던 파스타.


그래도 뭐 요정도면 꽤 선방한거 아닐까? ㅎㅎ


요때쯤 시원~한 맥주도 한잔 준비.


조커 맥주? ㅎㅎㅎ


" 박경미니 가지는 어때? "

" 어? 이거 괜찮아 "

" 진짜? "

" 이거 맛있어 "

" 천만다행이야 "

가지 요리가 맛있다고 해주는 박경미니.


진짜 요건 내가 맛을 봐도 나름 괜찮은걸? ㅎㅎㅎ


빵도 소스에 찍어서 맛나게 냠냠.


구운 호박은 달달하니 내 입맛에는 그닥인 걸로 ㅎㅎ


미니양배추는 그냥 건강 해지는 느낌이랄까?


자... 이제 대망의 양갈비를 맛 볼 시간.


" 박경미니 이거 완전 맛난다. "

" 어어어 누린내 하나 없고 맛있다. "

" 우와~~ 굽는게 어려워서 글치

  이래 먹으니 진짜 맛있다. "

진짜 마지막 양갈비까지

나름 괜찮았던? 박경미니 생일상. ㅎㅎ



박경미니 생일날 비록 근사한 생일선물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한 요리로 행복했던 저녁.

내년에는 용돈 조금씩 모아서 멋진 선물 사줄 수 있으려나?

아마 힘들겠지?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