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운동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회?
아침부터 카톡이 요란스래 울려
뭐지? 하고 확인해보니
다름 아닌 마켓컬리 배송 관련 톡...
지난번 와사비김이 모임 때
히트를 쳤기에 더 맛보고 싶어
간질 날 만큼만 주문하면서
훠궈 소스랑 함께 주문...
(사실 썩 자신은 없지만 그냥 한번 만들어볼 심산으로...)
다음 박스에는 무엇이 있을까?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라탕과 만두 기타 등등... ㅎㅎ
운동 가기 전 등기부터 먼저 찾고...
캬~~ 몇 년 만의 진척이란 말인가...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거 맞죠?
대율군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풀리는 느낌...
" 대율아 등기 왔다. "
" 어...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찾을라고 "
" 드디어 되는 거가? "
" 글쎄다. ㅎㅎ "
일단 순조로운 출발이길...
요즘 시작한 필라테스...
오랜만에 운동이라 죽을 것 같아요...ㅠ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니
" 철민아 나훈아 티켓 왔다. "
" 진짜? "
" 어... 언제 받으러 올래? "
" 음... 토욜에 시간 맞춰서 갈게 "
" 알았어~~ "
어렵게 구해준 캡틴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ㅎㅎ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는데
원일이형아의 다급한 목소리...
" 박대리야 내 몸이 이상하다 "
" 왜요? "
" 식은땀이 줄줄 나고... 윽! "
" 괜찮아요? "
그리고 얼마 뒤 다급한 전화 한 통.
" 박대리야 관장약 좀 사다 줄래? "
" 관장약이요? "
" 내 몸이 이상하다~~ "
" 네! "
그리하여 진용 과장님과 서둘러
약국에 가서 관장약 2통 구입...
" 박대리야 니가 내 생명의 은인이다. "
" 네? "
관장약 2통에 생명의 은인이 되다니...
변비가 그렇게 무서운 병일 줄이야...
사람이건 변기건 막힌 건 뚫어줘야 하는 걸
확실히 느낀 금요일 저녁...
오늘은 원일이형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