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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운동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회?

투민이 2019. 6. 24. 17:54

아침부터 카톡이 요란스래 울려

뭐지? 하고 확인해보니 

다름 아닌 마켓컬리 배송 관련 톡...


지난번 와사비김이 모임 때

히트를 쳤기에 더 맛보고 싶어

간질 날 만큼만 주문하면서


훠궈 소스랑 함께 주문...

(사실 썩 자신은 없지만 그냥 한번 만들어볼 심산으로...)


다음 박스에는 무엇이 있을까?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라탕과 만두 기타 등등... ㅎㅎ


운동 가기 전 등기부터 먼저 찾고...

캬~~ 몇 년 만의 진척이란 말인가...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거 맞죠? 

대율군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풀리는 느낌...

" 대율아 등기 왔다. "

" 어...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찾을라고 "

" 드디어 되는 거가? "

" 글쎄다. ㅎㅎ "

일단 순조로운 출발이길...


요즘 시작한 필라테스...

오랜만에 운동이라 죽을 것 같아요...ㅠ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니

" 철민아 나훈아 티켓 왔다. "

" 진짜? "

" 어... 언제 받으러 올래? "

" 음... 토욜에 시간 맞춰서 갈게 "

" 알았어~~ "


어렵게 구해준 캡틴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ㅎㅎ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는데

원일이형아의 다급한 목소리...

" 박대리야 내 몸이 이상하다 "

" 왜요? "

" 식은땀이 줄줄 나고... 윽! "

" 괜찮아요? "

그리고 얼마 뒤 다급한 전화 한 통.

" 박대리야 관장약 좀 사다 줄래? "

" 관장약이요? "

" 내 몸이 이상하다~~ "

" 네! "

그리하여 진용 과장님과 서둘러

약국에 가서 관장약 2통 구입...

" 박대리야 니가 내 생명의 은인이다. "

" 네? "

관장약 2통에 생명의 은인이 되다니...


변비가 그렇게 무서운 병일 줄이야...

사람이건 변기건 막힌 건 뚫어줘야 하는 걸

확실히 느낀 금요일 저녁...


오늘은 원일이형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