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 정동진 아구찜...
평화로운 금요일 오후...
"니 아구 불고기 먹어봤나?"
"아니? 맛있다드나?"
"어... 하정후이가 먹었는데 맛있단다."
"노철미 델꼬 오늘 가까?"
"그래그래... 퇴근하고 명촌으로 가자"
퇴근하고 충화니형이랑 노철미니랑 달려간
명촌에 위치한 '정동진아구찜'...
오랜만에 또 셋이 뭉쳐서 한잔...
이게 얼마만인지 ㅎㅎ
일단 방을 배정받고
들어오시는 이모님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모 여기 아구 불고기 주세요"
밑반찬이 깔리고...
요 깻잎절임은 맛이 꽤 괜찮았당 ㅎㅎ
"오랜만이다 진짜... 이게 얼마만이고"
"형은 이거 마시고 자재 회식 가야 되제?"
"어... 맛만 보고 바로 가야 된다."
일단 건배~~ ㅎㅎ
요 계란찜은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
나름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하는 녀석...
아구 불고기 등장...
"어? 나는 복불고기처럼 나올 줄 알았다."
"여기는 이래 나온단다."
일단 매콤~해 보이는 아구 불고기의 모습...
잘~익은 고기 하나 들고 맛을 보니?
음... 생긴 것처럼 매콤하니
술안주로는 딱!
뭔가 양념통닭 같으면서도
나름 매력이 있는 아구 불고기...
"이거 곱창인가?"
"일단 한번 먹어봐라"
"아~ 이거 아구 껍데긴거 같다."
밥반찬에는 살짝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술안주용으로는 확실히 매력이 있다.
깻잎절임에도 한쌈... ㅎㅎ
"이모~ 여기 감자사리 추가요~~"
아구 불고기를 다 먹고
감자사리에 남은 양념이랑
비벼 먹는 것도 별미라길래
감자사리도 추가...
양념에 잘 비벼서
한입 맛보니?
음... 쫄면? 비빔면?
여튼 매우면서 살짝 단맛도 나는...
김가루 뿌려 먹음 더 맛날 것 같기도 하공 ㅎㅎ
짧지만 강렬했던 아구 불고기와의 소주 한잔...
앞으로 셋이 자주자주 뭉쳐서 소주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며...
오늘도 형 그리고 동생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