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산동) 백림 BERLIN. 베이커리 카페. 에스프레소 커피 그리고 에그타르트...
" 막걸리에 소주도 마셨으니?
마지막은 커피 한잔하까? "
" 그러자.
맨날 술만 마실 수 있나.
커피도 한잔씩 하고 해야지. "
" 하하하. "
3차는 알콜이 아닌 카페인으로 택한 친구들.
그리하여 입장하게 된 백림 커피집.
오~
분위기 괜찮은걸?
엔틱한 느낌도 있고
" 철민아.
이런 커피집 하나 해라.
그라믄 우리 맨날 놀러 갈게. "
" 주호리?
돈이 없네. "
" 하하하. "
박경미니가 들으믄
등짝 스매싱 날아올 이야기지만,
매출에 구애받지 않고 팅가팅가 싶은 거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꿈이긴 한데 말이죠? ㅎㅎㅎ
통창 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그사이 빵 사러 간 주호리.
" 뭐 마시지? "
" 음...
나는 라테
나는 에스프레소
나는 달다리한 거~ "
각자 취향에 맞게 커피도 초이스.
" 주호리.
빵 땡기드나? "
" 커피집 왔으니 빵 하나는 무야지. "
" 이야~
주호리 좀 전에 막걸리 마시던 모습은 어디로 갔지? "
" 하하하. "
와~~
눈이 돌아가는군 ㅎㅎ
" 근데 술 더 안 마시고
커피 마시러 온 건 잘한 것 같다. "
" 그러게.
오늘은 이상하게 커피집이 땡기더라. "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사이 커피도 나오고
나도 어찌 한 100잔 연습 좀 하면 하트 반틈정도는? ㅎㅎㅎ
이쁜 접시에 담아 나오니
에그타르트도 훨씬 더 이뻐 보이고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세상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백림도 깔끔하게 피니쉬!
" 자~
이제 집에 가자~ "
" 그래그래.
주호리는 내일 회식도 한다니
빨리 가서 쉬어야지. "
" 그럼 담주에 보고 주말에 한번 보든지. "
" 그래~~
다들 조심히 들어가고 담주에 보자~ "
친구들 만나 재미난 이야기에
술 한잔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사는 이야기 하는 것도 꽤 괜찮은걸?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