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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 송림생오리참숯불구이. 특수부위 오리목살 & 오리날개...

투민이 2025. 2. 19. 08:47

" 오늘 번개 한번 하까? "

" 번개?

 좋~지. "

" 장소는 어디로? "

" 삼산?

 그 오리목살이랑 오리날개 구워 먹는 거기 가자. "

" 아~

 송림? 좋다 좋다.

 그럼 이따 저녁에 만나자. "

"그래~ "

 

번개모임으로

광호군, 진원군, 주호리랑 

삼산에 위치한

송림생오리참숯불구이

송림생오리

진원군이 태워준 덕분에 편안~하게 도착.

 

 

 

송림 생오리참숯구이는

일요일 휴무이며

월요일 ~토요일

12시 ~ 22시까지 영업을 하시는데

15~ 16시는 휴식시간이라고 하시네요.

예약 없이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052-269-9291

전화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와~~ 자리 딱 하나 남았딴다. "

" 오후타임 오픈런 안 했으면

 맛도 못 볼뻔했다. "

" 와~ 

 장난 아니네.

 일단 주문부터 하자. "

" 특수부위 저거로 하면 되겠나? "

" 어어어. "

" 오키오키. "

 

그 와중에 김치 고춧가루가 국내산? 

일단 그것도 맘에 드는걸?

 

 

 

마지막 남은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오리 목살 그리고 오리 날개 특수부위 세트가 등판.

 

 

 

그리고 동시에 밑반찬까지 세팅완료.

 

 

 

" 와~

 숯이 장난 아니다. "

" 오늘 많이 먹겠는데 절단이네. "

" 철민아.

 우린 늘 많이 먹었다. "

" 하하하. "

 

 

 

불판 위에 오리 날개부터 차곡차곡 

 

 

 

빈자리가 없을 만큼 가득 찬 식탁.

 

 

 

자~

날개가 맛나게 구워지길 기다리면서?

 

 

 

" 첫 잔은 쏘맥? "

" 그라까?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광호도 오고 있다나? "

" 어.

 택시 탔단다. "

" 오키오키.

 우리끼리 먼저 한잔 하자. "

" 좋~지. "

 

불금 번개 모임을 위해

건배~~~

 

 

 

쏘맥 한잔에 나물이랑 밑반찬 맛나게 냠냠.

01

 

 

" 오~~

 뭔가 맛나게 구워지고 있따. "

" 일단 숯이 좋아서 그런가?

 더 맛나 보인다. "

" 어어어. "

 

 

 

이제 다 구워졌으니?

 

 

 

날개 하나 잡고 한입 뜯으니?

와~~~

이건 진짜 소주 안주로 기가 막히는걸? ㅎㅎ

01

 

 

날개 한입에 생마늘 하나 ㅎㅎ

 

 

 

소금에 콕! 찍어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하면

날개뼈만 쏙! ㅎㅎㅎ

 

 

 

깻잎쌈도 한쌈 싸주시고

 

 

 

다시 불판 재정비중인 진원군.

 

 

 

때마침 광호군 도착.

 

" 광호야.

 진원이가 날개 맛나게 구워났다.

 어서 한잔하고 먹어봐봐. "

" 이야~~

 사이즈 장난아니네. "

" 맛나더라~ "

" 좋지.

 그럼 다 같이 한잔 하까? "

 

오늘 밤 즐거운 시간을 위해

건배~~~

 

 

 

요 소스에도 한번 찍어볼까?

 

 

 

잘 구워진 버섯도 소금 콕! 찍어 맛나게 냠냠.

 

 

 

" 오리날개 매력 있네. "

" 글치.

 이거 뼈 바라먹는 재미도 

 그리고 맛도 있고 재밌지. "

" 근데 주호리는 뼈도 씹어먹나? "

" 연한 거는 그냥 다 씹어 먹는다. "

" 대박이네 주호리. "

" 역시 주호리는 주호리다. "

" 하하하. "

 

 

 

소주 한잔에 날개 하나

캬~~

이게 행복인 거죠? ㅎ

 

 

 

살을 발라 깻잎쌈도 

01

 

 

" 이제 목살가나? "

" 어어어.

 오리 목살은 또 첨이네. "

" 진원아.

 닭목살보다 더 맛날지도 모른다. "

" 그래? "

 

 

 

" 아직 숯이 살아있네. "

" 그니깐.

 금방이다. "

 

 

 

자 이제 목살 맛을 좀 볼까?

 

 

 

음...

역시 부드~럽고

야들야들한게 요녀석도 별미 중에 별미군.

 

 

 

" 남은 거 다 굽고

 오리탕 넘어갈래? "

" 좋다. 

 칼칼~하니 오리탕도 맛나지. "

" 오키오키. "

 

 

 

" 와~~

 소주 한잔에 요 목살 하나 먹으니깐

 소주병에 구멍이 났는지

 금방이다. "

" 하하하.

 맞다 맞다. 

 오늘 조심해야겠다. "

" 어어어. "

 

 

 

" 오~

 김치 시원하네. "

" 철민아.

 좀 느끼했나? "

" 하하하

 역시 진원아. 

 예리하네. "

" 하하하 "

" 진원아.

 아까 메뉴판에 김치 국내산이라더라. "

" 오~ 그래? "

 

 

 

소주 한잔에 산뜻하게 싼 상추쌈.

확실히 고기에는 마늘이죠?

 

 

 

자~ 이제

얼큰~~한 오리탕으로.

 

 

 

밥 위에 김치 하나 올리고

 

 

 

오리탕 국물 한 숟가락 들어가니?

와~~

뭔가 살짝 느끼했던 게

싹~ 내려가는 기분이랄까? ㅎㅎ

 

 

 

깻잎에 쌀밥 넣고 나물이랑 목살 넣어서

소주 한잔에 한쌈 맛보니?

역시 쌈에는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뭔가 먹는 맛이 난다니깐? ㅎㅎ

 

 

 

마지막 오리탕 한 숟가락으로

송림오리는 요기서 마무리.

 

 

 

" 주호리.

 일어나서   2차가자~ "

" 와~

 뭔가 아쉽노. "

" 하하하. 

 2차가 또 있다.

 얼른 나가자. "

" 그려~~ "

 

 

 

" 와~~

 오늘따라 관람차 불빛이 이쁘네. "

" 요즘도 저거 탈 수 있는가? "

" 글쎄...

 그러고 보니 그렇게 오래 살면서

 저걸 한번 못 타봤네. "

" 나도다. "

 

 

 

2차는 오리집 근처 술집으로.

 

 

 

냉장고에 전통주가 꽤 많았던 술집.

 

 

 

이자카야처럼 잔도 골라 마실 수 있는 건가?

 

 

 

" 와~~

 이게 맞나. "

" 하하하. "

" 맛나게 먹고 나가자. "

" 그래그래. "

 

 

 

" 대율이 근처에 왔딴다. "

" 그래?

 그럼 대율이 밥도 먹을 겸

 국밥집 가까? "

" 좋지. 

 광호도 글코 돼지국밥 좋아한다 아이가. "

" 가자 가자. "

 

그리하여 오늘 3차는

장수촌 24시 돼지국밥.

 

 

 

" 와~

 여기는 진짜 우리 어릴 때부터 해서

 자주 들렸떤 국밥집 아니가. "

" 맞다.

 가벼운 지갑에 속도 든든~하고

 술도 같이 마실 수 있고 추억이 꽤 있지? "

" 참 그때는 뒷고기집이랑 자주 갔었다. "

" 그니깐. "

 

국밥집에서 옛날 추억까지 ㅎㅎ

 

 

 

" 대율아.

 너무 바쁜 거 아이가? "

" 요즘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주말에도 나간다니깐? "

" 그래도 밥도 챙겨 먹고

 건강 챙기면서 해라. "

" 그래야지. "

 

 

 

" 나는 국물이랑 고기만 먹을란다. "

" 나도 밥은 못 먹겠따~ "

" 그람 밥은 내가 가꼬 가도 되겠나? 

 밥을 안 해가 집에 밥이 없다. "

" 그래그래.

 어차피 못 먹음 버릴 거

 싸가는 게 맞지. "

" 땡큐~ "

 

 

 

덕분에 낼 아침은 문제없겠는걸? ㅎㅎ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릴 것 같은 돼지국밥.

 

 

 

" 자~ 잔들 채우자. "

" 그래그래. "

 

대율군이 술잔에 술을 채워주고

 

 

 

" 마지막까지 재밌게 놀다 가자~~ "

" 그래그래.

 주호리는 이따 진원이 꼭! 델따주고. "

" 걱정하지 마라~

 진원이는 내가 델따주고 갈게~~ "

" 근데 주호리 술이 좀 된거 같은데 괜찮나? "

" 아니거든?

 진원아 내 뻥 안 치고 안 취했거든? "

" 하하하 "

 

어찌 됐건 오늘 밤을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돼지국밥

캬~~~

역시 마지막은 국밥이라니깐? ㅎㅎ

 

 

 

 

 

불금 번개 모임으로 만나

맛난 오리날개와 목살도 먹고

추억이 가득한 국밥집에서

국밥에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결국 주호리는 진원군이 오히려 집에 델따줬고,

대율군 덕분에 나도 집까지 편안~하게 왔다는 ㅎ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